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고가 여기 말고는 없을 걸 창녕 석리 성씨 고가 창녕하면 우포늪, 우포늪 하면 창녕! 하지만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단한 먹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젊은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야시장이나 화려한 거리가 없기 때문일까. 하지만 창녕 여행 중 만났던 여행지는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다. 고분군도 그렇고, 또 창녕 석리 성씨 고가 역시도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웠던 한옥과 정원의 모습에 만족스러웠다. 누렇게 익은 들판이 꼭가을 같지만 5월 말, 여름 향기가 투명한 내 입안으로 몽글몽글 채워지는 날이었다. 양파 시배지 이쯤하면 저 들판에 있는 것들이 양파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 창녕은 양파 시배지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것이리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양파를 먹기 시작한 것은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