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여행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단풍 깜짝 놀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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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 어디든 좋지만

가을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가장 아름다워요!

누구에게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가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나라면 다행이련만 나는 부산도 참 좋아하고, 경주도 좋아한다. 전라남도 여행지 중에서는 그중 담양을 으뜸으로 좋아하여 해마다 몇 번씩은 이곳으로 향한다. 원래 메타세콰이어길은 여름만 예쁜 줄 알았다. 씩씩하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길의 그늘은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찾아오면 더위는 나 몰라라 꼬리를 내린다. 초록으로만 기억되던 이 가로수길이, 가을에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단풍나무나 은행나무보다 이 나무의 가을은 참 멋지게도 물이 들었다. 캐나다 퀘백 버금갈 정도로.

물론 싱그러웠던 여름의 이 길도 기억난다.

아마 여름의 느낌이 그렇게도 강렬하여 몇 개월이 지난 가을에

또 이곳을 찾아갔겠지.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주차장은 메타프로방스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이곳의 입구는 두곳이다. 후문과 정문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메타프로방스와 연결된 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주차는 무료로 할 수 있고 입장료가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담양 여행지이다. 메타프로방스에서 시작하여 산책길을 2km 넘게 걸어가면 끝이 나오는데 그곳이 또다른 입구가 될 수 있다. 물론 그쪽에도 매표소가 있고 주차장이 있다.

국내여행 다닐 때마다 나는 인생샷을 건지고 싶어요! 그렇다면 이쪽 말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이곳의 반대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이곳부터 그곳까지 왕복으로 치자면 4km가 넘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드물고 중간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반대편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만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것!


메타세콰이어길은 언제가 더 예쁠까요?

이 말에 쉽게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가을에 만난 담양의 빛은 놀라웠다. 그렇다고 여름의 아름다움이 덜 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여름에는 보랏빛 맥문동과 초록이 어우러져 색깔의 대비도 좋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싱그러워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가을은? 이렇게나 고운 빛깔을 두고 언제가 더 예쁘노라,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하지만 담양 여행을 거의 여름에 왔었기에 가을이 안겨주는 모습은 새로웠고 감동스러웠다.


진짜 절정을 보고 싶다면 언제 가면 좋을까?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단풍의 절정은 11월 중순이다. 보통 11월 초부터 물이 들기 시작하지만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시기 그 붉은 빛이 가장 예쁘다. 남이섬의 단풍도 예쁘고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도 그리고 안동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도산서원이나 안동댐의 가을 풍경도 좋았지만 그동안 내가 본 가을 풍경은 으뜸은 이곳이었다.

그리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나도 그러했다. 메타세콰이어나무는 소나무처럼 일년 내내 푸르거나 그냥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줄 알았던 거다. 메타세콰이어길 가을 풍경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곳에서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다. 단풍나무나 은행나무보다 숲길이 거대하고 나무가 웅장하여 그들이 만들어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걷는 일도 참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담양 여행

즐거울 수밖에.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나와 함께 걸으니. 불과 2달 전만 해도 온통 초록이었던 것들은 언제 이렇게 노랗고 붉게 시간을 입었을까. 사람들이 많이 걷는 산책길 주변으로 자리에 앉아 마음껏 쉬어갈 수 있는 배려의 공간도 충분하게 넘치고 있다. 가을은 모든 것을 운치있게 만들어 놓았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단풍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무척이나 예뻤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그리고 그 계절마다 뚜렷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정말 걷기 좋은 숲길.


여름에는 더위를 덮어주더니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우산이 없어도 걸을 수 있도록 또 보호막을 쳐준다. 걸어도 좋고, 적당한 의자가 나오면 앉아보고. 모든 순간에 행복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담양 가볼만한곳으로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는 가을이 아쉽다면, 당신의 마음 속에 가을을 담을 수 있는 담양으로 떠나보자.

자연 앞에서는 어른도 아이처럼. 그 모습은 자연의 울타리 안에서 모두를 예쁜 아이처럼 만들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1박2일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여행지 담양. 가을이 절정으로 물들어 빨간 빛이 톡톡 터질 것만 같은 11월. 주말 여행은 전라남도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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