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겹벚꽃 완산칠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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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완산공원 꽃동산.




누구라도 그렇게 인정해야만 하는 그곳. 벚꽃이 지고 나면 완산칠봉에는 겹벚꽃이 핀다. 겹벚꽃은 벚꽃 몇송이가 뭉쳐서 피어난 것처럼  훨씬 크고 탐스럽고 분홍빛깔도 진하다. 매해 4월 중순 ~ 말이 되면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은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뽐낸다. 그렇게 많은 꽃축제를 찾아다니는 나도 인정한다. 여긴 정말 최고야.


꽃은 만개했다 아래 링크 확인

[전주편] - 4월 여행지 베스트 : 겹벚꽃 꼭 봐야해




이게 겹벚꽃.

숨이 턱 막힐듯

참 고운 빛깔과 품에 쏙 안아주고 싶은 탐스러움.


지난해 나는 완산칠봉 가는 길을 3번이나 반복했다. 너무 아름다워서였다.  다녀온 날짜는 4월 16일, 21일, 28일. 그래서 당연히 2018년 완산공원 겹벚꽃 개화시기도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다를 듯 싶다. 


[전라북도] - 완주 송광사 벚꽃축제 꽃터널 활짝


지난해 완주 소양 송광사 벚꽃의 절정은 4월 13일 전후였다. 나는 어제 2018년 4월 3일 송광사 벚꽃터널을 다녀왔고 100% 완전한 절정이었다. 작년보다 개화시기가 10일이나 앞당겨졌다. 그렇다면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겹벚꽃도 올해는 분명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 



평소처럼 4월 20일 ~ 25일 사이에 완산칠봉을 가보려하였으나 올해는 4월 15일 전후로 만개상황을 보러 다녀와야할 것 같다. 출근이 시작되기 전 아침 7시 전후이면 20분이면 갈 수 있을테니...



4월 16일


시기별로 완산공원 꽃동산의 겹벚꽃 상황을 보자.  겹벚꽃은 반 정도 만개했다. 그늘이 많은 쪽은 거의 피어나지 않은 상태였다.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의 1 ~ 2그루는 만개하여 그때 전주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그 나무 앞에서만 사진을 찍어댄다. 



작년 4월 16일. 얼마나 피어나지 않았는지 사진을 보면 확인해볼 수 있다. 올해에는 적어도 5일 정도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 낮에는 더워도 많이 덥다.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춥지 않을 정도다.

 



4월 중순까지는 이랬다. 꽃은 어디있나 싶을 정도로 겹벚꽃을 찾기 힘들었다.


4월 21일

만개의 기쁨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겹벚꽃이 만개하면 세상 이보다 아름다운 곳이 없을 것처럼, 온통 핑크빛 세상이 된다. 그냥 벚꽃축제를 보며 핑크빛 물결이라고 말하지 마라. 겹벚꽃이 진짜다. 이것이 4월 21의 모습이었으나 올해는 분명 앞당겨질 것이다. 개화상황을 보러 다음주쯤 다녀올 예정이기 때문에 상황은 다시 올리도록 하겠지만. 예상은 맞을 것 같다.



완산칠봉 가는길


전주 완산 시립도서관 뒤에 있는 동산이다. 평소에는 시립도서관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고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으나 이 시기가 되면 밑에서 차량 단속을 한다. 이곳은 전주 시민뿐만 아니라 4월 한옥마을 여행을 온 사람들의 단골코스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봄에 전주 가볼만한곳은 어디인가요 묻는다면, 당연히 완산공원이다.



한옥마을 전동성당에서부터 걸어서 15 ~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택시를 타기에는 가까운 거리이고, 버스를 탄다고 하면 2 ~ 3정거장 정도가 된다. 걸어도 부담없는 곳이기 때문에 한옥마을 여행자라면 전동성당에서 걸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전주 완산시립도서관"으로 오면 된다. 오르막길이 50m 정도 있어서 이부분은 살짝 힘들 수도 있다.




4월 28일

겹벚꽃이 지다

철쭉이 만개를 맞이하다



분홍꽃잎은 하늘을 빙글빙글 돌더니 핑크빛 융단을 깔아주었다. 바람이라도 불면 분홍꽃비가 내린다. 그냥 벚꽃이랑은 절대 비교하지마라.


겹벚꽃이 지면 철쭉은 만개를 맞이한다. 원래 피어있기는 하였지만 왕겹벚꽃이 질 때 절정이 된다. 그래서 꽃동산이다. 




절정을 맞이한 철쭉

황매산 철쭉축제 부럽지 않아.

여긴 겹벚꽃도 있으니까.




꽃이 남아있어서 4월 말까지도 괜찮은 상태.

하지만

초록 잎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완산칠봉




비교해보면

얼마나 초록이 짙어졌는지

분홍 빛깔이 연해져가고 있는지

가는 봄이 아쉽다.






전주에 살면서 매년 봄이 되면 찾아가는 완산공원 꽃동산. 올해에는 몇 번이나 다녀올지 모르겠지만 4월 전주의 봄은 이곳을 놓쳐서는 안 된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보다는 절정기와 꽃잎이 떨어지는 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절정일 때는 어떤 수식어 없이 그 자체로 좋고. 벚꽃잎이 떨어질 때는 분홍꽃길을 만날 수 있다. 또 철쭉이 만개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분명 올해의 개화시기는 빨라졌다. 4월 15일 전후로 다녀온 뒤 다시 이곳의 봄 이야기를 들려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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