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축제<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

제주도 여행도 좋고, 일본 여행도 좋지만 3월 중순부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도 다양항 봄꽃축제가 열리며 우리의 마음을 살랑살랑 간지럼 태운다. 

3월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를 추천한다. 그리고 4월이 되면 벚꽃 시즌이 시작되니 진해 군항제도 빠뜨릴 수 없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년

기간 : 3월 17일 토요일 ~ 3월 25일 일요일까지

장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

입장료 : 무료

구례 산수유축제 가는 방법

봄 축제를 좋아하지만 해마다 걱정이었던 것은 교통난 때문이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은 해마다와 마찬가지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왕복 1000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무료일지, 금액이 약간 올랐을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구례를 간다면 축제장 꼭대기까지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 축제기간에는 차선이 일반통행으로 운행되기도 하고, 차를 모두 가져가면 축제장은 주차장이 되어버리거나 시간이 더 지체된다.

축제장 근처에 도착하면 안내요원이 많기 때문에 그 지시를 따르고, 셔틀버스 이용하는 것이 축제를 더 축제답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셔틀 버스를 이용하여 축제장에서 내리면 먼저 농촌의 포근한 향기가 난다. 구례 산수유축제 규모는 상당히 넓다. 축제장도 있고, 흐르는 하천을 따라 산으로 들로 온통 노란꽃이 만발했다. 

축제장에는 먹거리도 있으며 각설이 공연이나 어디든 가면 꼭 있는 다이소와 같은 저렴한 물건을 파는 상점도 있다. 먹거리 장터를 이용하지 않고 길을 따라 걷다보면 원래부터 있던 이곳에 구례 맛집 식당들도 있다. 먹을 것이 많아 심히 고민이 될 정도다.

산수유 사랑공원

워낙 넓어 다 둘러볼 수 없지만 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에서 이곳까지는 반드시 와야한다.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꽤 높은 곳으로 "전망대" 정도로 생각해도 좋다. 

산수유꽃 보러 간다고 깔맞춤해서 노랑 옷을 입고 감 ㅋㅋ(사진은 지난 해 모습)

단점 :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볼 수 없다. 다리가 아프다.

장점 : 너무 넓어서 인파가 몰려도 여유롭게 꽃구경이 가능하다.

계절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농부들은 농사 준비로 바쁘다. 밭은 예쁘게 벌써 새단장을 했다. 밭두렁, 논두렁을 걸으며 발길 가는대로, 눈길 머무는대로 마음껏 꽃구경을 하면 된다. 그렇게 마음 가득, 봄을 담아오면 된다.

들여다보면 더 예쁜 산수유꽃

꽃반지하면 내 손이 고와지겠네

어디든 들어가

봄날의 추억 만들기

매화꽃도 있다.

농촌이기 때문에

다양한 과일 나무가 잔뜩이다.

노란꽃에 파묻혀

색색의 꽃이 봄을 노래하는 3월

우리의 봄

흙길을 걷고, 돌다리도 건너고 구례 산수유축제를 제대로 즐기로 싶다면 복장이 가벼워야한다. 마치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느낌이다.

멋내고 싶어 하이힐도 좋지만, 흙길이나 돌길도 있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는 것이 더 좋다. 당신의 체력이나 발바닥의 컨디션에 따라 축제를 얼마나 둘러볼 수 있는지 결정이 된다. 끝까지 오르다보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산골마을은 노랗다. 

구례산수유축제가 시작되는 첫날, 3월 17일은 당연히 많은 사람이 몰린다. 주차문제만 빼놓는다면 사람에 치이는 일은 드물다. 마을 전체가, 산 하나 전체가 온통 산수유로 물들었으니, 더 많이 올라가면 봄과 나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 절정을 묻는다면 그동안 경험으로 언제나 축제 후반부였다. 축제는 17일 ~ 25일까지이므로 당연히 날씨 좋은 날 가는 것이 첫번째 선택이고, 그 다음은 17일보다는 24일이 더 만개할 가능성이 높아 더 노랗게 빛날 것이다.

나는 올해도 구례 산수유축제를 기다린다. 이왕이면 하늘이 파란 날, 산수유꽃 빛깔이 눈부시게, 찬란하게 빛나는 날 가면 좋겠다. 노란 봄이 향긋하게 시작되는 구례.

이곳을 둘러보고 시간이 가능하다면 구례 가볼만한곳으로 운조루 고택이 있다.

[나와 함께 국내여행/전라남도] - 구례 가볼만한곳 운조루 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