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 중국 상하이 날씨와 여행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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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은 세번째였다. 상해 여행이 가고 싶었던 이유는 야경이 황홀하다는 말도 있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보고 싶은 이유가 더 컸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평소에 "애국 애국!" 외친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않는다는 말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래도 나는 김구'라는 분을 존경하고 역사에 관심도 많다.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보고 싶어 중국 여행으로 상해를 선택했다.



결론은 중국 상해여행은 참 별로였다. 그래도 간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일단은 상해 날씨와 여행 옷차림을 간단하게 설명해본다. 나는 1월 중순에 다녀왔다. 그러므로 12월 1월 2월의 겨울 상하이 여행이라면 큰 팁이 될 듯하다.


상해 날씨와 여행 옷차림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동방명주>



<상해 야경>




여기까지 상해 날씨에 맞는 여행 옷차림이다. 상하이 날씨는 제주도와 비슷하거나 제주도보다 약간 따뜻하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다. 부모님과 함께 간 중국 여행이었는데 부모님 옷차림도 엄청 두껍거나 무겁지 않다. 



여행옷차림이 고민이에요? 그렇다면 그냥 평소 우리나라 계절에 맞는 옷을 그대로 가져가면 실패는 없다. 단, 스키장에서나 입을법한 부피가 큰 패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는 좀 가벼운 숏패딩에 치마를 입고 다녔지만 전혀 춥지 않았다. 그만큼 상해 날씨는 서울보다는 훨씬 온화하다. 그렇다고 겨울이 봄날씨는 아니므로 기본적으로 겨울옷을 준비하는 것이 많다. 


또 걷는 일이 많다. 그냥 계속 걸어다니면서 중국 상해 여행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방이나 옷이 무거우면 지친다. 옷은 따뜻하되 가벼운 것으로, 가방도 딱 필요한 물건만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상해 야경은 좋았지만,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는 일은 겨울에 만만치 않다. 코가 떨어져 나갈 듯 춥다. 



상해 여행 중 야경은 필수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 여행이라면 낮에는 춥지 않고 그럭저럭 괜찮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상해 날씨는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야경을 볼 때는 매우 춥기 때문에 밤에는 핫팩이 있으면 좋다. 특히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핫팩을 몇 개 준비해가도록 하자.



중국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사람 중에서 만족도가 그렇게 높은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북경 여행을 추천한다. 8월 초, 진짜 더울 때. 난 그렇게 여름 휴가로 북경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서울보다 더 더웠다. 온도는 38도, 체감온도는 그 이상, 걸으면 숨이 턱턱 막히는 북경의 여름 날씨. 그래도 북경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행의 값어치가 그곳이 더 낫기 때문이다. 






상해의 랜드마크라는 동방명주


지어질 당시에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높은 건물이었고,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제 이 기록은 깨졌다. 그만큼 세계는 너무 빠르게 변하고 상해 역시도 빠르게 변한다. 자고 일어나면 변해 있는 것이 중국 상해. 그래서 이곳은 자유여행을 권하지 않는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사람들은 특히나 불만이 많다. 분명 며칠 전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보고 다녀왔다고 했지만 그새 변해서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여행자들의 블로그 글은 다녀온지 꽤 지난 것을 어제 다녀온 것처럼 올리기도 하니까. 


높이 468m의 동방명주는 아찔했지만 중국 미세먼지는 시야를 가린다.




양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주가각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물의 도시이다. 5 ~ 6명이 배를 타고 그 주변을 구경하게 된다. 상해는 늘 바쁘고 빡빡한 느낌이 들지만 주가각은 가장 느긋하고 여유있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주가각은 좋았을까? 물이 너무 더럽다. 이런 표현이 잘못 되었다면 죄송하다. 하지만 이렇게 더러운 물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환상은 더욱 깨진다. 





항주 송성과 가무쇼


상하이에서 항주까지는 240km나 된다. 땅이 넓으니...  2022년 항저우에서는 아시안 게임이 열린다. 그래서 도로 공사를 하는 곳도 많고 건물을 올리는 곳도 많아 이미지가 정갈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만 항주 송성은 충분히 재미있었다. 여행자들이 어울려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함께 동참하여 방방 뛰던 그 10분은 정말 유쾌했다. 또한 송성 가무쇼도 재미있었다.






상해 와이탄 거리와 야경


유럽 양식 건물이 즐비하여 유럽 여행을 온듯한 기분이 든다. 먹거리도 충분하고 젊은이들이 많아 활기차다. 각국에서 여행온 사람들도 많다.  와이탄 거리에서 유명한 것은 에그 타르트다. KFC나 그런 곳에서 사는 것보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둘러본다. 중국 상해여행을 온 사람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일지도 모른다. 예쁘다. 다만 춥다. 그래서 나는 겨울여행이라면 핫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위에서도 말했었다. 



총 4일의 중국 상해 여행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곳은 이 정도이다. 이 도시는 너무 빠르게 변한다. 역동적인 중국이 있지만, 진짜 중국을 만나고 싶다면 차라리 북경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낫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고, 큰 감동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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