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과 구례는 정말 딱 붙어있다. 하동은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유명한 곳인데 주인공인 서희의 토지가 하동은 물론 구례에까지 있었다하니 그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하지만 그 많은 토지를 소유했다는 것이 놀랍다. 소설이긴 하지만... 전남 하동은 가을 여행지로 참 잘 어울리는 장소다. 들판에 전봇대 없이 오로지 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만나는 하동은 사람의 마음까지 넉넉하게 해준다. 9월 말에서 10월이 하동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1박2일 하동 여행을 계획한다면 지나는 길에 구례 가볼만한곳도 몇 곳 들러보는 것도 좋은 여행코스가 될 수 있다. 국도 여행이었기 때문에 하동을 벗어나 구례로 넘어와,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좋았던 운조루 고택을 들러보았다. 첫번째, 운조루 유물 전시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