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여행지 베스트 : 겹벚꽃 꼭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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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 참 들쭉날쭉하다. 초여름처럼 더웠다가 바람이 너무 차가워 패딩을 다시 꺼내들게 하기도 하고 긴급 재난문자로 황사 경보를 받아보기는 또 올해가 처음이다. 진해 군항제도 끝났고, 경주 벚꽃축제는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봄꽃축제라하면 무릇 겹벚꽃 축제가 으뜸이라 말할 수 있다. 



겹벚꽃이 풍성하고 색감도 진하며 여기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봄출사지로도 유명한 곳. 전주 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이시기가 되면 놓치지 않는 전주의 완산공원은 4월 여행지 베스트이다.



지난해 이곳의 겹벚꽃 개화시기는 4월 중순, 만개는 4월 말이었으나 2018년 개화시기는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개화시기는 언제냐하며 실시간으로 물어볼만큼 이곳의 절정시기는 수많은 이들의 속을 태웠다. 혹시나 하며 다녀왔던 전주 완산공원(2018년 4월 12일 밤) 개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절정이 다가오고 있다.


만개한 모습과 주차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주편] -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겹벚꽃 완산칠봉 가는 길







어느새 활짝 피어난 전주 완산칠봉의 겹벚꽃들. 진짜 꽃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색감과 꽃모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다른 곳에도 겹벚꽃이 있는데 전주가 4월 여행지 베스트야? 되묻는다면 이곳은 군락지이다. 벚꽃터널을 보고 방방 뛰었던 당신이라면 이곳의 겹벚꽃터널을 보면 너무 예뻐 쓰러져 버릴지도 모른다. 




▲4월엔 날 보러 와요





절정시기가 궁금하다면?

 

돌아오는 주말부터 다음주까지가 이곳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4월 마지막주, 5월초까지 겹벚꽃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2018년에는 4월 말까지 버틸 수 없다. 따라서 4월 여행지 베스트로 추천하는 전주 완산공원의 겹벚꽃은 4월 20일 전후이다. 



이 꽃이 지고 나면 철쭉이 만개하여 또 한번 꽃동산의 매력을 뽐낸다. "전주 완산꽃동산"이라는 이름에 맞게 4월 한 달 내내 이곳은 꽃축제다. 개나리, 벚꽃, 겹벚꽃, 조팝나무, 황매화, 사과꽃, 철쭉까지. 봄축제 여기저기 안 찾아다녀도 될만큼. 더군다나 겹벚꽃 군락지는 국내여행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지금은 아직 개화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놓치더라도

다음 주말 찾아도 충분하다.



밤에 만난 겹벚꽃

전주 완산공원







해마다 낮에만 다녀갔던 이곳을 밤에 보니 더 신비한 느낌이 든다. 4월 전주여행자라면 남부시장 야시장을 들렀다가 밤에 와도 괜찮다. 가로등이 많은 곳이 아니므로 손전등이 있으면 더욱 좋다. 어제 밤에 10명 정도의 여행자가 있었는데 모두 핸드폰으로 라이트를 켠 상태로 이곳의 봄을 즐기고 있었다. 그 모양은 마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고 할까?



▲전주 완산공원 겹벚꽃터널




아직 만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충분히 아름답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대여해서 이곳으로 오는 여행자들도 상당하다. 이 풍경은 오직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다. 일년에 딱 한번, 이맘때. 벚꽃이야 학교에도 피고, 집앞에도 피고, 도로변에 많지만 흔하게 볼 수 없는 왕벚꽃이야말로 4월 여행지 베스트를 줄만하다.




다음주에 미세 먼지 없고 전주 날씨가 아주 좋은 날, 평일에 다시 한 번 다녀올 생각이다. 지난해에도 3번이나 찾아갔을 정도로 유채꽃 축제, 수선화 축제, 튤립축제보다 더 애간장이 녹는다. 이것이야 말로 팝콘이 아닐까. 커다란 분홍 팝콘이 주렁주렁, 우리의 봄도 주렁주렁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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