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꽃잔디 축제 <원연장 꽃잔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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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이란 2,000m 이상의 해발고도에 나타난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지붕이라 불리는 개마고원이 대표적이다. 남한에는 그만한 고원은 없지만 남부지방이면서도 서늘한 기후가 나타나는 진안고원이 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형성된 곳으로 무주, 장수, 진안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 지역인 무주에 스키장이 있는 이유는 바로 해발고도 때문이다. 


진안 마이산은 국내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해발고도가 높아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이다. 마이산 벚꽃이 지고 나면 이 고장에는 또한번 꽃축제가 시작된다. 원연장 꽃잔디 마을에서 열리는 꽃잔디 페스티벌이다.



진안 원연장 꽃잔디 마을 꽃잔디 축제


기간 : 2018년 4월 15일 ~ 5월 13일까지

입장시간

평일 :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 오전 9시 ~ 오후 7시까지

입장권 : 성인 기준 3,000원, 7세 이하 무료

주차장 있음, 무료

식당과 카페, 편의점 있음

위치 : 전라북도 진안군 연장리 산 23 -1

문의 : 070 - 8860 - 3861




원연장 꽃잔디 마을 가는 길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전주에서 올 경우 안내에 따라 좌회전을 하여 마을 안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마을로 진입하지 말고 좌회전 후 바로 우회전을 해야 축제장 + 주차장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혹시 마을 깊숙하게 들어가게 되었다면 동네 어르신께 물어보도록 하자. 어디서 이동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다녀온 날짜 : 2018년 4월 22일


많은 비가 예보된 일요일이었지만 전북 진안 날씨는 제법 푸르고 맑은 하늘이 낮동안 이어졌다. 비는 밤이 깊어서야 약하게 내리고 있다.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매표소를 지나면 포장은 되어있지만 경사가 심한 길이 나타난다. 이곳이 진안고원이다. 힐을 신고도 가능하지만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편안 신발이 좋다. 포장 도로가 끝나면 나머지는 온통 흙길이다. 하지만 푹푹 들어가는 길은 아니고 단단한 흙길이라 발이 편안하다. 입구에서부터 10분 정도 저만큼 기울어진 길을 따라 오르면 축제장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마이산 아래 펼쳐진 진안고원. 그아래로 인삼밭도 보인다. 무지개떡처럼 겹겹이, 색색깔로 펼쳐진 꽃잔디 밭은 향기도 진하다. 벚꽃, 왕벚꽃, 수선화, 튤립, 진달래, 철쭉? 너네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진안 꽃잔디 축제는 향기가 진하다. 고도가 높은 곳이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다. 시원한 바람에, 이 곳의 깨끗한 바람에 꽃잔디 향기가 묻어있다. 




고사리철이다. 전망대 가장 높은 곳 뒤로는 산위에 들판이 펼쳐졌는데 그곳에서 고사리를 뜯는 분들도 많이 보인다. 이 외에 지역 농민들이 재배하고 있는 더덕이나 농경지 안으로 들어가서 채취하는 것은 안 된다.




진안 꽃잔디 축제 코스 + 소요시간


전망대까지 올라오면서 구경하고 그곳에서 전경과 함께 마이산을 바라볼 수 있다. 빙 돌아서 다른쪽 길로 내려오면 된다. 총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고 사진을 얼마만큼 찍느냐에 따라 한 시간이 플러스 된다.



▲전망대 쪽 풍경



▲오늘도 내 인생샷, 위쪽 원연장 꽃잔디마을은 핑크빛이 많다.



▲이제 내리막길의 시작



▲해외에는 핑크빛 해변이 있다고 하지? 진안고원도 그런 느낌이 난다.



진안 원연장 꽃잔디마을 축제 절정은 언제?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하지만 모든 꽃이 만개하여 가장 아름다울 때는 4월 25일 이후부터  5월초까지이다. 겹벚꽃은 아직도 피지 않았다. 철쭉도 마찬가지이다. 튤립도 심어져있는데 아직 활짝 피지 않았다. 다음주 쯤이면 왕벚꽃과 철쭉이 만개하여 이곳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축제의 규모보다 2018년 더 키운 상태지만 냉해의 피해가 있었고, 꽃들의 개화가 늦어졌다고 하신다.



내리막길을 반정도 내려오면 아주머니들의 귀여운 뒷모습이 보인다. 그곳이 진안 꽃잔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있는 곳이다. 몇해전 다녀온 일본 홋카이도의 시키사이노오카, 팜도미타는 무척 아름다웠다. 왜 우리나라에는 그곳과 같은 곳이 없을까 안타까웠다. 그런데 원연장 꽃잔디마을이 그곳과 닮았다. 아마 이 풍경을 본다면 5월 연휴 이곳으로 오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듯하다.


모두가 넋을 놓고 바라보는

진안 꽃잔디 축제

하이라이트





흰색과 진분홍과 연보라도 물든 고원은 감탄을 자아낸다. 홋카이도의 여름에 피는 꽃들은 색감이 선명하기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겨울 추위가 혹독하기 때문이다.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분홍빛만 있을 줄 알았다. 봄의 초록과 꽃잔디의 여러가지 색깔 조화는 끝내준다. 그 전날에 보고온 서산 개심사의 청벚꽃을 잊어버릴 정도로 환상적이다.



곳곳에 의자가 많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힐 수 있다.(언덕을 오르느라 꽤 더웠다.) 그리고 그곳에 앉아 언덕 아래를 실컷 감상하자. 진하게 차오른 향기가 달콤하다.



일본 홋카이도 부럽지 않은

진안 고원의 봄



가장 예뻤던 풍경

BEST 5







▲마이산과 함께 담긴 꽃잔디


5월 연휴, 가족과 함께할 여행지를 찾는다면 진안 고원으로 오자. 마이산 벚꽃은 졌지만 탑사도 둘러보고 산책길 터널도 좋다. 운일암 반일암도 둘러보고, 용담댐도 가보자. 



▲산책길 조성이 잘 되어 있다.



▲아래로는 아이들이 놀만한 작은 놀이터도 있다.



▲ 이 봄, 우리가 만나고 싶은 풍경



이왕이면 진안 날씨가 맑을 때 찾으면 마이산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흙길이 더 많기 때문에 비오는 날이면 오지 않는 것이 좋다. 원연장 마을에서는 꽃잔디 밥상을 먹을 수 있다. 뷔페식이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로 차려낸 건강한 상차림이다. 기본 뷔페는 7,000원, 연잎밥은 9,000원, 한상차림은 12,000원이다. 

문의 : 063 - 433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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