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꽃축제 2018 서귀포 가시리에서 열려요

반응형
728x170


봄 제주도 여행은 유채꽃이나 벚꽃을 보러가기 위한 목적이 크다. 생각치도 않고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제주 유채꽃축제를 만난다면 더 좋겠지만. 원래는 조랑말 체험공원이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매년 4월 초에 제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녹산로 일대는 유채꽃과 벚꽃으로 그야말로 천국의 풍경이 된다. 유채꽃은 절정시기를 굳이 따지지 않고 방문해도 만족할만하지만 이왕이면 축제 기간 중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가면 더 만족이 크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물론 제주 유채꽃축제 2018도 아름답지만 제주 여행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추천한다. 나는 가시리 유채꽃 축제를 다녀온 후 고창 청보리밭에서 청보리와 유채꽃을 함께 보았고 그에 뒤지지 않을만큼 고창의 유채꽃 축제도 끝내준다. 


[나와 함께 국내여행/전라북도] - 고창 청보리밭 축제 2018 유채꽃도 예뻐요



제주 유채꽃축제 2018


기간 : 2018년 4월 7일 토요일 ~ 4월 15일 일요일까지

입장료 주차료 : 무료

장소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조랑말 체험공원)



여기는 제주 유채꽃축제 현장이 아니다.  4월 제주도는 여기저기 유채꽃이 가득하다. 관리되지 않은듯 보이는 여기저기 빈땅에서도 유채꽃이 자란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축제장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가시리 유채꽃 축제는 녹산로 일대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드넓은 평지라서 더욱 좋다. 옆으로는 풍력발전기도 돌아가니 더 예쁘다.



섭지코지나 일부 축제장은 입장료 1000 ~ 2000원이 있다고 하지만 제주 유채꽃축제 2018은 무료이니 이왕이면 서귀포 가시리로 가자!





축제 초반에 가면 아쉬운 점


유채꽃은 만발하였으나 벚꽃이 다 피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주 유채꽃축제 2018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후반부에 가는 것이 좋다. 이때 내가 방문했을 때가 기간의 초반부였기 때문에 벚꽃은 반쯤 피어있을 뿐이었다. 풍차 아래로 연한 핑크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벚꽃이 다 피면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는 매우 아름답다.




행사장에는 일부 먹거리 시식도 있고 판매도 한다. 종류가 많지는 않아 식사까지는 불가능하고 간식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서 그렇게 애를 먹지는 않았으나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울퉁불퉁하고 먼지도 많이 날린다.



여행 옷차림은 반팔이나 너무 얇은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시다시피 풍력 발전기가 있다는 것은 이 일대에 바람이 많이 분다는 의미이다. 샤랄라한 꽃무늬 원피스만 입고 갔다가는 입이 돌아갈지도 모른다. 사진을 찍을 때는 벗으면 되기 때문에 담요나 두터운 외투를 준비해서 가야한다. 


4월이긴 하지만 꽃샘추위가 있을지도 모르고 비가 내리면 체감온도가 내려가는 제주도 날씨를 대비해 얇은 패딩을 가져갔었고, 이곳에서 정말 요긴하게 입었다.



오늘도 꽃길만 가시리


이곳이 제주 유채꽃축제 2018 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가 될 것이다. 유채꽃밭 한 가운데에 피아노를 비롯한 몇 가지의 소품을 준비해 놓는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다만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가시리'라는 말이 참 예쁘다.





넓기는 진짜 넓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예쁘다고 해도 규모면에서는 이곳이 압도적이다. 기본적으로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이미 누군가들이 만들어 놓은 새둥지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어쩌면 행사관계자들이 미리 그렇게 만들어놓았을지도 모르겠다. 이왕이면 날씨 맑은 날 다녀오면 더 좋고, 파란 하늘이나 풍차가 나오게 찍으면 더 예쁘다.



그런데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제주도 날씨는 비오는 날이 많다. 특히 4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비가 많이 내리는데 그 비를 '고사리 비'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비가 내리면 고사리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사진찍기 좋은 두번째 명소

바람개비 동산





사진 속에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제주도 여행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덜 수 있다. 여기보다는 따뜻하겠지'하면서 지나치게 얇은 옷이나 반팔을 준비하면 큰 낭패를 본다. 오후 4시를 넘겨 방문하면 바람이 더욱 차다.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제주 유채꽃축제 포스터 사진을 보면 도로 양쪽으로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여 색감 대비도 좋고 참 아름다운데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그런 풍경을 보고 싶다면 축제 후반부에 가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녹산로 길가는 축제장보다 개화가 조금 늦다.




사진 찍고 산책하고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셀프웨딩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많으니 커플 여행이라면 삼각대를 준비해서 2 ~ 3시간 이곳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도 될듯하다. 


멀리 조랑말 모형이 보인다. 조랑말과 함께 아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좋은 곳이 분명하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