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 명소 BEST 40이라는 만리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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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세계문화유산 속으로



최소 비행시간 1시간 55분. 멀지 않아 여행다녀오기 좋은 곳이 중국 베이징이다. 주변에서는 금요일 퇴근하여 2박 3일로 북경여행 다녀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 북경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여기 만리장성, 용경협, 이화원, 천안문광장, 자금성, 왕부정거리, 789 예술구, 스차하이. 


금면왕조쇼도 재미있다. 중국 여행할 때 보는 쇼는 온통 다 재미있는 듯.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미세먼지는 중국 여행의 가장 큰 적이다. 다른 이들이 다녀온 사진을 보면 종종 파란 하늘이 있던데 나는 온통 미세먼지에 갇혔던 날이었다.



만리장성


중국 최고의 건축물이라 불리는 만리장성은 중국 진시황제에 의해 지어진 거대한 성곽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도상 길이는 2700km이나 기복과 중첩된 부분을 고려하면 무려 5000 ~ 6000km에 이른다고 한다.



거대하고 길어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우주에서는 만리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2004년 중국과학원이 발표했다. 달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말은  만리장성이 그만큼 거대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워낙 길어서 중국 대륙을 곳곳에 있다. 하지만 모두 가볼 수는 없고 개방된 곳이 몇 곳에 불과하다. 베이징과 약 60km 떨어진 팔달령장성은 사람들이 가장 많고 케이블카를 탄다.



베이징에서 70km 떨어진 모전욕장성은 로프웨이와 슬라이더를 이용해서 오르고 내린다. 거용관장성은 베이징과 50km 떨어져 있어 가장 가깝고 금산령장성은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구간, 사마대장성은 최근에 공개되어 경치와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사람이 어마어마한 대륙의 스케일.

위로 보이는 것이 만리장성 케이블카



끝도 안 보이는 대기줄. 우리나라 그 어떤 유명한 관광지에서도, 맛집에서도 볼 수 없는 줄.줄.줄...


중국 사람들도 꼭 와보고 싶은 곳이 만리장성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나다. 북경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같은 나라인데도 패키지 상품처럼 북경 여행을 한다고 그런다. 하긴 이 나라가 어마어마하게 넓으니까.



만리장성 케이블카


팔달령 장성은 중국 관광명소 BEST 40에 포함된 곳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날씨가 맑을 때는 야간 관람 예약도 할 수 있다.(단체 20명 이상) 


걸어 올라가도 되고, 케이블카를 타도 되고, 슬라이딩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슬라이딩 카는 산을 오르는 기차, 모노레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만리장성 케이블카 탑승



그냥 케이블카인데? 


우리나라꺼랑 비슷비슷한데 살짝 더 높은 정도였나? 무섭다고 등받이를 꽉 부여잡고 벌벌 떨었더라는...(진짜 안 무서워요!)



짧은 시간 케이블카를 타고

드디어 만리장성에 도착!



춘추전국시대때부터 쌓기 시작해서 진나라의 시황제가 완성하고 만리장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훼손이 심했던 것을 복구한 뒤 1952년에 개방, 지금까지 1억 3천만 명도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고 한다.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힐 신고 오면 못 올라간다. 발가락 깨질지도 모른다. 운동화 신고 오는 것이 가장 편하다. 오르막 길이 얼마나 심한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고, 사람이 많은 것은 이제 말할 필요도 없다.



만리장성, 사람의 무덤?


이 높은 곳에, 그때는 케이블카가 있었나 무슨 기계가 있었나.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몇 백 년 동안 쌓아올린 만리장성. 만리장성을 쌓는 일에 동원된 사람들은 살아서 내려가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일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돌을 옮기다가 혹은 성을 쌓다가 그대로 죽었다고 한다.



죽으면 그제서야 밑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고. 나중에는 사람들이 많이 죽으니까 그냥 그대로 두고 만리장성 쌓는 일을 진행했다고 그런다. 그래서 만리장성 밑은 사실 수많은 사람의 무덤과 다름 없다고 중국인 가이드가 그랬다.



만리장성에서 가장 높은 곳. 


흉노족이나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것이니 이곳은 적의 침입을 살피는 망루였을테지. 뭐 독사진은 절대 불가하다 ㅋㅋㅋㅋ


친구가 어디있는지도 안 보인다. 여기서는 그냥 셀카나 찍어야할 것 같다.



파란 하늘일 때

그리고 단풍이 들었을 때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만리장성.

거대하고 웅장하기는 하다.



밀지마, 떨어지면 죽어


내려갈 때는 또 끝도 없는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올라올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벽은 저렇게 낮은 구간이 있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정말 아찔하다.



기원전 770년 춘추시대에 성벽이 건축되기 시작하였고 진나라에 이르러 여러 성벽을 잇고 증축을 했다. 명나라에 이르러서는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대대적으로 확장하여 오늘 날에 이르게 되었다는 만리장성. 중국 가이드의 말대로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였다고하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을지 알만하다.



▲내려가는 길 + 미세먼지




여기저기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구경하면 된다.

체력 약하면 힘들다.



만리장성 등반(?) 마치고 내려오기 아침밥 먹은 거 다 꺼졌다. 입구에서 사먹은 핫바? 소시지? 얼마전 뭉쳐야 뜬다 중국 황산편인가에서 이거 사먹고는 맛없다고 난리였던...ㅋ 이맛은 먹어 본 사람만 안다. 먹으라고 만든 것인가, 정녕...



한 입 먹고 버렸다. 

향신료 냄새 + 화장실 냄새 + 소독약 냄새.

얼마 전 뉴스에서 중국 양고기는 양고기가 아니라 쥐약 놓고 잡은 쥐고기에 양기름과 향을 씌워 둔갑한 거라고 하던데. 중국은 식사 외 길거리 음식은 진짜 난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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