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추천 11곳

반응형
728x170

제주 오름 추천 11곳

소요시간과 난이도


그동안 다녔던 제주 오름 중에서 진짜 괜찮고, 오를만한 곳을 모아 제주 오름 추천 11곳을 정리했다. 다녀온 오름을 모아둔 폴더를 보니 30개가 조금 넘을 뿐이다. 여름과 가을에 또 오름을 열심히 다녀서 올해가 가기 전에 제주 오름 추천 순위를 다시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내 체력은 보통 여성 정도라서 약골이 아니라면 지금 추천하는 곳들을 무난히 다녀올 수 있을 거다. 총 소요시간과 오르는 계단 사진을 넣어 난이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서귀포 고근산 오르는 계단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고 산책길이 좋음




■ 고근산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1287

무료입장 

화장실 있음

표고 396m, 비고 171m, 둘레 4,324m

난이도 : 하

왕복 소요시간 : 30 ~ 40분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기생화산이다. 정상에 깊지 않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으로 그리 높은 곳은 아니다. 정상까지는 계단만 있지만 10 ~ 1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주변에 높은 오름이 없어 시야감이 좋고 분화구 둘레길을 걸으며 한라산을 아주 가깝게 볼 수 있다. 또한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 제주바다와 서귀포시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차는 아래에 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고근산 앞까지 가지고 올 수 있으며 별도의 주차장은 없어 길가에 주차한다.





■ 금오름(금악오름)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없음

난이도 : 하

분화구 둘레길 전체 산책 왕복 소요시간 : 1시간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원형의 분화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금악오름. 주차를 하고 정상까지는 15분이면 오를 수 있으며 계단 없이 시멘트로 포장된 비탈길이라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라 그런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방문적기는 금오름 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장마철이나 태풍이 지나고 난 다음, 그리고 일몰 무렵에 오르면 환상적인 색깔을 볼 수 있다. 정상에 말이 여러마리 있어서 아이와 가볼만한 제주 오름 추천 장소다.





■ 다랑쉬 오름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있음

난이도 : 중

왕복 소요시간 : 1시간 10분 ~ 1시간 30분



제주 동쪽 구좌읍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제주 오름지킴이도 추천하는 다랑쉬 오름.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분화구가 매우 깊고 거대하다. 분화구 깊이만 보면 백록담과 비슷할 정도이고 실제로 분화구 둘레길을 걸으며 보는 분화구는 머무는 시간 동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오르는 길은 대부분 경사진 계단이고 분화구 둘레길도 평탄하지 않아 난이도는 '중' 정도로 볼 수 있다. 구두가 아닌 편안한 운동화로 올라야한다. 벚꽃이 필 때, 구좌읍 들판에 유채꽃이 많을 때, 철쭉이 필 때 다녀오면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 당산봉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15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없음
왕복 소요시간 : 40분 ~ 1시간
난이도 : 중하

높이 148m의 오름으로 오름을 얼마만큼 다녀봤느냐에 따라 난이도는 '중'이 되거나 '하'가 될 수 있다. 금악오름보다는 힘들고, 다랑쉬 오름에 비하면 매우 쉽다. 오르는 동안 산방산을 비롯하여 한라산, 신창풍차해안도로, 비양도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분화구 둘레길은 없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차귀도를 아주 가깝게 볼 수 있으며 제주 일몰 명소다. 어느 오름을 오르든 비슷비슷한 풍경을 보게 되는데 당산봉은 차귀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제주 오름 추천에 포함시켰다.





■ 따라비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없음

왕복 소요시간 : 1시간(분화구 둘레길 전체를 걷는다면 20분 추가)

난이도 : 중하



가을 제주 오름 추천이라면 새별오름과 함께 억새가 아름다운 곳 따라비 오름이 있다. 이름도 예쁜 따라비 오름을 방문했을 때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그 고운 능선에 흠뻑 반하고 말았다. 분화구가 가장 멋진 곳이 다랑쉬 오름이라면 능선이 가장 예쁜 곳은 따라비오름이었다. 오르는 길은 위 사진처럼 계단이며 입구에서 5분은 평지, 그리고 약 15분 정도는 저런 계단을 올라야해서 난이도는 '중하'정도다. 방문적기는 가을 억새가 있을 때지만 언제라도 그 고운 능선은 그자리에 있으니 굳이 계절을 따질 필요는 없다.






