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겨울 여행지 :아산 세계꽃식물원 1월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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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그리고 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추웠고, 집에서 나가는 것도 싫었고, 겨울 여행은 어디를 가나 휑한 풍경이 마음을 더 쓸쓸하게 만든다. 하지만 오히려 겨울이라서 더 만족스러운 겨울 여행지들이 우리 주변에는 분명 있다. 이왕이면 겨울보다 화사한 풍경이고 따뜻한 곳이면 더 좋다. 

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면 만족도는 더 높다.  벌써 꽃길이 열린 듯, 아산 세계꽃식물원 실내는 분홍, 노랑, 빨강 알록달록한 꽃들이 꽃길을 열어놓았다. 추운데 어딜 가지? 고민한다면 1월 여행은 충남 아산으로 떠나보자.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주소 :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 576

입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 어른 8,000원 우대 : 6,000원

주차장 : 무료

*입장료를 낸 사람들은 나올 때 다육이를 1개씩 선물로 준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들어오는 순간 계절은 겨울이 아니었다. 입구에는 쉼터와 카페가 있다. 식물원답게 카페 테이블마다 살아있는 꽃들이 화사한 색감과 향기를 뽐낸다. 카페의 인테리어도 산뜻하다. 그리고 어쨌거나 실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패딩을 벗어도 된다. 우리는 이 안이 분명 더울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차 안에 패딩을 벗어두고 왔다. 돌아다닐 때 짐일 것 같아서다. 

겨울 여행지로 이곳을 찾아올 생각이라면 아이들 겉옷을 두꺼운 것으로 입히고 이곳에 들어올 때는 차안에 벗어두고 와도 괜찮다. 엄마라면 그것을 다 들고다니느라 엄청 힘들지도 모른다. 카페를 벗어나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보자. 아~ 정겨운 흙냄새! 따뜻한 온도. 1월 여행지로 추천하지만 2월 3월까지도 이곳만한 국내여행 장소가 어디있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구경해보자.







식물원 안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의 여러 모습이다. 문을 열자마자 올망졸망 풍성하게 매달린 작은 분홍꽃송이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핑크빛 기운만큼이나 공기도 부드럽다. 특히 이곳은 이러한 온도 때문에 가족 겨울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는 젊은 부부도 상당히 많았다. 

산책코스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은 이곳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의미이다. 당일치기로 와서 이곳에 꼬박 하루를 머물다 가도 괜찮다. 밖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입장권이 있다면 재입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예쁜지

꽃구경 해볼래요?


강아지풀을 닮은 핫핑크 여우 꼬리풀, 노랑 나비의 날개짓 같은 꽃, 부케처럼 풍성한 색색의 꽃다발, 또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세계 여러나라의 식물 전시도 겸하고 있다. 아프리카 작물을 비슷하여 호주 등 세계 여러나라의 꽃은 이름도 낯설지만 생김새도 특이하다.  강렬한 빨강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아마존 시계초, 별처럼 반짝 거리는 호주 매화, 촛대를 닮은 브라질리안 캔들, 튤립도 넘쳐나는 곳.

여자들은 꽃을 좋아한다. 그리고 엄마들은 특히 더 꽃을 좋아한다. 엄마와 함께 하는 국내 모녀여행으로도 아산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산 지중해마을, 피나클랜드, 공세리 성당, 도고온천, 외암민속마을 등 1박 2일 겨울 여행지로 딱 어울리게 가볼만한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이순신 장군의 숨격을 느낄 수 있는 아산 현충원도 함께 하면 더 뜻깊은 1월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자몽에 유자, 탐스러운 바나나까지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겨울 여행지이다. 춥지 않고, 수많은 꽃을 즐길 수 있으며, 산책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와 포근한 온도 속에 잘 익어가고 있는 여러 열매도 볼 수 있다.(이것은 맛볼 수 있다가 아니라 단지 볼 수 있다'이다)  넓기도 얼마나 넓은지 아이 없이 성인끼리 모든 꽃을 구경하고,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3시간 정도가 걸렸다. 중간에 평상처럼 쉴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의자나 작은 그네 같은 시설도 마련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간만에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완벽한 실내 관광지라고도 볼 수 있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전혀 상관이 없는 12월 1월 2월 3월을 위해 준비된 겨울 여행지가 아산 세계꽃식물원이다. 입장료가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며, 나올 때 다육이를 하나씩 주므로 그것을 계산해보면 비싼 입장료는 아니다. 받아온 다육이는 우리집에서 잘 자라고 있다. 4월까지는 괜찮은 여행지일 수 있지만 5월 ~ 9월까지는 이곳이 상당히 덥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추운 주말 어디가지? 고민한다면 아이와 손잡고 들러보도록 하자.






처음 출발은 카페 쪽에서 시작하였으나 다 둘러보고 나오니 연결되는 곳은 다육이를 비롯하여 꽃이나 나무, 소품 등을 살 수 있는 상점이었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고, 다른 곳에서 사는 곳보다 훨씬 생명력이 넘친다는 느낌이 든다. 2018년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집 안에 작은 화분을 하나 들여놓는 것도 앞으로의 삶에 큰 위안이 될 수도 있다.



나올 때 무료로 받게 되는 다육이이다. 집에 와서 분갈이를 해주고 방안에 두었더니 아주 잘 자란다. 이름은 모른다. 다만 죽지 않고, 좀 오래 우리 집에서 건강하게 살아주었으면 한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충남에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접근하기 용이하다. 아이들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나 따듯한 실내 겨울 여행지를 찾는다면 1월 여행지로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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