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군산 초원사진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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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 초원사진관

시간여행 떠나요





군산 초원사진관 옆에는 진짜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카페가 있다.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제작된 20년이나 된 영화지만 2013년 재개봉을 했을 정도다. 진한 여운으로 눈물나게 하는 영화, 역대 한국 멜로영화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얼마나 대단했으면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15년 만에 재개봉까지 했을까.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 군산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도보로 가능한 여행지이기 때문에 군산 당일치기 여행이더라도 시간여행 테마지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도보로 8분

도보로 15분

도보로 20분 코스가 있는데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곳을 다 둘러본다고해도

약 2 ~ 3시간이면 충분하다. 



군산 초원사진관 근처 걸어서 가능한 시간여행지는 호남관세박물관, 근대미술관, 부잔교, 진포해양공원, 해망굴, 테디베어박물관, 신흥동일본식가옥, 군산항쟁관, 동국사 등이 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다소 거리가 있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한다.





군산 초원 사진관


입장료 : 무료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휴관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그 당시 소품이 남아 있으며 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는 아주 오래전 사진들이 걸려있고 

영화 주인공이었던 심은하씨의 사진도 있다.




초원사진관 실내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와 관련된 사진이 걸려있다. 또 사진관 분위기도 예전 그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나 시계 등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여행자들은 군산 초원사진관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찍는 곳 1



▲사진 찍는 곳 2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디 스튜디오에서 

찍은 느낌이 난다. 가족 여행자나 커플여행자들은 

여기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벽 한쪽은 온통 8월의 크리스마스이다. 심은하는 다림, 한석규는 정원이었다고 하지? 한석규가 변두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노총각 '정원'이었고, 심은하는 주차단속요원 '다림'이었다. 




멜로영화 사상 가장 아름다운 커플로 꼽히고 있는 심은하와 한석규. 영화 개봉 후 각종 영화제에서 10개 이상의 상을 휩쓸 정도로 파란이었다던데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개봉 당시, 멜로를 모르는 나이였으니까.





초원 사진관의 실내는 매우 좁다. 사진 몇 번 찍고 둘러보는데 5분 내외면 끝이다. 물론 8월의 크리스마스를 못잊고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진지하게 둘러보고 글도 하나하나 읽어보느라 5분 정도는 더 초과될 수 있다. 




주변에는 군산 시간여행 관광지가 많고 카페와 군산 맛집, 또 걷기 좋은 길이 많아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다. 사진관 앞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




한복인지 교복인지 헷갈리지만 처음 보는 순간

 "유관순이야?" 

"어디에서 행사하나?" 

궁금해졌다. 

이런 옷을 입은 사람이 꽤 많았다.




알고보니 초원 사진관 옆에서 무료대여를 해주고 있었다. 무료대여는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으나 근처에 있으나 방문할 때 행사 중이라면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옷차림은 군산 여행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주겠지. (여름이라 덥다는 것이 함정...)





8월의 크리스마스

다림(심은하)의 차




주변에 영화 소품이 몇몇 있어서 사진 찍기 좋다. 목포에는 영화 1987 촬영지 연희네 슈퍼와 시화마을이 있는데 그곳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가 몰았던 연두색 택시가 있다. 영화 촬영지에 사용했던 소품을 남겨놓은 것은 참 좋은 일 같다.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선물과 같으니까.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택시가 보고 싶다면?

▷1987 영화 <촬영지였던 목포 연희네슈퍼와 시화마을>




주변으로는 벽화가 있다.

어디든, 길이 있는 곳을 따라 걸으면

군산 시간여행이 가능해진다.




▲골목골목 정성으로 꾸며놓은 군산




군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교복을 입은 여행자들



언제부터인가 군산여행의 테마는 "교복"이 되어버렸다. 경암동 철길마을을 가보면 여행자 다수가 교복을 입고 있다. 교복체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 군산.





이쪽 벽도 예쁘다. 심은하가 몰았던 

차가 있으니 그 앞에서도 사진을 찍으면 된다. 




초원사진관에서 가까운 곳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예전에는 히로스 가옥이라고 불렸던 일본식 가옥이다. 정원과 집이 보존 상태가 좋고 영화 타짜와 장군의 아들 촬영지였던 곳이다. 걸어서 약 5분 밖에 안 걸린다. 가는 길마다 도로는 넓고 알록달록한 상점과 카페가 많아 이 일대는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군산 여행은 의미 깊다.






어디든 앉아서 사진찍기 좋은 군산 근대 골목




옛날 과자를 파는 상점은 진짜 옛날 상점이다. 

도시에 이런 상점이 있다니 신기.






인력거도 탈 수 있다.


코스에 따라 가격은

20,000원 ~ 40,000원 사이

(신용카드 환영이라고 써 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까지 걸어갔으나 


보수공사 중이었다. 완료되는 시점에 대한 안내가 없었으므로 그곳을 꼭 가보고 싶다면 군산 시청에 문의 후 가는 것이 좋겠다.




군산에서의 모든 길은 힐링이며 여행이라고 했다. 


예쁘지 아니한 곳이 없고, 눈살 찌푸르게 하는 쓰레기도 없다. 건물은 모두 오래되었으나 거리는 여행자들을 위해 넓고, 평평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 당신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가 못잊을 영화라면, 8월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군산만한 곳이 또 있을까.



참, 군산에는 초원사진관이 2개 있다. 한 곳은 진짜 스튜디오이다. 내비를 이용하여 갈 계획이라면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군산시 구영 2길 12-1 또는 신창동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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