경남 가볼만한 여행지 창녕여행 : 만옥정 공원과 석빙고, 진흥왕 척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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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하나 보려고 갔던 창녕 여행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경남 가볼만한 여행지



크고 작은 공원과 저수지도 많아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창녕으로 떠나보자. 

 어디 하나 빠지는 여행지가 없다.





첫날은 아예 우포늪에서 보냈고, 캠핑은 화왕산 자연휴양림에서 했다. 둘째 날에는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본 뒤 창녕 시장에서 수구레 국밥을 먹었다. 그 근처에 만옥정 공원과 석빙고, 진흥왕 척경비가 있으니 쉬엄쉬엄 걸으며 여행이 가능하다. 그 후 박진전쟁기념관과 창녕 석리 성씨 고가를 갔는데 이 두곳의 거리는 20km 정도이므로 집 방향에 맞게 고속도로 출구가 가까운 곳을 마지막 코스로 빼면 된다.



▲창녕 석빙고




▲보물 제 1739호




겨울에 채집했던 얼음을 봄, 여름, 가을까지 먹기 위해 보관하던 인공적 구조물이다. 외관상으로는 고분과 비슷한 형태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반은 지하에, 반은 지상에 있는 구조로 지하에 얼음을 보관하였다. 얼음이 녹지 않도록 위에는 흙을 두껍게 덮었기에 고분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영조 18년(1742)에 만들어졌다.



걸어서 몇 분이면 창녕 전통시장, 신라 진흥왕 척경비, 창녕 객사, 퇴천 삼층석탑 등 만옥정 공원에도 도착할 수 있다. 이 길을 송현이길이라고 부른다.



▲석빙고에서 걸어서 5분거리, 만옥정 공원


송현이길




2007년 창녕 송현동의 고분에서 발견되어 송현이라고 부르는데 1500년 전의 인골로 16세 소녀가 순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낮은 신분의 소녀였기에 순장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릎과 정강이뼈가 유난히 많이 닳아 있었다고 한다. 가야말 ~ 신라 초에 순장된 소녀 송현이. 송현이길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시작하여 석빙고, 만옥정 공원, 진흥왕 척경비, 객사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4km 거리이다. 짧은 코스이고 역사를 따라 걷는 길이라 창녕여행이라면 이 코스를 추천한다.



▲창녕지구 전승비(UN 전적비)



한국전쟁 때 최후의 격전지였던 경상도 일대.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희생된 수많은 영령. 그들을 위로하고자 1959년에 설립되었으니 벌써 60년이나 된 전승비이다. 6월이 되었으니 경남 가볼만한 여행지로 '창녕 박진전쟁기념관'을 꼭 추천하고 싶다.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국보 제 33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것은 진흥왕이 세운 기념이다. 진흥왕 재위기간이 540 ~ 576년이었으니 거의 1500년이 되었다.  잘 알려진 진흥왕 순수비보다 시기가 앞선다. 순수비가 아닌 척경비라고 부르는 이유는 새 점령지를 다스리는 내용이 적혀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왕산 기슭에 있던 것을 소풍 갔던 학생이 발견했고, 1914년 2월 7일 창녕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일본인 하시모토에 의해 학계에 보고 되었다. 1924년 만옥정 공원으로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1962년 12월 30일 

국보 제 33호 지정된

진흥왕 척경비




석빙고를 제외한 진흥왕 척경비, 객사, 석탑은 모두 만옥정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은 크지 않으며 마을 어르신들께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다. 여행자들도 쉬어갈 수 있도록 커다란 나무 아래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도 있으며 근처에 시장이 있어 점심을 먹기에도 적당한 위치이다.




▲만옥정 공원 풍경




▲창녕 객사




관아에 부속되어 있던 건물로 중앙에서 파견된 관원, 외국 사신들이 묵는 숙소였다. 일제 강점기 시장을 세운다는 구실로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1988년 다시 이곳으로 이전하여 보존하고 있다. 그로인해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다만 300 ~ 4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차례 해체와 이전으로 많이 훼손되어 객사의 화려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퇴천 삼층석탑


민가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 10월에 해체 수리하여 만옥정 공원으로 옮겼다. 이 탑이 있던 곳에서 기와, 자기 조각 등이 많이 출토 되어 큰 사찰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그 후에 발견된 것이 없어 안타깝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삼층 석탑으로 그 시기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 석탑의 변천과정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만옥정 공원은 창녕여행시 쉬어갈 수 있는 코스이다. 송현이길을 걷는다면 그늘아래 편안하게 쉬어갈만한 공간이 되어 준다. 경남 가볼만한 여행지로 추천하는 창녕, 신비를 품을 우포늪,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예정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석리 성씨 고가, 박진전쟁기념관까지! 6월의 푸름과 6월의 아픔을 동시에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국내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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