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슈퍼보드식객허영만 작가 만화벽화가 있는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하멜 등대에서 보이는 여수 벽화마을 해질 무렵이 아니라 한 낮이었다. 비가 올듯말듯 사람 애간장 다 녹이더니 결국 오후 3시를 넘기며 6월 중순의 여수 날씨는 장마처럼 억센 비가 쏟아졌다. 다행인 것은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을 다 둘러볼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멜 등대에서 보이는 고소동 벽화마을은 꼭 그리스 산토리니 같았다. 물론 뒤에 보이는 아파트 때문에 탈락, 언덕이 너무 작아서 탈락, 하얀색 건물이 적어서 탈락... 그럼에도 잔잔한 여수 바다 위 옹기종기 떠있는 배들, 알록달록 벽화에 내 마음 실컷 들뜨고 말았으니 산토리니만은 못하지만 여수에서 풍경 좋은 여행지라는 것은 사실. 여수 가볼만한 여행지로 좋은 벽화마을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