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점짜리 풍경! 비대면 여행지 문경 고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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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여행지 문경 고모산성

백 점짜리 풍경으로 힐링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경 고모산성은 경북 비대면 여행지로 무척 좋은 장소다. 쉽게 올라 우리 곁에 머무는 계절을 느낄 수 있고 잠시나마 지금의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다. 문경 고모산성 정상에서 마주하는 멋진 풍경은 힘을 내라며 모두를 안아주는 것 같다.

 

 

 

고모산성 가는방법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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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는 10번 진남교반 휴게소다. 주차장 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도 깨끗하다. 주변에 산책할만한 곳도 많아서 대체적으로 진남교반 휴게소에 주차하고 고모산성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문경 토끼비리를 가지 않고 곧장 고모산성으로 간다면 전망이 가장 좋은 3번 서문지까지 약 15분 소요다.

 

걷는 것이 싫어서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싶은 사람들은 7번 성황당 주변으로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런다. 실제로 성황당 주변에 공터가 있었고 그럴 경우 3번 서문지까지 약 5분 소요된다. 

 

 

주차를 하고 주변 산책을 한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엄청 예뻐서 문경 밤에 가볼만한곳으로도 인기있는 장소다. 밑에서 바라보는 문경 고모산성의 자태도 웅장하니까 이왕이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걸 추천.

 

◆운영시간은 일몰부터 밤 22시까지

 

 

이곳에는 문경 가볼만한곳으로 알려진 오미자터널도 있다. 같은 주차장을 이용하니까 같은 공간에 있다고 보아도 될 정도다. 오미자터널도 들어갈까 고민하였지만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에 어두컴컴한 터널에 들어가는 건 억울하니 패쓰.

 

 

문경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길인지, 그냥 걸어다니라고 만들어놓은 건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문경 여행을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레일바이크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진남교반 풍경을 감상한다.

 

 

문경 고모산성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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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산성을 오르는 길은 험할 것 같고, 소요시간도 길 것 같지만 고모산성을 오르는 길은 이게 전부다. 계단도 없고 많이 가파르지도 않다. 주차장에서 약 3분 정도만 이런 길을 올라오면 된다. 그늘도 풍족한 숲길이다.

 

갈림길

문경 토끼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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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산성으로 오르는 중 토끼비리 가는길, 갈림길이 나온다. 토끼비리로 간다.

 

 

 

 

 

토끼비리에서 보는 진남교반

 

 

문경 토끼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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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에서는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토끼비리. 이름에 토끼가 들어가 있으니 분명 토끼와 관련이 있는 장소일 거다.

 

 

고려 태조 왕건이 진군하면서 이곳에 이르러 길이 막혔고 그때 토끼가 벼랑을 타고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진군이 가능하게 되었으므로 토천이라 부르게 되었고 험한 벼랑의 바위를 깎아서 선반처럼 길을 만들어 토끼비리가 되었다 그런다. 토끼비리 길 전체의 길이는 500m 정도이며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오정산 등산코스가 된다. 

 

 

 

토끼비리 구경을 했으니

다시 고모산성으로 가자

 

 

경북팔경 그 중에서

일경으로 꼽히는 고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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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문경 고모산성 여름 풍경

사람이 없어 경북 비대면 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장소

 

 

 

성곽을 따라 쭉 걸어볼 수 있다

 

 

밤이면 이곳에도 조명이 들어와 사진찍기 좋은 장소도 소문이 났고, 여름에는 낮보다 문경 밤에 가볼만한곳으로 사람이 더 많은 장소다. 그래서 낮에는 사람이 없다. 너무 더운 날이라면 한낮에 방문하는 것보다 일몰 무렵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고,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 방문도 괜찮겠다.

 

 

주막거리에는 그늘 속 쉼터가 많아 한여름 더위도 피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풍요로운 그늘 속에 쉼터가 있어도 사람 하나 없으니 비대면 여행지로 완벽한 문경 고모산성

 

 

만리장성 저리가라(?)할 정도로

꽤 가파른 고모산성 계단

만리장성보다 더 예쁜듯

 

 

중국 관광 명소 BEST 40이라는 만리장성

만리장성 세계문화유산 속으로 최소 비행시간 1시간 55분. 멀지 않아 여행다녀오기 좋은 곳이 중국 베이징이다. 주변에서는 금요일 퇴근하여 2박 3일로 북경여행 다녀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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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에서 북의 침임을 막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이다. 이후에는 임진왜란, 동학농민운동, 의병 항쟁시에도 요충지로 많이 이용되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장소다. 한국전쟁 때에도 방어 거점 역할을 했다고 그런다. 산성 안에 성황당이나 주막 등 다양한 시기에 걸친 유적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볼 수 있겠다. 

 

 

계단에 현기증이 난다면 산책로를 따라 진입할 수도 있다.

 

 

성곽의 길고 가파른 계단은 

부부사이, 연인사이를 더 다정하게 만들어주기도

 

 

문경 고모산성 서문지에 도착했다. 토끼비리를 들르지 않았다면 진남교반 주차장에서 15분 정도면 가능한 거리다. 눈으로 보이는 산세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는다. 가슴이 뻥 뚫리는 그야말로 백 점짜리 풍경이었다.

 

 

누구라도 '야호'를 외치고 싶은 풍경이 펼쳐진다. 등산의 수고로움은 없었는데 산 정상이었다. 경북팔경 중 일경으로 손꼽히는 진남교반 아래로 수량이 풍부한 영강이 휘돌아나간다. 수려한 산세와 문경의 고요하고 소박한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에 평안을 안겨준다.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경북 비대면 여행지 고모산성 정상에서 마스크를 내려놓고 한동안 멍때리기를 한다. 구름이 적당하여 햇볕도 적었고 바람이 시원하게 스쳐간다. 산도, 영강도 온통 초록초록하다. 

 

 

 

이 앞으로는 더이상 나아갈 수 없다. 신라시대에도, 조선시대에도 성곽이 이렇게 가파르게 생겼었다면 적이 쳐들어올 수가 없었겠다.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내려올 때 계단에서 바라보니 꽤나 웅장하다. 성내에서 투석용 몽돌무지가 발견되었다는데 투석용 몽돌무지는 싸움을 할 때 던지는 주먹만한 자갈돌이라고 그런다. 변변한 무기가 없던 시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희생되었을지 생각해본다.

 

 

 

계단은 높기도 했고, 흔들거리는 것도 있어서 앉아서 찍는 것이 안전하다. 내려올 때는 조심 또 조심하고 아이와 왔다면 눈을 떼지 않도록, 여친이나 아내는 꼭 손을 잡아줘야 한다. 사이가 좋아지는 신비로운 산성이다.

 

 

 

중간쯤 내려와서 바라본 문경 고모산성의 풍경이 가장 예뻤다. 가마솥 더위가 사라지고 9월이나 10월에 걷는다면 더욱 기분좋게 걸을 수 있을 것 같고, 눈이 내린 풍경도 환상적이겠다.

 

 

진남교반과 문경 고모산성을 함께 산책한다면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여기에 토끼비리를 둘러본다면 20 ~ 30분이 추가된다. 같은 공간에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이 있으므로 가족여행이라면 진남교반 + 문경 고모산성 + 오미자 터널을 여행코스로 잡는 것이 좋다. 코로나가 진정세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고모산성과 진남교반 산책만으로도 비대면 여행지 문경에서의 힐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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