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풍경 그대로 한폭의 그림' 석문까지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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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 

'풍경 그대로 한폭의 그림' 

석문까지 오르자


풍경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 되는 곳

도담삼봉

석문까지 다녀와야

제대로 둘러본 것





두번째 단양여행, 도담삼봉도 그렇게 두번째 방문이다. 



불과 2년 전인데 도로며 주차장이며 훨씬 좋아졌다. 주차장은 유료이다. 도담삼봉에 제 3 주차장이 있으며 그곳은 이곳에서 몇 백 미터 떨어져 있고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그곳에서는 석문으로 바로 오를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있다고 한다. 주차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제 3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석문을 갔다가 도담삼봉을 보고 주차장까지 평지의 길을 5분 내외로 걸으면 제 3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도담삼봉


입장료 : 무료

주차요금

승용차 : 3000원

버스 : 6000원





멀리 보이는 정자는 석문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 정자에 오르면 이곳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 정자 아래로 산책로가 보이는데 그 길이 얼마나 가파른지 사진으로도 확인이 된다. 지난 여행 때 석문까지 다녀왔는데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경사가 심해서 매우 헉헉 거리며 올랐던 기억이 난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석문과 도담삼봉




충청북도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대표 관광지라는 이곳은 3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고 단양팔경 중 제 1경에 속한다.



단양 팔경은 단양군을 중심으로 12km에 있는 단양 제일의 명승지를 말한다. 


단양 팔경에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이 해당된다.





삼봉 정도전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살았던 인물로 조선개국공신이었다. 그는 조선 개국 후 한양으로 천도하는 과정을 총책임지던 사람으로 경복궁을 비롯하여 성문의 이름과 서울을 구성하던 각종 상징물에 유교적 덕목과 가치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이방원이 이끄는 세력에 의해 끝내 죽음을 맞이하였고 조선 왕조의 끝자락이 되어서야 겨우 신원되었다. 유년시절 이곳에서 자란 정도전은 이곳의 풍경에 반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그가 이곳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는지, 고려시대 이곳의 풍경이 얼마나 빼어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잘못된 예


도담삼봉에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은 대형 액자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도담삼봉을 찍어도 인물사진을 찍어도 만족스럽다. 사진을 찍을 때 액자 안으로 풍경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 이것처럼 왼쪽이 짤려서 나오면 안 된다.




이렇게 액자 안으로 삼봉이 다 들어가야한다는 것. 그런데 액자 안으로 다 몰아넣기가 만만치 않다. 액자 안에 삼봉을 가득 담아주고 오른쪽 액자 기둥에 기대어 인물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다. 




세 개의 기암으로 만들어진 봉우리라서 '삼봉'이라고 부른다.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하며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의 풍경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잘 알고 있듯이 조선 개국 공신인 정도전은 이곳의 이름을 따서 '삼봉'이라는 호를 사용했다. 



가운데에 있는 정자는 '삼도정'이라고 부른다. 하늘이 푸르게 눈부신 날 찍으면 예쁘고 가장 예쁠 때는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라고 한다.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는 봄과 가을이고 일출이나 일몰 때 오면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한다. 





세개의 봉우리 중 가장 큰 것은 장군봉, 양쪽으로 처봉, 첩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던데 남편, 아내, 첩?이라고 지나가던 어르신이 하던 말씀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다.(백과사전 찾아보니 남편봉, 딸봉, 아들봉이라고 한다. 그럼 엄마는?? 왠지 아저씨 말씀이 더 일리있어 보여 ㅋ)



아주 오래전부터 풍경이 빼어났다는 도담삼봉은 정도전, 이황, 이지함 등 학자들도 찬양했던 곳이면서 김홍도와 정선과 같은 화가들도 그림에 담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절경이었겠지.



▲장군봉과 삼도정




퇴계 이황은 도담삼봉을 보며 시를 짓기도 했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그 시절은 환경오염도 없었을테니

하늘은 얼마나 푸르고 물은 오죽 맑았을까.




퇴계 이황이 지었던 시에 나오는 것처럼 뗏목을 만드는 것일까. 아니 저것은 뗏목은 아니네. 현재 도담삼봉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고, 또 배를 만들고 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단양은 도로를 확장하는 곳도 많았고 여행지마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었다. 서울에서도 가까워 찾는 이들이 많은 이곳, 앞으로 더 기대되는 여행지이다. 





1박 2일 촬영지 단양


이것은 별 감흥이 없다. 

얘네는 전국 안 간 곳이 없으니까.


도담삼봉을 둘러보고 석문을 다녀오면 된다.

경사는 어떨까?

.

.

.





이러하다. 아직은 팔팔한 나도 숨이 꼴까닥 넘어갈 것 같았다. 


무릎 아픈 어르신이라면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이정표에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써 있었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석문이 보일 기미가 없다. 경사가 급해서 실제 거리보다 3 ~ 4배는 멀게 느껴진다. 더운 여름이라면 숨이 턱턱 막히니 피하는 것이 좋다. 




단양 팔경 중 2경, 석문


입구에서 한 20분은 올랐던 것 같다. 아니 10분이 조금 넘었을지 모르지만 너무 가파른 길이라서 30분 이상을 걸었던 느낌이다. 무지개 모양의 돌기둥 석문은 커다란 바위기둥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자연의 문이다. 석문 사이로 남한강을 유유히 거스르는 유람선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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