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 8천원 삼겹살백반 과역 기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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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원 삼겹살 백반

백종원의 3대천왕 고흥 맛집

 

생소했던 사실은 고흥이 국내 최대 커피생산지라는 거였다. 고흥군 과역면에는 1km에 이르는 삼겹살백반 & 고흥 커피거리가 있다. 삼겹살백반거리에는 30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고, 3대째 전통을 이어오는 곳도 있다. 8천원으로 백반정식을 먹을 수 있으면서 삼겹살까지 주는 기사식당은 여러 곳이 있었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평점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선택한 곳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었던 과역 기사님 식당이다.

 

 

 

 

 

고흥 삼겹살백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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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고흥 기사식당이 많았고, 주차할만한 곳도 많다.

 

 

과역 기사님 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적이 있어서인지 식사시간을 넘겨 방문했음에도 다른 과역 기사식당에 비해 차가 많은 편이었다.

 

 고흥 과역 기사님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8시 30분까지

삼겹살백반 단일메뉴로 가격은 8천원

삼겹살 추가 가능

1인 식사 가능

2020년 10월 23일 생방송 오늘저녁에도 소개되었음

 

고흥 맛집 백종원의 3대 천왕

 

 

 

 

고흥 과역 기사식당

실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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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많은 편이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실내 자체가 깔끔한 맛은 없지만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있다거나 그런 지저분함은 없었다. 레트로한 분위기라고는 할 수 없으니 이런 식당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과역 기사님식당에서는 17가지 반찬에 국도 나오고, 삼겹살이 나온다. 사진에 적혀있는 반찬과는 조금 달랐는데 계절마다 나물의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고등어 구이 포함해서 정말 17가지의 반찬이 나왔고, 국과 삼겹살까지 합치니 식탁이 좁게 느껴질 정도다. 

 

 

 

2인 주문에 나오는 삼겹살의 양은 이 정도다. 방문하기 전에 미리 평점을 보았더니 혼자 주문하나 둘이 주문하나 삼겹살의 양이 같다고 그런다. 혼자 가서 먹는 것이 더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둘이 방문하더라도 따로따로 앉아야 한다나?

 

 

주방쪽을 보았을 때 얼핏 보였던 걸로는 1인이면 400 몇 그램? 2인이면 500 몇 그램? 이었다. 반찬이 많아서 500g ~ 600g 사이더라도 두 명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고, 맛있으면 5천원 주고 고기 더 주문하자였지만 추가 주문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1차로 나오는 상차림

아직 생선구이가 안 나온 상태

 

 

 

후추를 뿌린 듯한 삼겹살과 부추

 

 

1인 8000원

가성비 좋은 고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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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8천원이라는 가격을 따져보면 너무너무 훌륭한 상차림이다. 삼겹살에 생선구이도 있고, 밥과 국도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그럼 이제 반찬을 먹어보자!

 

 

나물과 김치 반찬은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간도 좋았고, 나물 종류가 많다보니 당연히 국내산 재료가 많을 터였다. 반찬이 맛있어서 그릇을 하나하나 비워내는 재미도 좋다. 꼬막무침도 맛있고, 양념게장도 맛있었다. 더 달라고 하면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부족하면 다른 반찬을 먹는 식으로 하여 추가주문하지 않았다.

 

8천원으로 이만한 상차림에, 이만한 맛이면 고흥 맛집으로 충분하다 싶었으나

 

 

 

고등어구이부터는 가격에 맞는 맛이 났다. 그러니까 고등어구이 정식 1인 13000원 그런 식당의 맛은 안 난다. 가격에 맞는 고등어였고, 촉촉한 식감이나 고등어구이 본연의 좔좔 기름이나 그런 건 없다. 약간 비린내도 있었다.

 

 

 

 

대패삼겹살 또한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냉동삼겹과는 맛이 다르다.  대형마트에서 1kg에 8 ~ 9천원에 판매하는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맛이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차려져 나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살코기는 적었지만 그래도 고기는 고기!

 

 

 

고등어는 정말 식감도 별로고 비린맛이 있어서 저 정도 남겼다. 나물이며 김치는 모두 맛있었고, 간도 적당하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였어도, 혼자 식사하러 온 손님들은 많다. 대부분 혼자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었고 1인 식사더라도 우리 앞에 차려줬던 것과 같은 상차림이 나온다. 삼겹살의 양이 조금 줄 뿐이지 사실 2인 식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고흥 맛집 추천

고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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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 ~ 고흥 녹동항 운임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 목포, 여수, 완도 배편보다 반 이상 저렴하다. 제주도민은 1만원에 배를 탈 수 있으니 놀라운 할인이다.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고흥 녹동항으로 1년 만에 육지로 나와 처음으로 식사를 한 곳은 고흥원이라는 곳이다. 고흥군 공식 블로그 등에서도 고흥 맛집으로 추천을 하고 있는 식당이었고 1인 13000원 돼지 석쇠구이 정식 상차림이 위 사진과 같다.

 

솥밥은 고슬고슬 맛있었고, 반찬은 정갈하고 상차림도 푸짐하다. '역시 전라도여!'를 외치며 끝까지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고흥 과역 기사식당은 가격과 반찬은 만족스러웠으나 중요한 삼겹살과 고등어 구이가 별로였다. 고흥원은 그보다 5천원이 비싸지만 훨씬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다. 과역 기사님 식당은 혼자 밥 먹어야할 때, 그냥 친구끼리 편하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고, 부모님이나 연인사이 식사라면 고흥원이 훨씬 좋아보인다. 고흥 과역 기사식당 딱히 재방문 의사는 없지만 8천원에 저 정도 상차림이라면 다음에 녹동항으로 나올 때 고민해볼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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