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입장료 없어 더 좋은 산책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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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과 절물 자연휴양림도 너무 좋지만 입장료 없이 더 여유롭고 자연 그대로의 제주도를 느끼고 싶다면, 더 만족스러운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4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오후 4시까지이다. 산책코스 소요시간이 걸리므로 그 이후에 들어가는 것은 낮이 지고 어두워져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오전 여행코스로 넣는 것이 좋다.



사려니숲길은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의 하나인데 유난히 깨끗한 자연 경관과 산책코스가 좋기 때문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은 맑고 깨끗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런데 사려니숲길의 문제는 주차장에서 멀고, 갈 수 있는 방법이 꽤나 까다로워 많은 사람들이 발을 돌리는 장소이다. 


실제 '사려니숲길 주차장' 등을 검색해서 찾아가보면 엉뚱한 장소로 안내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걷기 좋은 산책 코스


2016년 11월부터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조례가 재정되지 않아 선거법 위반 논란, 결국 8개월 만에 무료 셔틀버스는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이제 맞지 않다. 혹시라도 과거 정보를 가지고 샤려니숲길을 찾아간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비자림로에서 샤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이 숲길은 총  15km나 되기 때문에 제주도로 짧게 2박 3일이나 4박 5일 여행을 온다면 하루를 여기에 꼬박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드물다. 잠깐이나마 이곳의 풍경을 느끼고 가고 싶은 목적이 더 크다. 물찾오름, 말찻오름, 붉은 오름, 거린오름 등 주변을 돌아나가기 때문에 잘못하면 당신은 엉뚱한 곳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풍경도 몹시 좋다. 나무에게서 달콤한 향이 난다.


사려니숲길로 갈 수 있는 2곳


1. 샤려니숲길 입구, 주차장


입구이긴하지만 절대 입구가 아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무려 2.6km를 걸어가야 진짜 입구가 있다. 예전에 이 거리를 무료로 셔틀버스 운행을 하였으나 현재는 운행이 중지된 상태이다. 다시 운행하면 정말 좋겠다.



입구는 단 2차로이기 때문에 만약 주차를 하면 통행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주차장은 입구로부터 2.6km나 떨어져 있다는 불편한 사실. 실제 사람들은 이 주차장을 찾아오고 도대체 숲이 어디에 있냐며 발길을 돌리고는 한다.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숲길의 진짜 입구까지는 걸어서 40 ~ 50분 정도가 걸린다. 오르막이라 힘들기도 하다.



2. 붉은오름 입구


붉은오름 입구에 주차하면 바로 산책로를 시작할 수 있어서 이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곳은 인공조림한 삼나무 숲이기 때문에 진짜 사려니숲길과는 풍경이 다르다.



진짜 사려니숲길을 만나고 싶다면 주차장이 무려 2.6km나 떨어져 있는 '1번'쪽으로 가야한다. 나는 물론 1번을 선택했다. 따라서 이곳에 보이는 풍경은 모두 1번의 입구에서 시작되는 모습이다. 걸어가다가 운좋게 제주 택시를 만났고 3,000원이었나 4,000원이었나를 지불했다.


하지만 쉬운 산책코스를 원한다면 2번 붉은 오름 입구가 좋고, 울창한 자연림을 보고 싶다면 1번 입구가 낫다. 선택은 당신이 하면 된다.



꿈틀꿈틀 깨어나는 제주의 4월



산책로가 만족스럽다.

진짜 숲길의 모습




돌모양이 하트라서 너무 놀랐다. 그 위에 초록의 이끼가 따뜻한 봄을 노래한다. 그리고 얼마 더 걷자 이름 모를 들풀이 피었는데 그 모습도 하트더라. 제주는 사랑인가보다. 걷는 길이 이렇게 예쁜 것은 1번의 입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무는 아직 추운가보다.

그래도 하늘만은 봄을 노래해요.




오르막 없이 평지이고, 포장된 길도 있고 흙길도 있어 사려니숲길은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어느 정도 걷다보니 (20 ~ 30분) 천이 나타났다. 천미천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한라산 해발 1400m 어후 오름에서 발원하였다고 한다. 물장돌, 물찻오름, 부소오름, 개오름 등을 지나 하천으로 이어지며 25.7km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폭우로 인해 강한 물살이 생겨 입장이 통제되기도 한다는 곳. 어쨌거나 한라산에서 여기까지 왔다는 물이라기에 무척 신기하다. 우리 손이라도 담그어보자며 손을 넣었더니 4월인데도 얼음장 같은 물에 깜짝 놀랐다. 



이제 막 돋아나는

새싹의

빛깔이 부드럽고 귀엽다.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숲길을 완주하고 싶다면 정식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고, 잠깐 즐기고 싶다면 2번 입구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1번으로 왔음에도 15km를 걷는 것은 겁이 나서 2시간 정도로 산책코스를 즐겼다. 



신성한 숲길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이쪽은 천연림이기 때문에 에코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와야한다. 화산송이가 깔린 길도 있다. 물론 비자림에도 있지만 그곳보다 이곳이 더 울창하다. 전봇대보다 더 큰 반듯반듯한 나무들. 그리고 그 그림자가 좋아 한참이나 저곳에 서 있었다.



입구쪽. 보시다시피 길이 이래서 입구에는 주차를 할 수가 없다. 가끔 TV에서 제주도 풍경 항공샷이 나오는데 그때 이런 숲길이 나온다. 구불구불 S라인으로 휘돌아 나가는 숲길, 그 길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울창한 나무들. 여기가 사려니숲길이다.


쉽게 가고 싶다면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로 목적지를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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