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49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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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49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전국 5대 빵집이라는 말에 혹해서 다녀온 목포 빵집 코롬방 제과점. 다녀오고 나서 전국 5대 빵집을 검색해보니 그건 사람마다 순위가 달랐다. 하지만 전국 4대 빵집은 대전 성심당, 광주 궁전제과, 안동 맘모스 제과, 군산 이성당 / 전국 3대 빵집으로 대전 성심당, 안동 맘모스 제과, 군산 이성당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라 위 3곳은 확실한 빵집 이 맞는 것 같다.


누가 정한 전국 5대 빵집인지도 모르겠고, 진짜 5대 빵집에 목포 코롬방 제과점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오래된 빵집은 맞고, 또 맛있게 먹은 목포 빵집 - 코롬방제과점!





▲목포역에서도 가까운 목포 젊음의 거리에는 빵집이 많았다. 대표적인 곳이 코롬방 제과점과 씨엘비 베이커리. 특히 코롬방 제과점과 씨엘비는 마주보고 있을 정도였고 그 주변은 마치 빵집거리처럼 제과점이 많다.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잠시 주차하거나 다른 곳에 해야한다. 우리는 뒤쪽 골목에 주차하고 3분 정도 걸어서 제과점에 도착했다.



▲생생정보통,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목포 빵집 씨엘비 베이커리



▲전국케이크 만들기 대회 1위 수상했다는 36년 명인 진희네 빵집



since 1949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1952년 코롬방 제과 모습



▲빵 시식이 많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빵이 떨어지면 사모님? 사장님?이 계속 잘라주셔서 진짜 좋았다. 엄청 많이도 집어 먹었음!




since 1949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 손님 많았다. 2층에 빵을 먹고 갈만한 공간이 있고 음료도 따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목포 빵집은 씨엘비냐 코롬방 제과점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하다 우리는 코롬방 제과점으로 들어왔다. 


블로그에서는 빵집을 다녀온 여행자들끼리 씨엘비가 진짜다, 코롬방 제과점이 진짜다 말들이 많았고 그 속사정은 목포 맘카페 어떤 글을 보고 알게 됐다. 하나 궁금한 게 생기면 해결을 봐야 직성이 풀려서 그날 빵을 먹으면서 내내 검색을 했다.



뭐 굳이 여기에 그 속내를 적을 이유는 없고 목포 빵집으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한다면 수요미식회와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씨엘비를 가도 괜찮고, since 1949 코롬방 제과점을 가도 괜찮다. 


두 제과점이 바로 옆에 있으니 시식으로 모두를 먹어보고 선택하거나 빵 2개는 코롬방, 빵 2개는 씨엘비 이렇게 반반 구매해도 좋겠다. '여기가 진짜다, 이곳이 원조다' 말이 많은 것처럼 '빵은 OO이 더 맛있다' 분분해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맛도 비슷한 것 같다. 



▲빵의 종류는 코롬방 제과점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졌고 사실 이곳을 대표하는 바게트는 코롬방이나 씨엘비나 같다. 맛은 살짝 다를 수 있겠지만 그건 크지 않다.





내 입맛에 최고였던 연유볼. 진짜 맛있음. 시식 있으니 먹어보고 구매하면 됨. 시식으로 나는 빵 하나를 먹은 것 같고 맛있어서 구매함.



▲코롬방과 씨엘비를 대표하는 크림 바게뜨



▲코롬방과 씨엘비 모두 판매하고 있는 새우 바게뜨






▲빵 종류가 많고 예쁘기도 해서 사고 싶었던 것이 10가지도 넘었으나 4개만 구매함. 크림치즈바게뜨 5000원 / 새우 바게트 5000원 / 소보루빵 1300원 / 연유볼 5000원 / 빵 4개 총 16300원



since 1949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빵 구매해서 목포 삼학도 공원에서 먹었다. 


전국 5대 빵집은 홍보였고, 찾아보니 전국 5대 빵집 순위는 사람마다 달랐기에 먹기 전에 기분이 별로였음. 코롬방 제과점은 전국 5대 빵집, 씨엘비는 국내 5대 빵집이라는 홍보 글을 보니 둘이 짜고 치나봐 그랬음!



크롬방의 영어 첫글자 C-L-B를 따서 CLB 베이커리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글을 보니 다 거기서 거기였구만. 두 곳 모두 크림치즈바게트와 새우바게트가 대표메뉴고 현재 씨엘비 베이커리 사장님이 2005년 ~ 2019년까지 코롬방 제과점을 운영했으므로 진짜 거기서 거기임. 그러니 어디를 갈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새우 바게뜨 5000원. 촉촉한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딱딱한 바게뜨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 전주 길거리야는 입 천장 다 까질 듯한 느낌이나 이건 은근히 촉촉했다. 새우를 빵반죽에 갈아 넣었는지 새우 향이 났고(아, 새우 바게뜨구나!) 머스타드와도 잘 어울렸다. 같이 먹은 친구는 맛없다고 한 조각 먹고 안 먹었고 나는 진짜 맛있어서 내가 다 먹었다. 목포 여행 마치고 돌아올 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주려고 1개 더 구매했고 그날 저녁에 만나서 줬다. 새벽 1시에 출출하다며 한 조각 먹어볼까? 했던 친구는 그 시간에 새우 바게뜨 한 개를 다 먹었고 나보다 더 맛있어 했음.






▲크림은 씨엘비보다 코롬방 제과점이 더 맛있다는 글도 있었는데 거기서 거기 같음. 어쨌거나 크림이 엄청 부드러웠고 맛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크림치즈 양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게뜨 가운데에 저만큼 들어있다.



크림치즈바게뜨는 하나하나 뜯어 먹으려고 하면 크림이 흘려내리기 때문에 저렇게 덩어리로 나누어 들고 먹으면 최고다. 소보루빵은 특별하지 않고 그냥 흔한 맛이었다. 


전국 5대 빵집이라는 말에 방문했던 목포 빵집 코롬방제과점. 1949년부터 시작되어 70년이 넘었다하더라도 지금 인기있는 메뉴들은 2000년대에 만들어졌으니까 since 1949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어디어디 쫄면 맛집이나 냉면맛집처럼 그 비법을 70년 유지해온 것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다음에 목포를 간다면 재방문 의사 있다. 그건 달콤하고 부드러운 연유볼이 너무너무 맛있어서고, 그땐 바게뜨가 아닌 연유볼과 다른 종류의 빵을 구매해서 먹어볼 생각이다. 제주 - 목포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올 가을 육지로 나갈 때 또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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