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마을 갯배도 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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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촬영지

KBS 1박 2일 촬영장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그 유명한 속초 아바이 마을



▲아바이마을의 풍경



다른 곳을 여행갔을 때 아바이 순대를 먹어보고 참 맛있다 그랬는데 왜 순대 이름이 '아바이'인지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불멸의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이고, KBS 대표 예능 1박2일 촬영장소이면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나온 곳이라던데 이런 것도 전혀 몰랐다. 내가 아바이 마을을 알게 된 것은 얼마전 '남북정상회담'할 때 인터뷰를 했던 '아바이 마을의 할아버지' 때문이었다.



▲방파제에서 낚시 가능



속초의 모든 여행지는

날씨가 안 좋아도

나름대로의 운치를 다 가지고 있다.



▲아바이마을 조각공원



아바이마을



행정구역으로는 속초시 청호동이지만 '아바이 마을'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함경도 실향민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함경도에서는 나이 많은 남성(아저씨)을 '아바이'라고 불렀다하여 마을 이름이 이렇게 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을 왔던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생성되었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리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고 마을을 만들었다. 고향에 곧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살아온지 벌써 7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평화통일을 가장 기다리는 사람이 이곳 주민들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실향민 집단정착촌이 이곳이다.



▲가을 동화 촬영지





해변을 바라보며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상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왔던 집




▲은서네 집(가을동화 송혜교네 집)



아바이마을 갯배



갯배를 타기 위해서는 해변에서 맛집 골목을 지나 쭉 들어와야 한다. 이정표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골목이 많아 헷갈릴 수 있다. 아바이 동상이 있는 곳에 해설사 분이 있기 때문에 여쭈어 보면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1박2일은 여기저기 안 다닌 곳이 없다. 강호동이랑 이승기가 다녀갔다보다.(그림을 보아하니)



갯배 타는 입구에

송승헌과 송혜교 동상이 있다.

촬영장소였다는 의미.



아바이마을 갯배


대인 500원

소인 300원



편도기준이기 때문에 성인 기준 왕복 1000원이다. 갯배를 타고 건너갔다가 타지 않고 돌아오려면 빙~ 돌아야하기 때문에 왕복으로 갯배를 타면 된다. 요금도 저렴하다. 요금은 표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내버스 요금통과 같은 것이 있어서 거기에 돈을 넣으면 된다.



갯배에 타면 직접 줄을 끌어볼 수도 있다. 단체여행 오신 어르신들이랑 같이 탔는데 어찌나 재미있게 즐기시던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났다. 끌어보고 사진 찍어주고 박수치고 숨막히게 웃으시고 ㅋㅋㅋ 갯배 같이 탔다는 인연으로 속초 중앙시장까지 함께 돌았는데 이것저것 먹거리 사드실 때 맛보라고 우리를 주기도 했다. '엄마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더니' 역시 어르신들 뒤를 졸래졸래 따라다니면 길가다가도 떡이 나온다.



속초 아바이 마을 갯배에서 내리면?



예쁜 카페가 있는 골목이 또 나온다. 이곳을 쭉 따라가면 한 3분 정도 거리에 속초 중앙시장이 있다. 속초 중앙시장을 가는 방법은 그곳으로 바로 가도 되지만 주차문제 때문에 힘겨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아바이마을에 주차하고(주차장 무료, 상대적으로 넓음) 갯배를 탄 뒤 3분 걸어서 중앙시장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다. 갯배 요금이 왕복 1000원이기 때문에 중앙시장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낫다.



속초 중앙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갯배를 탄다.




아바이마을 갯배 운영시간


오전 4시 30분 ~ 오후 11시까지



수시로 왔다갔다 하신다.

마을과  속초 중앙시장이 있는 곳까지

갯배로 1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다리를 놓는다해도 아주 짧은 교각 하나면 되겠지만

이 갯배가 있어 더 낭만적이다.



▲갯배 아저씨


저렇게 잡아당기면

배가 앞으로 나아간다.



속초 시민은 무료로 탈 수 있으며

이곳 주민들은

알아서 갯배 끄는 일에 힘을 보태고는 한다.




▲갯배 타는 곳에 벽화도 몇 개 있다.






다시 돌아온 아바이마을


그래, 이 해변에서 가을동화를 촬영했다고 하지.

해변 뒤로 무료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그날 밤

우리는 아바이마을에서 캠핑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타프가 날아갈까 조마조마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서 천만다행.



전날과는 다르게

아침부터 눈부신 속초날씨

반짝반짝 바다가 춤을 추네



잘 때 왜이렇게 시끄럽나했더니 해변가에 캠핑카가 엄청 났다. 텐트치고 잔 사람은 우리뿐, 다들 캠핑카였으나 주눅들지 말고요~ 속초 무료 캠핑장 찾는다면 이곳으로 ㅎㅎ 개수대는 없고 깔끔한 화장실이 있으며 가로등도 넉넉해서 밤에 어둡지 않다. 숯불에 고기 구워먹는 그런 캠핑 아니고, 가볍게 하루 텐트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겠다. 다음에 속초 여행 온다면 여기서 또 캠핑하기도 했다. 속초해수욕장 근처에는 유료 캠핑장 있다. (1박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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