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 + 속초 원조튀김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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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극찬한 곳

속초 대포항

원조 튀김골목



▲곡선의 해안길이 예쁜 곳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동글동글 예쁘기도 하지. 항공사진을 보고 홀딱 반해서 방문하기로 결정한 대포항. 하지만 진짜 속내는 무한도전에서 극찬한 원조 튀김골목에서 새우튀김을 맛보고 싶어서였다. 실제로 본 대포항은 정말로 둥글둥글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다른 항보다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여유롭고 깨끗하고, 바람도 상쾌한 속초의 항구.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포항의 둥근 모습을...

거대한 어항과 같다.



비린내, 짠내음이 적고 

사람도 많지 않아

(흐리고 비가 좀 오는 날이라서) 

산책하기도 좋았다. 

바람이 거세니 

오히려 방파제 풍경은 

더욱 볼만했고.



어촌의 이런 풍경이 참 마음에 들더라



ㅋㅋㅋㅋ

뭐하니?

대게랑 똑같지 않냐고 그런다.


흐리고 비왔던

속초날씨는 중요하지 않아.

그렇게 속초여행은

모두를 들뜨게 했다.



거리거리 참 깨끗한 대포항.

그런데 호객행위가 심해서

산책하기 불편했다는 점 ㅠㅠ



▲대포항 활어시장



활어시장도 둥글둥글

이곳도 참 깨끗

하지만

지독한 호객행위 ㅠ



▲대포항의 양심저울


구매한 수산물을 계량할 수 있는

양심저울

오~~

이런 것은 칭찬할만하다고

엄지척!



속초 대포항



종합 관광어항인 속초 대포항은 1971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대포는 '큰 포구'라는 뜻으로 속초시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던 항이다. 설악산을 찾는 여행객이 꼭 한 번 들르는 어항으로 오징어, 넙치, 방어, 가자미, 방어 등의 집산지라서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포항 옆의 대포마을은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항포구로서의 역할보다는 대규모 종합 관광어항단지 형태이다. 




방파제와 빨간등대, 하얀 등대가 있다. 주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다. 방파제가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 이곳도 둘러보고 가면 좋다. 흐렸다가 종종 비가 내렸던 속초 날씨. 덕분에 파도 소리를 더 우렁차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바람은 우리를 잡아먹을 듯 무섭게 달려들기는 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마냥 좋았던 대포항.




바람이 세니까

어쩔 수 없이

춥게만 느껴지는 날씨.

옷차림이 따뜻했더라면

더 머물로 싶을 정도로

파도가 좋다.



▲속초 대포항 원조튀김골목




대포항을 찾아온 이유



바로 원조튀김골목에서 새우튀김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위치는 대포항의 둥근 모양 중에서 한가운데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튀김가게들이 크지는 않고 따닥따닥 붙어 있는 형태. 그리고 튀김골목 자체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이곳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극찬한 새우튀김 맛집이 있다는 사실!



▲튀김골목의 모습



한도전 출연맛집



튀김 종류는 10가지 정도이며 왕새우, 작은 새우, 누드새우, 오징어 튀김, 대게 튀김, 고구마 튀김을 비롯해서 몇가지의 야채튀김이 더 있다. 아바이 순대, 오징어 순대도 있다. 무한도전에 방송된 것은 2011년으로 꽤 오래되었지만 종영된 무한도전이 그립다면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무한도전이 아니더라도 속초 여행시 꼭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으로 튀김 맛이 장난 아니다. 그동안 먹었던 것은 튀김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다, 최고!



▲무한도전 정준하가 다녀간 집



원조튀김골목 가격


가격은 다 똑같다. 상인연합회에 의해 가격이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저곳 가격을 물어보고 다닐 필요가 없다. 그냥 꽂히는 곳으로 가거나 무한도전에 나왔던 집으로 가거나. 



우리는 따뜻한 인상을 가지고 있던 할머니 가게로 결정.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맛있었고, 어디에서 사먹든 맛은 비슷비슷할 것 같다. 할머니는 20년 넘게 튀김을 튀겨왔다고 하셨다. 튀김을 싫어한다면 맛보기로 몇 개만 사가고 싶을텐데 몇 천 원치도 구매가 가능하다. 



튀김을 좋아해서 많이 사고 싶었지만 속초 중앙시장에서 만석닭강정이랑 아바이 순대를 구매해서 딱 5000원치만 샀다. 아, 500000원치를 샀어도 다 먹었을 것 같아. 조금 산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속초를 벗어날 때 튀김 생각만 났다. 대포항에 다시 들러 몇 개 더 사갈까? 그 정도로 맛있다. 



▲왕새우 튀김



왕새우 튀김 2개

게튀김 2개

게다리 튀김 2개


이렇게 5000원을 지불했고

종이컵에 간장 등 꼼꼼하게 포장해주셨다.

아, 더샀어야했어 ㅠㅠ



2018 바다별빛

대포야(夜) 사랑해(海)


5월 19일 ~ 10월 20일까지

바다별빛 거리를 배경으로 마술, 전통국악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 오후 7시 30분 ~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만 진행



마술이나 풍선아트 등 공연이 없더라도 동그란 대포항의 해안을 따라 조명이 밝혀지기 때문에 속초 여행시 밤에 산책할만한 곳을 찾는다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아바이 마을에서 캠핑


만석닭강정

아바이순대

튀김을 풀어놓고 먹기 시작했는데

딴 것 다 필요없고 튀김이 최고였다.


속초 먹거리 베스트 1은

만석닭강정이라고 찬양했던 친구도

튀김이 가장 맛있었다고 인정했다.


다음에 속초여행을 온다면

대포항을 또 갈 것이고

그 이유의 100%는

튀김을 먹기 위해서리라.




▲새우 튀김


친구는 뒤에서 만석 닭강정부터 맛보심

그리고 이내 튀김을 잡수시더니

맛있다고

만석닭강정을 잠시 외면하셨음 ㅋㅋ



살이 완전 튼실튼실



▲대게다리 튀김



▲꽃게튀김


이것이 최고임. 새우도, 대게도 맛있었지만 이날의 승리는 꽃게튀김이다. 잡고 있던 손가락까지 먹을뻔했다. 너무 맛있어서... 2개 밖에 안 사온것에 분통이 터질 정도로 놀라운 맛이었다.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입안에서 '아삭' 깨물어지고 고소한 버터향이 나기도 한다. 100개 정도는 가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포항의 풍경도 만족스러웠지만 이날은 원조튀김골목에 더 반해버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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