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관 보수현장 관람신청(2020년까지)
- 전라도
- 2018. 6. 17.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은
2020년까지 보수예정
예약하면
보수현장 관람 가능
고소동 벽화마을 낭만포차쪽에서 시작하여 여수 진남관까지 느린 걸음으로 한 시간.
이렇게 느긋느긋한 여행코스를 선택한 것은 아직 크게 무덥지 않아 걷는 여행이 수월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진남관이 보수 중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 블로그에서 보아서 잘 알고 있었다. 당연히 관람은 불가라고 설명을 해놨고, 그 옆에 있는 실내 전시관은 볼 수 있다고하여 온 것이었다. 괜히 국보라하니 그 근처에라도 갔다가려고 ㅎㅎ
하지만 진남관 보수현장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문제였다. 마침 날짜도 딱 맞아서 관람 신청을 하면 볼 수 있는 짝수주였다. 여수 여행 중 커다란 보물 하나를 그냥 두고가는 느낌이었다.
벽이라도 보았다...
여수 진남관 관람신청
2018년 1월 13일부터 현장공개를 시작
공개일시
짝수주 토요일에만
오전 10시, 오후 2시 단 2회
회당 30명 인원제한
장소 : 가설덧집 3층 관람실
관람비용 입장료 : 무료
진남관 보수 현장 관람신청
이것을 알았다면 나도 보고 왔을텐데 ㅠㅠ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진남관 보수 전 모습들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
쑥색 가건물이라고 불렀는데ㅋㅋㅋ
가설덧집이라고 한다.
2020년 12월에 마무리 된다고 하지만
기간은 더 길어질 것 같다.
익산 미륵사지도 작년 가을까지 마무리한다고 하였으나
아직도 보수가 덜 되었으니까.
여수 진남관 임란유물 전시관
진남관 아래에 전시관이 있다.
다들 아쉬운 마음을 여기에서 풀고 가는 것 같다. 무료입장이니 부담없이 들어가보면 된다. 진남관 주차장은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국보 제 304호 진남관
전라좌수영의 객사였던 곳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수군의 중심기지였다.
1718년 숙종 때 전라좌수사였던 이제면이 다시 지었고 당시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 중에서는 최대규모이다.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는 1479년부터 1895년까지 417년 동안이나 남해안 방어를 위한 조선수군의 주진이었다. 전라좌수영에서 대장(?)과 같은 존재가 전라좌수사이고 그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
역사에 등장하는 거북선은 고려 말 ~ 조선 초 왜구의 피해가 극심했던 시기에 이미 만들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에 의해 우리가 알고 있는 거북선이 만들어졌다.
국보가 또 있었네
진남관 유물 전시관에서는 임진왜란의 과정과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은 인형들이 있다. 갑옷도 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입었던 것은 아니고 그의 후손이 입었던 것을 전시해 놓았다. 이순신 장군의 갑옷은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여수에는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여수 뿐만 아니라 남해쪽으로는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분이 이순신 장군. 그만큼 많은 일을 해냈고, 많은 희생을 했다는 의미겠지.
충민사에는 사당이 있고
거북선을 만들던 장소 선소유적과 방답진도 있다.
이항복이 비문의 글을 지었다는 통제이공 수군대첩비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도
모두 여수에 있다.
진남관을 빠져나오면 이순신 광장이 있고
뒷모습도 늠름한 그분이 또 서계신다.
광장에 있는
이순신 수제버거는 진짜 맛있으니
진남관을 둘러보고 맛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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