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롯데몰 중동호떡 먹고 군산 롯데아울렛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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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의 핫플레이스가 될

군산 롯데몰, 롯데아울렛





내가 사는 전주와 가까워서 틈만 나면 가는 군산 여행. 목포랑 닮은 느낌도 좋고, 근대 역사와 볼거리, 먹거리도 많은 이 도시. 군산 철길마을은 진짜 10번도 넘게 간듯하다. 이번에는 안 가려고 했는데 경암동 철길마을이 매우 좋아졌다길래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군산 롯데몰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했고, 두곳이 가까운 거리다. 철길마을에서 군산 롯데아울렛까지 걸어서 5분 ~ 10분 정도 사이? 




많이 달라진 군산 철길마을

전에는 기찻길 옆으로 빈 공간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양쪽으로

먹거리와 상점이 가득찼다.




벽화는 더 확장되거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도

새로 들어온 상점들이 추억돋게 꾸며놔서

얼핏 보면 관광지 자체가 확장된 느낌이랄까.

그리고 바로 옆으로 높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군산에서 여기를 더 키울 생각인가 봄...




▲교복 예쁨




▲이 교복도 예쁨


작년까지만 해도 교복입은 사람이 적었는데 올해 와보니 여행자의 30% 정도는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처럼 보였다. 교복 대여료가 싸고 (5000원), 교복 대여와 사진 인화 서비스(패키지 10,000원)를 선택하면, 포즈도 잡아주시고 사진도 전문적으로 찍어주신다. 



교복 종류가 다양해졌고, 대여하는 곳들도 부쩍 늘었다. 전주 한옥마을은 여행자 반이 한복을 입는 수준인데 여기는 여행자 반이 교복을 입는 날이 오겠지?  중년부부나 가족여행, 특히 동창들끼리 여행온 아주머니들이 교복입고 사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군산 롯데몰


경암동 기차마을에서 차로 3분 정도 걸렸다. 주차장은 7층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층별로 안내 직원이 있더라는.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 굳이 그럴 필요까지 없어 보였지만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 차원이 아닐까 생각했다. 



복합쇼핑몰인 군산 롯데아울렛은 롯데 시네마도 있고, 영풍문고도 있다. 신발가게 옷가게도 많다. 공간도 넓게 잘 빠져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북적되는 느낌이 적고 산뜻하다. 전주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할테니 군산 여행을 오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 사람들이 이미 엄청 많음...




드코너는 3층


3층 전체가 푸드코너였고 먹거리 종류가 다양하다. 진짜 깜놀했던 것은 실내에 푸드트럭이 있다는 것! 그러니까 유명 관광지에 있을법한 귀여운 푸드트럭이 실내에 있고, 진짜로 연기를 풀풀 날리면서 요리를 한다. 



그 모습은 마치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같다고 할까? 그런데 음식 냄새도 지저분하게 나지도 않고 매우 깔끔하다. 전에 두바이 여행갔을 때 '두바이몰'이 크고 깔끔해서 인상적이었다. 그곳과 닮은 느낌이 군산 롯데몰... 여기 진짜 뜨겠네~







군산 롯데아울렛 먹거리


식당이 많다. 이자카야 느낌이 나는 곳도 있고, 진짜 일본 식당 느낌이 그대로 풍기는 곳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무한리필 '두끼'도 있다. 친구랑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컨트리 맨즈' 


가격은 일반 식당들하고 비슷한데 양은 2배 정도이다. 맛도 진짜 좋았고 여자치고 먹는 양이 상당히 많은 내가 먹다먹다 배터질 정도였다. 



목살 스테이크 진심 맛있었고, 필라프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맛. 필라프는 안에 넣을 재료를 2가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새우랑 소불고기를 추가! 아, 사진만 봐도 다시 먹고 싶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탄산음료가 무한리필이면서 3,000원이라는 것! 인원수에 따라 3,000원이 아니라 테이블에 컵 한 개를 가져다 주고 무한리필 3,000원이다. 3명이서 메뉴 2개 주문해서 배부르게 먹었고, 탄산음료도 3,000원만 내고 3명이서 무한리필로 계속 먹었다.






공연도 한다. 

야외공연장처럼 보이지만 

저곳도 다 실내이다. 

여름에 사람들이 

군산 롯데몰로 휴가를 올듯 ㅋㅋ 

시원하고 먹거리 많고 공연도 하니까. 

전주에는 왜 없냐 ;; 

전주보다 더 좋은 군산




그 유명한 군산 중동호떡


진짜 유명한 중동호떡. 1박 2일, 무한도전, 런닝맨? 다 다녀갔나? 앞에 걸려있기는 했지만 잘 못봤다~ 아무튼 무한도전이 다년간 것은 확실하고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된 먹거리. 3대째 이어오는 그맛. 



원래 본점은 따로 있는데 전에 갔다가 못 먹은 적이 있다. 줄이 길어서였을듯... 그런데 그 중동호떡이 군산 롯데아울렛에 생겼다. 식당가 3층에 있다. 여기도 줄이 길기는 하지만 실내라서 그나마 낫다. 30분 정도 대기함 ;;;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드심!



▲튀기지 않고 굽는 중동호떡



▲노릇노릇 구워진 중동호떡


무려 70년이나 된 호떡집. 허름한 가게에서 시작했지만 인기가 워낙 많아져서 가게를 확장 이전했고 이제 롯데아울렛에 분점도 생겼다. 화덕에 구운듯, 기름기 없이 완전 담백한 비주얼.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하던데, 나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아 그냥 그런 맛이겠거니 했지만 그건 먹어보지 않은 자의 착각에 불과했을뿐!




이렇게 생겼음!


1인 구매가 6개로 제한되어 있고

1개에 천 원

6개에 5천원이었나?

여러개 구매하면 박스에 포장해주신다.

바삭바삭할 것 같은 느낌이

막 튀어나온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2000원이고

중동호떡이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하여

호떡이랑 아메리카노 주문.






전에 중동호떡을 먹어봤다던 친구가 맛없다고 분명 내취향도 아니라서 먹다가 버릴 거라고 했다. 그래서 1인 1개씩만 구매했는데 친구 땜에 망했다. 완전 맛있다. 줄이 길어서 더 살 수도 없었다. 맛없었다던 친구도 


어?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이거 왜케 맛있어짐?


이런다. 콱~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1인 6개씩 구매해서 두고두고 먹었을텐데 ㅜㅜ





안에는 달콤한 시럽이 가득차 있다. 호떡을 뜯어서 저기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그냥 앙~ 물었다가는 시럽이 밖으로 흘러나와 옷 버린다. 저게 그냥 설탕 녹인 것이 아니라 군산을 대표하는 블랙푸드 검은콩, 검은쌀, 검은깨 등으로 만들어낸 중동호떡만의 비법이다. 그냥 설탕이었으면 느끼하고 달달하기만 했을테지만 이건 일반 호떡에 들어있는 것이랑 차원이 다르다. 시럽도 맛있고 기름 없이 담백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어진 호떡 피도 대박이다.




피가 얇고 시럽은 가득

또 먹고 싶은 군산 중동호떡


군산 롯데몰에서 밥 먹고 호떡 사먹고 신발이랑 옷구경 좀 한 다음에 나왔다. 심심한 사람들은 군산 롯데아울렛만 와도 신날듯. 다른 관광지랑 멀지 않아서 여행코스를 짜기에도 수월하다. 일단은 경암동 철길마을이랑 가장 가깝다. 우리는 여기 둘러보고 초원사진관이랑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산책했다. 전에는 히로쓰 가옥이라 불렀던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지금 공사중이다. 가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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