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캠핑장 봉무공원 야영장, 대구인근 무료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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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광석 거리, 서문시장 등 가볼만한곳 여러군데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수성못에 들렀다. 마침 9월은 수성못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있었고, 화려한 분수쇼 등 볼거리가 너무 많아 시간이 지체되었다. 대구로 여행을 오기 전에 대구 캠핑장을 검색해보니 봉무공원 야영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고 하여 그곳에서 1박을 할 생각이었는데 봉무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가 다 된지라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다행히 연차를 내고 여행을 왔던터라 토요일 밤이 아닌 금요일 밤이었기에 우리를 위한 대구인근 무료캠핑장 자리가 1개라도 남아있기를 바라며 봉무공원 야영장으로 향했다. 거리는 분명 몇 km되지 않았는데 차도 막히고 신호체계가 뻥뻥 뚫리지 않는 이상한 운영(?) 때문에 도착은 더욱 늦어지고 속은 타들어간다.





 대구 봉무공원 야영장 주차장 이용및 가는 방법

밤에 도착했고 주차할 자리를 어렵지 않게 구했다. 아마 토요일 밤이나 공휴일 등에는 주차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큰 무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박을 하고 토요일 오전 10시쯤 짐을 꾸려 나왔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어 차들의 행렬이 대단했다. 우리가 차를 뺄 모습을 보이자 서로 그곳을 차지하려고 달려들기도 했다. 대구 무료 캠핑장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 가을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야영장까지 가는 길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서 5분 이상이 걸린다. 일반 차량은 진입할 수 없도록 길 가운데 말뚝을 박아놓았다. 저녁 늦게 도착한 우리는 주차장에서 5분을 넘게 걸어 캠핑장의 자리는 있는지 상태는 얼마나 좋은지 먼저 확인을 했다. 그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짐을 챙겨서 야영장으로 또 다시 이동한다.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짐을 가지고 이동했다가 당신의 자리가 없다면 매우 곤란한 일이니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일이라면 자리는 있다.




 대구 봉무공원의 카트?

이것이 원래는 주차장 입구에 있어서 짐을 가지고 야영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사용 후 아무곳에나 놓기 때문에 주차장에 여분의 카트는 없었다. 야영장 바로 아래에 있어서 이것을 주차장까지 끌고 온 뒤 우리의 짐을 이곳에 담으면 걸어서 5분 이상의 거리이지만 그나마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겹삽을 챙겨오려다가 요즘 주말마다 다니는 캠핑에 삼겹살도 질렸다며 먹거리를 챙겨오지 않았다. 수성못 근처에 노랑 통닭이 있길래 한마리 포장해왔다. 차안에서 따끈한 치킨의 냄새가 미칠듯 맛있었건만 이곳까지 오는데 30분이 넘게 걸리면서 다 식었다. 맛은 그저그랬지만 양이 무척 많아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통닭을 먹었다. 




 대구 캠핑장 봉무공원 무료 야영장의 형태

남해 다랭이 마을 논처럼 1층, 2층, 3층의 언덕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1층과 3층에는 나무 테이블이 없고 2층 구간에는 나무 테이블이 있어서 우리는 2층을 얻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1층에 텐트를 설치했던데 그 이유는 1층이 취사장이나 화장실과 더 가깝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늘도 더 풍성한 편이었다.








또 한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영역을 밧줄 같은 걸로 표시를 해놓았다. 이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 그곳에 텐트를 치면 되는 것이고 또 의도치 않게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3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에 2대를 쳐버리는 그런 얌체짓도 커버가 될 것 같다. 나무가 많아서 그늘의 상태도 좋고, 흙이지만 잘 다져져 바닥이 울퉁불퉁하지 않으며 구간별로 잘 나누고 나무테이블까지 설치해 놓는 등 봉무공원 야영장 마음에 든다. 다음에 대구 여행을 또 온다면 그때도 이곳의 무료 캠핑장을 이용할 생각이다.








