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2018 : 진해 벚꽃축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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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2018

4월 1일 일요일 ~ 4월 10일 화요일

10일 동안 경상남도 창원시와 진해 일대

입장료  : 무료


진해 벚꽃축제 후기는 딱 반반이다. 그 심한 교통정체, 벚꽃보다 사람이 많았던 축제장. 단독샷은 정말 찍기 힘든 곳. 어떤 이는 말했다. 진해 군항제를 가기 위해 차를 14시간 탔고, 축제는 단 두시간만 구경했다'라고...



정말 딱 맞는 말이다. 경상남도까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지만 나도 차를 다섯 시간이나 탔으니 왕복 열 시간 차를 탄 셈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샤랄라한 사진 한 장 찍기도 참 힘들었다. 그런데 진해 벚꽃축제는 남다르다. 봄햇살과 하얀 꽃잎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그곳.





거리마다 온통 벚꽃이었다. 굳이 진해 군항제까지 가지 않아도 벚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따뜻한 남쪽 지방이라 국내 벚꽃 축제가 빠르게 치뤄지는 곳이다. 지난 해에는 4월 초에 제주도 여행을 갔고, 벚꽃 구경을 했다. 이곳과 제주도의 벚꽃 시기는 비슷하다. 



극심한 교통정체에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더라도, 진해 거리도 접어드는 순간, 우수의 빗물에 얼음이 녹듯 산뜻한 봄나들이 기분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그래, 진해 군항제는 역시 아름다워!





3월 말 ~ 4월에 일본 벚꽃 여행이 무슨 필요야. 우리나라도 이렇게 곱고 또 고운데. 진해의 왕벚꽃나무는 원래 우리나라꺼라고 하니까 더 탐스럽고 예뻐.



봄 나들이의 또다른 스트레스라면 주차문제인데 사실 주차 팁이라는 것이 어디 있을까. 그냥 자리가 보이는 곳에 주차하면 되고 안내 요원의 지시를 따르면 된다. 축제장 가까이에는 당연히 주차하기 힘들다. 축제장 주변에는 시장도 있고(아니 진짜로 진해 전체가 벚꽃축제니까) 멀리 걷더라도 주차할만한 곳이 보이면 그곳에 대는 것이 정답이다.




동백꽃, 산수유, 매화꽃 등 봄꽃 축제의 절정기를 맞추기 힘들지만 진해는 굳이 그런 느낌이 없었다. 왜냐하면 전체가 벚꽃이기에 이곳이 덜 피었으면 저곳은 만개했고 그런 식이다. 



따라서 축제 기간 중 언제 경상남도 여행을 갈까 고민하지 말고 1일 ~ 10일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벚꽃 축제는 오히려 시기가 늦으면 꽃잎이 떨어져 더 볼품이 없다.








진해 군항제 벚꽃 명소 1

경화역


벚꽃잎만큼 사람도 많은 곳이 경화역으로 진해 벚꽃 명소이다. 기찻길을 따라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아주 느린 속도로 기차가 지나가기도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꿈에 그리던 인생샷을 건지기 힘들 정도다. 



그러면 어떠하리. 인파에 밀려 만개한 꽃향기에 취해 그저 좋은 곳. 비가 오는 날은 무조건 피해서 가고, 마음껏 봄내음 나는 예쁜 옷을 입고 가자. 화사한 봄 원피스를 입고 가면 더욱 좋다.





사진을 찍기는 찍었는데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함정이다.


진해 군항제 2018을 간다면

극심한 교통 정체 + 엄청난 인파

당연히 감안하고 가야한다.




진해 군항제 벚꽃 명소 2

여좌천 로망스 다리

너무나 잘 알려진 진해 벚꽃 명소 여좌천 로망스 다리. 과거 MBC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였던 곳이다. 



가운데로 개울이 흐르고 유채꽃이 있다. 그리고 목교를 따라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화역보다 이곳이 더 예쁘다. 또한 여좌천 주변으로는 길거리 음식이나 진해 맛집들도 많다.




닭꼬치랑 음료 등을 사먹었다.

식사는 이곳에서 하지 않고

걸어서 얼마쯤 이동하면 

시장과 같은 번화가가 있어서

그곳을 구경하며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여기서도 사진을 찍기는 찍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폭망

또한 친구의 사진 실력 때문에도 폭망




진해 벚꽃의 명소

여좌천 로망스 다리의 아름다운 풍경


사람이 많아 시끌시끌하지만 않았더라도

제대로 봄기운 맞고

힐링했을텐데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웅성웅성




진해는 온통 벚꽃축제

모든 곳이 명소


군항제 구경을 마치고 산중턱을 넘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도 환상적이었다. 산비탈을 따라 구부러진 도로는 더욱 운치있고 낭만적이다.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봄에 이만한 곳은 없을 터.



차에서 내려 아래를 내려보면 그야말로 꽃동산, 화사하게 피어난 봄의 절정. 철쭉도 진달래도 유채꽃도 모두 예쁘지만 역시 봄은 벚꽃인가보다. 왜 봄노래도 벚꽃을 노래하는 것들이 있을 정도니까.





사실 로망스 다리는

밤에 더욱 예뻐요


만약 경상도 1박 2일 여행이라면 진해 군항제 야경을 놓치면 안 된다. 이곳의 밤은 벚꽃 잎을 따라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국내 봄여행지는 찾는다면 추천한다. 



단, 극심한 교통 + 가득찬 인파는 감수해야 한다. 가는 길이 심란하여 2018 진해 군항제를 가야하나 고민했지만, 다녀왔던 지난 해 사진을 꺼내보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다. 어디든 좋은 spring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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