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리 제주도 비오는 날 더 운치있다
- 제주도
- 2018. 4. 5.
장마 기간이거나 비가 오는 날 제주도 여행을 갔다면 여행코스에는 많은 변동이 생기게 된다. 그럴 경우 망설이지 말고 일단은 중문관광단지로 가는 것이 옳다. 제주도 실내 관광지는 대부분 그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제주 비오는 날 가볼만한곳은 그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테이베어 뮤지엄, 퍼시픽 랜드 등 많은 곳이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 입장료가 비싸다는 것이다.
입장료 없이 비오는 날에도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이중섭거리. 제주도를 사랑하게 만드는 곳, 이곳에 있음이 행복해지는 공간
이중섭거리는 제주 올레시장에서 가깝다. 걸어서 5 ~ 10분이면 된다. 또 근처에는 정방폭포도 있다. 제주 올레시장 - 이중섭 거리 - 정방폭포'는 제주도 여행코스로 묶으면 좋다. 이곳에 사는 시인과 작가가 만나 거리는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찼다.
풍경을 보고, 그들의 언어를 통해 감성을 느낀다. 모두가 사랑하는 제주, 살고 싶은 곳. 여행자들은 그렇게 이곳에서 jeju에 또 빠져드고 만다. 이중섭거리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과 감수성 충만한 시들을 느껴보자.
<거리는 시와 사진뿐 아니라 알록달록한 벽화도 함께 있다.>
<신이 다녀간 지문>
<푸른 생명의 언어>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
우리는 그렇게 이중섭 거리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이중섭 거리 오는 방법이나 주차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도 있다. 이곳은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과 매우 가깝다. 시장을 빠져나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이곳이기 때문에 서귀포 여행코스를 짠다면 올레시장 다음으로 이곳으로 오면 된다.
올레시장의 공용주차장 요금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그곳에 주차를 하고 시장과 거리 모두를 구경하도록 하자. 우리의 경우 총 3 ~ 4 시간 소요되었는데 주차요금은 3천원을 넘지 않았다.
똑똑똑,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보고 싶은 예쁜 상점들도 많다. 돌담과 어우러진 상점들의 풍경은 골동품 거리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고, 괜히 물건들 마저도 그렇게 보이게 된다. <Made in China>보다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친 물건들을 더 많이 판매하고 있다.
<걷는 발걸음을 설레게 하는 거리의 소품들>
<중섭 공방>
제주도 비오는 날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이중섭 거리로 오자. 비오는 날 더 감수성 짙게 나가오는 예술인들의 거리. 이 사실을 아는 여행자들은 우비와 우산을 챙겨 이 거리로 왔다. 공방을 구경하고 물건도 산다. 상점의 낡은 나무에서 부드러운 촉감이 나부낀다.
<내리막길을 어느 정도 내려오면 초가집이 보인다.>
돌담과 푸른 생명. 적당한 너비의 골목길이 운치를 더한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면서 제주 셀프웨딩스냅 장소로도 좋은 곳.
<이중섭 거주지>
비오는 날 이 거리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히려 해가 쨍한 날보다 촉촉히 젖은 풍경이 더 매력적이었다. 오래된 나무의 숨소리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이중섭이 거주했던 집>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
이중섭은 한국 전쟁 당시 1951년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 서귀포, 즉 현재의 이곳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그때가 1951년 1월이며 그 해 12월에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그는 제주에서 약 1년 동안 머물렀다. 그의 좁은 방에는 <소의 말>이라는 작품이 남겨져 있다.
<거리와 예술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제주도 비오는 날을 만났다면 이 사람들처럼 이 고요한 거리를 걸어보자, 그리고 느껴보자
<이중섭 동상>
이 일대의 거리는 무척 예쁘다. 구경할만한 공방과 미술관도 있고 존재의 자체만으로도 걷기 좋은 산책길이며 힐링의 장소가 된다. 비가 오면 어떠하고, 또 아니오면 어떠한가.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이곳에서 제주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을 한다. 주변에 이중섭거리 맛집과 예쁜 카페들도 있으니 아이와 연인과, 부모님과 이곳으로 예술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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