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록의 美!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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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순천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은 순천만 습지.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리는 가을에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오히려 지금의 풍경이 더 아름다웠고, 갈대축제는 가을이 아닌 여름에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너무나 근사했던 초여름 순천만 풍경.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받음. 금상 은상도 아니고 대상! 그럴만하다며 끄덕끄덕!



■ 순천만 습지


관람시간 : 오전 8시 ~ 일몰시까지

입장시간은 오후 5시 ~ 오후 7시까지 계절에 따라 변동. 여름은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일부러 늦게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음.


입장료 :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순천만 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관람 가능함

비쌈! 순천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1박 2일동안 12000원으로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 낙안읍성 / 드라마 촬영장 / 자연휴양림 / 뿌리깊은나무박물관 / 6개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함.

주차요금 차량별 3000원 ~ 5000원 사이



▲대학을 막, 졸업하고 친구들하고 왔었을 때 탔던 저 배. 물이 빠졌을 때는 운행할 수 없다고 하며 우리가 방문했을 때 물이 빠지는 중이라 운행하지 않고 있었음.



▲갈대도, 하늘도, 여행하기 완벽했던 순천 날씨



■ 순천만 습지 소요시간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고, 5분 정도 걸어들어오면 초록이 넘실거리는 이 풍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초록만 보면 들뜨는 나는 입구에서부터 만족했다. 그냥 여기 어디쯤에 앉아 이 풍경만 실컷 보고 돌아가도 될 것 같았다. 가을의 그 빛보다 여름의 지금이 더 완벽했다.



순천만 습지에 놓인 산책길만 둘러보고 간다면 소요시간은 30분 ~ 1시간 정도면 된다. 산책길 끝에 있는 비탈길을 따라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려면 40분이 추가되고, 용산전망대에 머무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순천만 습지 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다.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온 우리의 총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



2박 3일 순천 여행이었다. 


통합입장권은 1박 2일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이틀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 드라마 세트장 / 자연휴양림 / 낙안읍성 / 뿌리깊은나무박물관 /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는 것은 벅찬 일정은 아니다. 그러나 송광사, 선암사 등의 다른 여행지가 추가되면서 순천은 그 어떤 여행지보다 걷는 시간이 많았다. 



다리가 아프니 용산 전망대는 가지 말자, 전에 다녀왔으니 되었다, 그리고 가는 길도 힘드니까! 허나 이 초록 가득한 곳을 짧게 스쳐갈 수가 없었다. 예전에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엄청 힘들었었는데 산책길이 새로 정비되어 더 쉽게 오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순천만 습지에 온다면 용산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을 추천!






▲오름만 오르다가 이렇게 평탄한 길을 걸으며 소중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편안했다. 중간에 쉼터는 있지만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모자나 양산을 꼭 챙기는 것이 좋고, 특히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려면 물을 챙겨야한다. 폭염이 있는 8월에는 적당하지 않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고, 해가 뉘엿뉘엿할 무렵에 찾아오면 걷기 괜찮고, 전망대에서 황홀한 일몰도 볼 수 있겠다. 순천만 입구에서 생수 500ml를 500원 저렴하게 구매해서 출발한다.




▲느긋한 걸음으로 15분 정도 걸어오면 용산 전망대 오르는 길이 나온다. 거리는 1.3km 왕복 소요시간은 40분. 



▲출렁다리를 건너면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산책로가 무척 좋아졌다.



▲새로 만들어진 길이 명상의 길인가본데 그만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다. 오른쪽 '다리아픈길'은 예전에 친구들과 왔을 때 올랐던 길이고 그 때 너무 힘들어서 서로 궁뎅이를 밀어주고 그랬었다. 지금도 '다리아픈길'로 오를 수 있지만 설마 오른쪽 길로 가고 싶은 사람이 있으려나?



순천만 습지

용산전망대 오르는 길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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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쩜 이렇게 걷기 좋도록 만들어졌냐며




▲오른쪽으로는 풍경도 좋고 순천만습지도 보이고



▲보조 전망대를 지나



▲산책로를 5분 정도만 더 걸으면



순천만 습지 용산전망대에 도착했다. 


용산전망대 오르는 길이 이렇게 좋아진 줄 모르고 과거 힘들었던 기억만 가지고 있어 올까말까 망설였던 곳. 올라와보니 잘했다 싶었다. 초반에 경사는 조금 있었지만 계단이 하나도 없어서 걸을만 했고, 능선을 다 오르면 그 후에는 비탈길 없이 평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참 잘 만들어졌다. 



용산전망대 소요시간이 왕복 40분이라고 나와있었고 이는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것 같다. 올라올 때 소요시간은 15분 정도였다. 순천 일몰 명소로 알려진 용산전망대를 낮에 올라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우리는 와온해변에서 일몰을 보기로 해서 내려가면 와온해변으로 이동할 거다.


우리가 순천만 습지를 벗어나려고 할 때 입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았으니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용산전망대를 찾는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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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무렵이 아니라 색감이 아쉽기는 했지만 초록초록한 풍경으로도 오르는 수고를 보상받았다.



▲다시 내려가자. 내려올 때는 오를 때 15분보다 소요시간이 2 ~ 3분 짧았다.



▲정말 초록이 미치도록 아름다웠던 순천만습지



▲일몰을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춰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사람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순천만에는 농게, 칠게, 짱뚱어 등 갯벌 생물들이 가득했다. 특히나 게는 종류가 많았고 발이 엄청 큰 애, 발이 흰색이거나 빨간색이거나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종류가 모두 달랐다.



▲오름 지킴이만 있는 줄 알았더니 순천만 지킴이도 계셨네?





▲그 초록이 고왔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도 모두 예뻐보였던 초여름의 순천만습지



▲잔디밭과 쉼터가 많아 어린 아이들과 당일치기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여기



순천만 습지 ~ 용산전망대까지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이었으며 이는 용산전망대에서 머물며 풍경을 감상한 시간을 포함한 것이다. 용산전망대 오르는 길은 계단도 없고 많이 좋아져서 아이들과, 부모님과 오르기에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일몰이 시간되기 한 시간 전, 순천만 습지에 도착하면 용산 전망대에 올라 일몰을 볼 수 있다. 


어딘가를 오르지 않고 쉽게 일몰을 보고 싶다면 와온해변을 추천한다. 우리는 와온해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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