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가볼만한곳 정겨운 민화를 만나는 교동민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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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

다른 곳과 차별화된

민화를 벽화로 만나는 곳




▲교동민화마을 전체 안내도


단양에서 2박을 하고 다음 날 제천으로 넘어왔다. 1박 2일 여행자들도 제천과 단양을 자주 묶는데 이유는 두 곳의 거리가 무척 가깝다는 것. 나 역시도 전에는 제천과 단양을 묶어서 여행을 했었고 그때 웬만한 곳을 둘러보았기에 새로운 제천 가볼만한곳이 필요했다. 



검색 후 발견하게 된 곳은 교동민화마을로 제천 벽화마을이라고 보면 된다. 교동민화마을 안에는 향교도 있어 민화와 무척 잘 어울린다고.




서점처럼 보이는 카페도 있다. 

이런 분위기는 왠지 그냥 좋다.




세어봐

진짜 육거리야!



교동민화마을의 출발지는 육거리이다. 내비로 목적지를 찍고 도착하면 육거리다. 이곳에 마을 전체 안내도가 있으니 그것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주차는 골목 여유로운 곳에 하면 된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고, 다들 골목에 주차한다.





제천 벽화마을인 교동민화마을은 벽화 테마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어 있다. 


동화나 만화 주인공보다는 민화, 교과서에서 보았던 그림(김홍도나 정선, 신사임당의 그림?)이 많다. 그렇다고 동화나 만화 주인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풍속을 담은 민화가 대체적으로 많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는 만화가 몇 개나 되는지 세어봐



하니를 벽화로 만나다니! 벽화마을을 많이 돌아다녀보았지만 벽화에 '달려라 하니'가 있는 곳은 처음 보았다.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는 다 안다. 호호 아줌마도 있다고 하고 모래요정 바람돌이? 까치인가? 


아, 그러고보니 응답하라 1984였네. 



벽화마을 중에서는 상당히 걷기 좋도록 꾸며진 곳




교동민화마을은 전통놀이 벽화 

구간도 있다. 바닥에는 저것도 있다. 

어르신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코스다.






제천 교동민화마을


골목마다 다양한 주제로 꾸며져 있으며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민화로 꾸며진 골목쪽이다. 그 외에도 만화나 게임 캐릭터도 있다. 향교 아래로 학업 성취길, 소망길, 추억의 골목길, 평생길, 장원급제길, 출세길 등 다양한 테마가 있다. 규모가 큰 편이라서 30분 ~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특이한 점이라면 뒤로는 향교가 있고 앞으로는 사찰, 그 아래에는 교회까지 있다. 마을에는 솟대가 세워져 있어 신성한 기운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마을이다. 마을에는 점집도 많아 민간신앙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 사진 찍어 주기 좋은 곳




앵두가 주렁주렁인데 따 먹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빈집의 마당에 열려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담을 넘은 가지는 막 잘라내버렸고 거기에도 앵두가 주렁주렁이다. 손이 닿았다면 따 먹었을지도 모른다.





구석진 곳은 인형도 올려있고




클래시오브클랜 호그라이더!


한 때 현질(?)까지 하며 넘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이것은 안다. 나의 호그라이더와 영웅들, 잘 있니?





▲제천 향교




제천 가볼만한곳 교동 민화마을에 오면 벽화와 함께 향교도 볼 수 있다. 일요일이었는데 문은 닫혀있었다. 


제천 향교는 1389년 고려 공양왕 때 처음 창건되었다가 조선시대인 1590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 이곳 마을의 이름이 '교동'인데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향교가 있는 동네'라는 뜻이 된다. 향교는 국가에서 지정한 중등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가을에 단풍이 들면 가장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걷다보면 중간중간 전봇대에

마을 안내도가 있으니 빠트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둘러볼 수 있다.






이쪽은 진짜 민화마을이라는 것이 실감나는 벽화가 많다. '민화는 화투짝이지'라며 우스갯 소리를 많이도 들어서 나도 이제 이런 그림 보면 화투짝만 생각난다 ;;




이것은 신사임당의 그림 느낌이 났다.


그냥 그렸을 수도 있고

혹은 어떤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렸을 수도

있을텐데, 민화이니 아래에 설명이 어느 정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2015년에 조성된 제천 벽화마을은 7개의 테마길이 있다. 민화는 화가가 아닌 일반 백성들이 그렸던 그림으로 그들은 장수, 행복, 부귀영화, 화목 등을 바라는 의미로 그림을 그렸다. 그러한 민화를 재현해 놓은 제천 가볼만한곳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인데




벽화를 통해 민화의 의미를 바라보고 소원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민화에는 백성들의 꿈이 담겨있고, 그들의 바람과 현재 우리의 바람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가장 인기있는 곳


그곳은 학업성취, 출셋길, 장원급제길이다. 다른 벽화마을에 비해 넓고 테마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내도를 통해 출셋길과 학업성취길을 먼저 찾고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인기있다는 '출셋길'을 놓칠지도 모른다.



입구에서는 용빵을 판다. 민화에 나오는 용의 모양으로 빵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먹고 출세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가 있다고.




제천 가볼만한곳하면 박달재도 빠뜨릴 수 없다. 


박달도령과 금봉 낭자의 사랑이야기. 박달재에는 조각 공원이 있고 그곳에 가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벽화마을에서 그들을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제천 가볼만한곳 교동 민화마을에는 정겨움과 익살스러움이 있다. 


민화를 통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소박한 마을에는 민화처럼 꿈과 희망, 소원이 담겨 있다. 또한 이곳은 국경일이되면 태극기를 잘 게양하는 마을로 유명하다. 광복절에 방문하면 알록달록한 벽화 속에서 펄럭이는 태극기 물결이 장관이라고 한다.




정겨운 우리 그림, 민화를 벽화로 만날 수 있는 교동민화벽화마을. 제천 가볼만한곳으로 꾸준하게 인기가 많다. 의림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두곳을 묶어서 둘러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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