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땅 구름과 나란히 걷는 안반데기 마을 강릉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필수코스였던 곳. 제발 강릉 날씨가 화창하기를 기대했지만 흐렸다. 비는 안 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구름 위에 있는 마을 안반데기 진짜네 풍차가 구름에 갇혔다. 오는 방법 물론 내비로 검색해서 오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길이 그렇게 험할 줄은 몰랐다. 강릉시내에서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지만 안반데기 마을로 오르는 길은 꼬불꼬불, 경사도 심하고 도로도 좁았다. 저수지도 있고 산세도 아름다워 처음에는 좋았으나 이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길에 친구는 꼭 이런 곳을 와야하냐며 운전하는 내내 투덜거렸다. 시내에서부터 이곳까지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다. 내려갈 때 방법 올 때는 강릉에서 왔지만 갈 때는 평창(대관령)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