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여행, 어디든 좋지만 가을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가장 아름다워요! 누구에게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가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나라면 다행이련만 나는 부산도 참 좋아하고, 경주도 좋아한다. 전라남도 여행지 중에서는 그중 담양을 으뜸으로 좋아하여 해마다 몇 번씩은 이곳으로 향한다. 원래 메타세콰이어길은 여름만 예쁜 줄 알았다. 씩씩하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길의 그늘은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찾아오면 더위는 나 몰라라 꼬리를 내린다. 초록으로만 기억되던 이 가로수길이, 가을에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단풍나무나 은행나무보다 이 나무의 가을은 참 멋지게도 물이 들었다. 캐나다 퀘백 버금갈 정도로. 물론 싱그러웠던 여름의 이 길도 기억난다. 아마 여름의 느낌이 그렇게도 강렬하여 몇 개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