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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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누군가가 찍어온 사진을 보고 해외여행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면 사진과 다르고


(얼마 전 뉴스에서 본 것은 충격이었다. 펜션 앞에 바다가 있는 것처럼 사진이 올라와서 예약하고 갔더니 앞에는 바다가 아닌 잡초 밭이었다고... 펜션 앞에 바다가 있는 것처럼 합성을 한다나??) 


실망하게 되는데 북해도 여행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사진이 더 별로다. 실제로 가서 보면 북해도를 왜 자연이 내린 선물이라고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눈은 강원도도 많이 온다. 겨울 삿포로처럼... 여름에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은 국내에 없다. 그래서 북해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여름이다. 딱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천국과 같은 풍경.



일본 여행은 풍경으로만 치자면 북해도가 최고다. 북해도 여행은 문화유적지나 웅장한 건물을 보러가는 여행이 아니다. 그 곱디고운 풍경이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고 응원이 되는지 홋카이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알게 된다.



▲팜도미타



▲ 팜도미타



후라노 팜도미타


북해도 여름 여행하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곳이 팜도미타. 여름 휴가를 삿포로로 결정한 사람들은 분명 팜도미타의 풍경을 어서 빨리 보고싶을테지. 팜도미타는 7월 중순부터 딱 8월초까지 라벤다의 절경을 볼 수 있다. 팜도미타에서 라벤다 아이스크림은 필수!



8월 초 이후에는 해바라기나 얼래지, 산진달래, 해당화, 작약, 붓꽃 등이 라벤더를 대신한다. 밭을 갈아 간혹 아무 것도 없는 곳도 있다. 따라서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라벤다가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8월 초 안에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야한다. 



▲시키사이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

북해도 여행의 이유였던 곳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는 뜻을 가졌다. 이름도 다 알지 못하는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하고 북해도 7월 8월 여름 날씨는 또 얼마나 환상적인지.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곳에서는 노롯코 트랙터를 타고 언덕을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트랙터를 타지 않고 걷는 것도 좋다. 북해도 여름 날씨는 서울에 비해 선선한 것은 사실이나 자외선이 굉장히 강한 편이다. 선선하다고 해도 옷은 똑같이 여름옷을 준비하고 강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타쿠신칸 자작나무길



타쿠신칸 자작나무길



요테이산 후키다시 공원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요테이산은 만년설이 녹아 지하로 흘러들었고 그 물이 다시 솟아올라 약수가 된 곳이다. 일본 100대 명수에 속하고 여기서 물을 마시면 100년을 건강히 산다라는 말이 있다.(두고보겠어)


생수병이 있다면 물을 담아올 수 있다. 특히 후키다시 공원으로 들어오면 세상 시원하다. 여름에 에어컨 빵빵한 은행 들어간 것보다 더 시원하다.



오타루 운하


일찍부터 외국과의 무역이 활발했던 일본 홋카이도의 항구. 그래서 이곳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해서 일본보다는 작은 유럽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번영을 누렸던 곳이라 웅장한 석조건물도 많고, 오타루 운하 주변으로 88개의 가스등이 있어 밤에도 아름다운 곳이다.



일본 사람들도 사랑하는 북해도 오타루는 여름이면 일본 여행자들도 많다. 대학생들은 배낭 하나만 챙겨 오타루로 오고 밤에 이곳에도 노숙을 하기도 한다. 말이 노숙이지 오타루의 야경에 취해 잠들고 싶어서라고. 노숙도 낭만적인 오타루 운하.



▲샤코탄 시마무이 해안



▲카무이미사키(가무이 곶)



카무이미사키(가무이 곶)



카무이미사키(가무이 곶)


아, 저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색감이지 않아?

포토샵이 아니었어. 진짜 이런 색감이 있었다니!


어떻게 보면 거제도 소매몰도랑 비슷하고, 또 어떻게 보면 울릉도와 비슷해보이지만 이곳이 훨씬 아름답다. 진짜 바다색이 저렇다. 



샤코탄에 있는 이곳은 일본에서는 '샤쿠코탄'이라고 부른다. 샤코는 여름, 코탄은 마을을 의미하는 북해도 원주민의 언어이다. 그만큼 여름풍경이 아름답다는 의미가 아닐까. 저 바다색을 코발트 블루라고 부른다던데 국내에서는 울릉도 아니면 볼 수 없는 색감이다. 일본의 여러 풍경 중 당당하게 뽑혀 일본 비경 100선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



▲사이로 전망대



도야호수


사이로 전망대는 도야호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이다. 사이로 전망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도야호수가 있다. 섬안에는 네 개의 섬이 또 있는데 그만큼 규모가 크다. 


도야호수는 북해도 최대규모의 칼데라 호수다. 유람선을 타고 도야호수를 유람하면 '평화스럽다'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비에이 패치 워크로드 




■비에이 패치 워크로드 


방문하면 실망하는 사람이 없다는 비에이. 자연의 아름다움이 꾸밈없이 숨쉬고 있는 곳. 메밀이나 옥수수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인데 7월이나 8월에 방문하면 메밀이 심어져 있다. 넓은 언덕을 지나면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그것은 마치 일본이 아니라 유럽 여행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과 흡사하다.



언제나 내 마음속 1위로 남아있을 북해도


홋카이도의 풍경은 늘 그립다.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도,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도,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도 좋았지만 그래도 여기가 더 아름답다. 


북해도 여행은 산을 오르거나 유적지 탐방을 하는 등 무리한 일정 없이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으로 특히나 좋다. 실망하지 않으려면 북해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여름에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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