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원 푸드트럭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 푸드트럭

군산 당일치기 여행코스라면 경암동 철길마을 - 초원 사진관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테마공원 - 푸드트럭 - 은파호수 정도로 코스를 잡으면 가능해요. 대신 좀 이르게 도착해야겠죠. 

그냥 생각날 때마다 가는 군산여행이라 저는 오후 3시 넘게 도착해도 보통 4 ~ 5곳 정도는 둘러보고 오는데 이유는 철길마을과 은파호수 빼고는 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짧은 동선이기 때문이에요. 동국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초원 사진관 보고 살짝만 걸어 나오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보입니다.

▶군산여행 교복전성시대, 경암동 철길마을

▶8월의 크리스마스 군산 초원사진관에서 만나요

■옛군산세관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군산항을 드나들던 물품에 대해 세금을 거두던 세관 건물이에요. 1908년에 준공했는데 독일인이 설계를 하여 벨기에 붉은 벽돌을 수입해서 유럽 양식으로 건축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 본점과 같은 양식이라고 하네요.

옛군산세관은 역사적 교훈을 주는 곳인데요 곡창지대인 호남지방에서 쌀을 수탈해가던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없애지 말고 잘 보존해야겠죠.

▲이 건물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많이 했답니다.

▲세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

▲세관에 걸린 짝퉁 물건들?

큰 건물은 아니지만 알차게 꾸며 놓았어요.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 무료로 기념 촬영도 가능하구요. 세관에 걸린 짝퉁 물건을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는데요 인형도 짝퉁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이외 비아XX 같은 것들도 전시되어 있어 은근 재미있는 공간이랍니다.

▲2000년대 이후 밀수

아니 이건? 

뉴스에서나 보던 장면 같아요. 다리에 시계를 은닉했다니 ㅋㅋㅋㅋ 이외에도 해서는 절대 안 되는 밀수형태를 구경해볼 수 있습니다.

▲옛군산세관 바로 옆에 있는 진짜 군산세관

세관에서 1분만 걸어오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있어요. 광장이 넓어서 그냥 쉬어가는 분들도 많답니다. 이 일대는 그냥 군산여행의 성지죠. 근대유산이 다 보여있기 때문이고 1박2일이나 무한도전 촬영지도 이 일대에 다 있어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

휴관일 : 1월 1일, 첫째 셋째 월요일

박물관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통합권(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테마공원 +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당일치기 군산여행이든, 1박2일 여행이든 통합권을 구매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통합권 입장료도 참 정직하네요.

▲박물관 옆에 청동기 전시장도 있습니다.

▲광장에는 휴식공간도 많아요.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라는 군산은 이 일대만 산책해도 좋은데요 정말 드라마나 영화의 세트장 같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주변을 산책하듯 골목골목 느끼면 될 것 같아요. 

이곳에는 근대 미술관, 근대 건축관, 부잔교, 진포해양공원까지 모두 걸어서 여행이 가능합니다. 휴관일은 모두 근대역사박물관과 같습니다. 매주 첫째, 셋째 월요일이 휴관입니다.

▲군산근대골목거리

▲근대 미술관 : 과거 18은행이었지만 지금은 미술관으로 바뀌었어요.

▲채만식 소설비

■군산, 기차, 채만식

중고생이 꼭 읽어야할 한국 소설, 그리고 유명한 작가 채만식은 군산 출생인데요 그래서 이 일대는 채만식 작가 공원처험 여러 조형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친일작가라는 딱지를 뗄 수 없었기 때문이죠. 

살아 남기 위해, 또 글을 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돌아섰다고 하지만 친일파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하니까요(그런데 만약 나였다면 ㅠㅠ) 

해방 후 그는 '민족의 죄인'이라는 소설을 써서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비판했다고 해요. 다른 작가들은 변명을 하고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채만식은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여 양심적인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답니다. 그럼에도 '친일행위'라는 딱지는 뗄 수 없었겠죠. 그래서 이 일대에 있던 채만식 작가 조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시간여행 꼬마열차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옆에 있으며 진포해양테마공원 일대를 돌아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입니다. 온가족이 힘을 모아 손잡이를 눌러야 굴러간다고 합니다. 발로 구르는 레일바이크 아니에요.

■군산 레일바이크

운영시간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 ~ 일몰시

까지라고 되어 있었으나 다른 날에 가도 운영하더라구요. 

이용요금 : 무료!!!!!

■진포해양테마공원

통합입장권을 산다면 저 안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냥 뭐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 군산 시간여행이니까요. 진포해양테마공원에는 자전거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데요 (시간당 1000원이었던가) 자전거 대여해서 여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진포해양테마공원, 부잔교(뜬다리)까지 다녀오고 저 멀리 수산물 종합센터까지 다녀오면 정말 좋아요. 근대골목과는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 적극 추천하는 여행코스입니다.

■군산 푸드트럭 : 군산밤

운영시간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 밤 9시까지

위치 

군산 근대건축관 뒷길

군산시 장미동 내항 1길

진포해양테마공원 앞

제가 군산 푸드트럭을 갔을 때는 요일이 맞지 않아서 오픈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생긴지 얼마 안 돼서 푸드트럭이 완전 새것들 ~ 그래서 넘 예쁘더라구요. 깃발까지 휘날리니까 꼭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느낌이 났어요. 여름 군산 여행이라면 맛집도 방문하고 밤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오세요. 푸드트럭도 맛있는 것도 먹고 이 일대는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