 밤에 보는 대구인근 무료캠핑장 : 봉무공원 야영장

밤이라서, 또 핸드폰으로 대충 찍다보니 어둡고, 귀신이 나올 듯 찍혔지만 1층, 2층, 3층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곳이 1층이고 보통 텐트가 큰 규모인 사람들이 이용한다. 테이블이 없어서 1인 차지 공간이 더 넓고, 맨 끝에 취사장이 있 다. 텐트 설치 구역에서 그늘이 많아 가장 좋은 자리로 뽑히는듯하다.




이곳이 2층 구역으로 볼 수 있으며 사진에 보이듯이 나무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 테이블과 나무 사이의 공간 때문에 큰 텐트는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우리 텐트는 5 ~ 6인용인데 원터치라서 거뜬하다.




 무공원의 아침

1층과 2층 구역이 제대로 잡힌 모습인데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1층은 거의 그늘이고 내가 텐트를 쳤던 2층은 햇빛이 많이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봉무공원 야영장 좋은 캠핑자리를 찾는다면 1층 구간이 정답이다. 




1층, 2층, 3층 구간이 모두 보이는 위치이다. 1층에 텐트 친 사람들꺼지는 거의 집 수준이다. 엄청나다~ 캠핑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우리 초보에게는 너무 거창한 짐으로 보인다. 우리는 3초 원터치 텐트라 치고 걷는 것이 매우 편하다. 간밤에 요 1층의 텐트 가족은 자리를 옮긴다고 거의 이사하는 수준으로 소란을 떨었더란다.







야심한 시간에 말뚝을 박는 소리도 듣기 싫었고, 캄캄한 밤에 보이지 않아 그 일이 늦어지니 옆 텐트 사람들이 나와서 도와주고 그랬다. 우리는 3초 원터치 텐트밖에 사용할 줄 몰라서 도와줄 수는 없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랬다. 역시 원터치 텐트가 갑이다!!! 참, 그리고 야영장 인근에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같은 체육시설이 있는데 세상에 밤 1시까지 동네 청년들이 축구인지 족구인지 괴성을 지르며 운동하는 바람에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이곳이 1층 구역인데 공간이 더 넓고 물빠짐 구렁? 같은 것도 2층이나 3층에 비해 잘 되어 있었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재활용 물건 등 봉투도 있고, 



 봉무공원 야영장 취사장, 취사시설, 샤워

취사장 바로 앞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통도 있다. 그 안은 이런 모습인데 따뜻한 물은 안 나오고 찬물만 나온다. 대구인근 무료캠핑장이지만 취사시설도 무료 야영장치고는 매우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었다. 샤워장은 없지만 화장실이 깨끗하고 넓어서 간단한 세수는 그곳에서 하면 된다. 화장지와 비누도 있었다. 여자들이 씻기는 불편하지만 남자들은 대충 머리도 감는 것 같았다.




갈 때도 마찬가지로 카트에 짐을 싣고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올 때는 밤이라 몰랐는데 낮에 보니 봉림공원이 상당히 좋더라. 아침부터 오리배를 타는 사람도 있네. 풍경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대구 봉무공원 안내도, 시설도

단순하게 무료 캠핑장만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곤충생태관, 나비누리관, 나비학습관, 무궁화동산 등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곳도 있고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씨름장, 놀이터, 매점, 야외공연장까지 있는 큰 규모의 대구 공원이었다.




야영장에서 짐을 싣고 온 카트는 관리사무소 아저씨 옆에 놓고 가면 된다. 아저씨가 저~~기에 놓으라고 알려주신다. 그러면 다음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짐을 가지고 가기 편해지니까. 무료라는 것에 큰 점수를 주면서 돈을 받지 않는데도 시설은 잘 되어 있었고, 공기도 깨끗, 밤에 별도 보인다.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밤 12시가 되면 운동을 삼가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바로 옆이 야영장이고, 주변에 차가 다니지도 않는 조용한 곳이라 환호성이 메아리처럼 울려서 너무 시끄러웠다. 취사장에서 머리 감는 사람이 있던데 그런 행동도 삼가해주고 마지막으로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잘해주고 온다면 우리는 양심을 지키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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