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913 송정역 시장 : 또아식빵 우주 최강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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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당일치기 여행이든 1박2일 가볼만한곳 여행코스를 잡는 사람이든 1913 송정역 시장은 광주 여행의 필수코스이다. 송정역에서 내리면 바로 시장이라니, 그래서 이곳은 젊은 학생들의 내일로 여행 입소문을 타고 인기있는 국내여행지가 되었다.


국내 유명한 맛집이라든가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에도 여러번 조명된 적이 있다. 갱소년은 수요미식회에 방영되었다.


광주 1913 송정역 시장이란?


말 그대로 광주 송정역 옆에 시장이 있고, 1913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름만 보아도 이곳의 공간적, 시간적 배경(?)이 짐작된다. 


시장은 낮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시장 안에 있는 술집을 겸하는 곳들은 더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도 몇 곳 있다. 



송정역 시장에는 야시장에 등장하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따라서 야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은 1913 송정역 시장으로 오면 된다. 


낮에도 운영하나요? 

아, 이곳은 기본적으로 낮에 운영을 하는 곳이다. 낮 11시 ~ 밤 10시까지 시장 구경을 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




중간에 쉼터도 있다.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기차 시간표도 제공되고 있다.



상인들의 바구니 달린 자전거가 한쪽 벽면을 따라 얌전하게 주차되어 있다. 그 느낌도 좋더라. 











건물과 간판과 시장의 풍경은 참으로 잘 어울린다. 수요미식회 '시장편'에서 과일알 양갱으로 방송을 탄 갱소년. 다시 소년, 소녀로 돌아갈 시간. 이름도 낭만적이다. 



얼마전 토토가 시즌 3 HOT 편에서 지금 여기는 1996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시 학생이 된 것 같아 뭉클하더니, 1913 송정역 시장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 



광주 1913 송정역 시장은 드라마 촬영장 느낌이 난다. 드라마를 찍기 위해 만들어낸 곳은 아니고 원래부터 있던 곳이었기에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딸깍' 잠금 장치가 안전하게 닫히는 소리처럼 시장과 상점은 탄탄하게 어우러졌다.






낡고 색까지 바랜 시장의 초라한 풍경은 젊은이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곳은 변했다. 송정역 시장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이 변화에 있다. 모조리 뜯어 고친 것이 아니라 100년의 세월은 살려냈다.



가게 간판은 시장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변화하기는 하되, 옛 느낌은 버리지 않는 것.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 중에 그래서 옛 간판의 글씨나 색깔 등 꼭 한가지는 지켜내는 것이 이곳의 원칙이었다고 한다. 



건물과 간판은 옛것을 고집했다. 이 모습이 보기 좋았다. 광주 여행을 하며, 그동안 가본 시장이라는 곳 중에서 이곳의 분위기가 가장 낭만적이었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야시장은 3 ~ 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나 부산 깡통시장, 경주 야시장 등을 가면 발디딜 틈도 없고, 먹거리 줄도 길지만 이곳은 오전부터 운영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 걷는 일도, 구경하는 일도, 먹거리를 사먹는 일도 굉장히 수월하다. 



삽겹살을 맛있게 구워 쌈 위에 올려주는 기발한 아이디어, 한쌈에 천원

삼각김밥처럼 생긴 새우만두

카페처럼 예뻤던 꼬치집

각종 야채를 넣어 삼겹살로 말아 만든 푸짐한 롤

김밥처럼 생긴 것이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게 생겼네 그려

야시장이든 어디든 언제나 맛있는 곱창







인스타에서 예전부터 난리났던 또아식빵. 줄이 길어서 먹을지 말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먹기를 참 잘했다.  빵 나올 시간을 미리 알고 갈 필요는 없다. 그곳에 가서 확인을 하고, 시장 구경을 하다 시간에 맞춰 줄을 서면 된다. 



또아식빵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지역에 생겼다. 우리 동네에도 두곳이나 있지만 송정역 시장 또아식빵의 맛은 못 따라온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여러 빵집도 가보았지만 또아식빵이 가장 맛있다. 


갓나와 따끈따끈하고 쫄깃쫄깃했기 때문인데 이 날 여러 길거리 음식을 먹었지만 단연 또아식빵이 으뜸이었다. 이곳에서 빵을 샀다면, 그자리에서 한입 먹어보라, 얼마나 맛있는지!



또아식빵은 평일과 주말 구매할 수 있는 빵의 개수가 제한되어 있다. 주말에는 1인 2개씩만 구매할 수 있다. 가장 맛있었던 식빵은 옥수수 식빵, 그 우주 최강맛을 잊을 수 없을 듯하다. 다음에 광주 여행을 간다면 또아식빵의 맛은 분명 또 생각나겠지.



밤이 되니 더 예뻐진다. 시장은 넓지 않다. 그냥 둘러본다면 30분 ~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길거리 음식을 사먹고 상점 안 물건을 구경하거나 커피 한 잔을 즐긴다면 2 ~ 3시간을 잡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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