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연꽃축제는 2016년부터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 방문이 된다. 그런데 이걸 어쩌면 좋지.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만든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했다. 그 춤보다 더 완벽한 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서라고. 궁남지 연꽃축제가 그렇다. 2018년 부여 연꽃축제는 완벽했다. 일 년 만에 이렇게 좋아질 수가 있어? 내년에는 얼마나 더 좋아지려고? 과연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7월 대표 축제의 현장. 지난 봄 우리를 그토록 흔들어놓았던 산수유도, 매화도, 동백꽃도, 수선화도, 겹벚꽃도, 청벚꽃도(아니 이건 좀 강렬했지), 장미축제도 잊게할만큼 아름다웠던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2018. 얼마나 좋았냐면 그곳에서 5시간도 넘게 있었다는 것! ▲2018년 7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