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등대가 인상적인 여수 하멜 등대와 전시관 여수에서 가장 예쁜 등대는 하멜 등대가 아닐까 싶다. 오죽했으면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 이 등대를 벽화로 그려넣었을까. 흐린 날도 이렇게 예쁜데, 완전하게 화창한 날씨에 이곳을 찾아왔다면 저 빨간색은 무척이나 더 화려하고 강렬했겠다. 하멜과 여수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곳에 등대가 있는 걸까. 여수 여행지 중에서 한적하고 정감있는 풍경을 원한다면 하멜 등대과 전시관을 추천한다. 풍경도 좋고, 바다는 고요하고 모든 것이 좋았다.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거닐어 볼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다. 하멜 등대와 전시관은 거북선대교 아래에 있다. 그래서 그 위를 오가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구경할 수 있는데 마치 풍등처럼 둥둥 떠나니는 그 모습을 모는 것이 아주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