■ 물영아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있음

난이도 : 중(계단이 많은 오름)

왕복소요시간 : 1시간 10분 ~ 1시간 30분



제주 오름 추천 물영아리는 송중기 박보영 주연 '늑대소년' 영화 촬영지다. 주차를 하고 1 ~ 2분만 걸어가면 노루가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노루들은 실제로 물영아리를 갔을 때 보았던 풍경이다. 


물영아리의 매력은 오름 정상에 있는 분화구, 그곳에 늘 물이 잔잔하게 고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이왕이면 분화구 주변이 초록초록하고 물이 많을 때 방문하면 더 감동스럽다. 올해 여름에 재방문 예정이다. 


왕복소요시간은 계단으로 올랐다가 바로 계단으로 내려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나 계단이 가파르다.  숲길로 올랐다가 내려올 때 계단으로 내려오면 왕복 1시간 10분 ~ 30분이 소요된다. 






■ 백약이 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없음

난이도 : 하

분화구 둘레길 전체 산책 왕복 소요시간 : 40분 ~ 1시간


백약이 오름은 제주 오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오르기는 쉽고 분화구 둘레길이 있어 정말 오름에 오른 기분이 나고,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우도, 그 주변의 다른 오름들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풍경이 참 아름다웠던 곳이다. 


제주 오름 추천 1위였던 곳이지만 얼마 전 노꼬메오름을 다녀오면서 노꼬메 오름이 1위라며 마음이 변해버렸다. 그런데 '오름 하나 추천해줄래?' 친구의 부탁이 있다면 난 백약이 오름을 추천할 꺼다. 그냥 제주 오름 추천 1위는 그대로 백약이 오름을 할까 싶다.





■ 영주산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없음
왕복 소요시간 40분 ~ 1시간
난이도 : 중하


높이 176m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로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위에 사진에 보이듯 오름을 오르는 길이 온통 계단으로 하늘을 향해 열려있기 때문이다. 계단이 아주 낮게 만들어져서 어렵지 않다. 

오름의 생김새는 동쪽은 완만한 경사면이고 다른 방향들은 가파른 경사면이라서 오르는 방향은 동쪽으로만 가능하다. 정상을 보고 내려올 때는 가파른 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 정상에서 한라산을 비롯하여 동쪽을 조망할 수 있다. 천국의 계단에는 산수국이 있어 수국이 피는 여름이 영주산 방문 적기다.





■ 저지오름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있음

왕복 소요시간 1시간 ~ 1시간 30분

난이도 : 중하



2005년에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숲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어마어마한 오름이다. 저지오름 소요시간은 어떻게 둘러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분화구 둘레길 코스가 다양해서다.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만큼 산책길이 매우 예뻤고 한여름에도 걷기 좋은 제주 오름 추천이다. 


중턱에 있는 산책길만 걷는다면 30분이면 충분, 정상 전망대에 오르고 분화구 둘레길을 걷는다면 1시간 30분이다. 비양도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분화구 둘레길은 나무가 우거져 분화구를 보며 걸을 수 없지만 분화구 아래까지 내려갔다올 수 있는 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 지미봉(지미오름)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3-1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있음

왕복 소요시간 : 40분 ~ 50분

난이도 : 중하


처음부터 정상까지 계단이고 경사가 심한 곳이지만 15분 ~ 2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며 제주 동쪽 속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용눈이 오름에 비해 어렵고 다랑쉬 오름에 비하면 아주아주 쉽다. 분화구 둘레길은 없고 정상에 전망대와 쉼터가 작게 마련되어 있다. 제주 일출 명소다.






■ 노꼬메오름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무료입장 무료주차

화장실 있음

왕복소요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난이도 : 중


오르는 계단과 정상에서의 뷰는 사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난이도는 중이라고 하였으나 다랑쉬오름보다 힘들다. 다랑쉬 오름의 쉼터는 한 곳이었지만 노꼬메 오름 쉼터는 2곳이었으니 이것으로도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쪽 일대에서는 꽤 높은 오름이라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대박이다.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오름으로는 힘들고 부부끼리, 친구끼리 다녀오면 좋은 제주 오름 추천이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