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야경투어 필수코스로 인정!!

반응형
728x170


경주 보문단지 야간투어 필수코스


보문관광단지 안에 호수가 있었다.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다니! 경주 여행을 해마다 오는데 보문호는 처음 알았다. 핑크뮬리 보러 왔다가 더 예쁜 경주의 밤을 감상할 시간호수만큼은 어디 외국에 나와있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오키나와 갔을 때 아메리칸 빌리지를 못 가보고 온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는데 저 멀리 보이는 대관람차를 보니 그때의 억울함이 풀어질 것 같은 이 밤 분위기 어쩜 좋아!



보문호수의 전경

호수 둘레길은 조명이 밝혀져 있었고, 분홍 조명이라 벚꽃이 만개한 봄 내음이 났다고 할까요즘 가을비도 많이 오고 저녁에는 너무 추워서 여름이 벌써 그립다고 투정 부릴 정도지만 경주 보문단지는 추위를 잊게 할만큼 봄날처럼 따뜻한 풍경이 있었다.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워낙 잘 되어 있었지만 조명이 무척 아름다웠기에 경주 야간투어를 찾는다면 보문호만한 곳은 없을 것 같다

 

나뭇잎은 말라비틀어지고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는데 분홍 조명을 받으니까난 지금 4월에 경주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이 기분!


 

프로포즈 공간으로도 인기 만점


산책로에 하트 조형물이 많았고 프러포즈 하기에도 딱 좋아 보일 만큼 연인들을 위한 공간처럼 꾸며져 있는 공간도 보문단지에 마련되어 있다. 노랑노랑한 하트는 여성들의 심장을 가만두지 않을 기세이다. 파랑파랑한 하트의 은은한 조명도 매력 만점이다. 하트 조명 아래에서는 연인들이 사진 찍느라 코가 빨개지는 줄도 모르고 사랑을 나눈다. 


 

바닥에는 달과 별 그림자 조명도 있다. 친구는 보자마자 초승달이라고 하였지만 보는 위치에 따라 초승달이 될 수도 있고, 그믐달이 될 수도 있다고. 오른쪽이 배부르면 초승달이고, 왼쪽이 배부르면 그믐달이이란다.


 

선덕여왕과 대신들이 화백회의를 하던 장면이라고 하던데 선덕여왕하면 고현정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선덕여왕은 이요원이었는데. 요즘 부암동 복수자들보면 이요원님은 참 천천히 나이를 먹는 것 같다.

 

 

저기 보이는 대관람차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지만 보문호수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알고 보니 저기가 경주월드라고 한다.  놀이공원이니까 경주월드도 경주 야경투어로 괜찮아 보인다산책길도 핑크 조명이라 벚꽃터널 같다.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는데 분홍색일 때가 가장 예뻐서 그 모습이 또 보고 싶어 같은 자리에서 한참을 서 있어 보기도 한다. 


 

경주월드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보문호 낚시터 근처까지 걸어왔다. 산책 시간은 입구에서부터 약 20분 정도 걸린다.  밤 하늘에 구름이 보일 때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는 이 시기, 일찍 찾아온 밤과 낮 사이 그 풍경은 또 새로운 모습을 말하고 있었다.



새벽 물안개가 자태를 뽐내면 더욱 아름답다는 경주 보문단지의 야경


 

유명한 콜로세움은 전시관인 줄 알았지만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있는 상가 건물이다경주 안압지 야경보다 사실 보문호가 훨씬 아름다웠다. 두 곳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여기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동궁과 월지는 단아하면서 넋 놓고 보게 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막 돌아다니고 싶어지고 안압지에서는 한 곳에 머물며 계속 바라보고 싶은 동적인 느낌과 정적인 느낌의 차이였다.

그리고 저 노란 조명의 건물은 앞에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훨씬 환상적이다경주 야경투어를 망설인다면 보문호 - 동궁과 월지를 추천하며 중간에 경주월드를 하나 더 추가하면 경주의 밤이 짧게만 느껴지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듯하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