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빵집 : 익산 풍성제과 옥수수 식빵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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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실제로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요, 아마 방송하는 시간이 퇴근하고 집에 오기 전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한 번도 못 본 것 같은데 전라북도에 있는 곳들이 생활의 달인에 나오기라도 하면 주변에서 알려주며 '거기 방송 나왔다더라~ 맛있다더라~' 그렇게 자극을 해댑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이나 수요미식회는 몇 번 보기도 했고, 그래서 맛집들은 찾아가보기도 했었는데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들은 주변 사람들이 알려주면 몇 번 찾아가보는 편입니다. 익산에 있는 '간판 없는 자장면집'도 지인이 알려줘서 가봤고, 익산 풍성제과도 주변 사람들이 익산에서 원래 유명한 빵집이었다며 알려줘서 여행 다녀오는 길에 들러보았습니다.


생활의 달인 빵집 : 익산 풍성제과

10월 9일 SBS 생활의 달인 빵집 편에 나왔다고 합니다.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쉽구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낮에는 주차 단속에 걸릴만한 큰 길이었는데 주말 오후 5시를 넘겨서 갔고, 가게 바로 옆 작은 길가에 대고 다녀왔습니다. 주차 딱지는 안 걸렸고요, 한 10분 소요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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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풍성제과 영업시간

빵나오는 시간

옥수수 식빵 가격

오픈은 오전 9시이고 마감은 오후 6시 30분입니다. 옥수수 식빵, 마늘 바게트, 바게트 약밥 등 빵 나오는 시간은 오전 9시네요. 째,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익산 풍성제과 옥수수 식빵 가격은 3,000원이고 옥수수 찹쌀 식빵은 3,500원이에요.



참 예뻤던 빵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이거 모양이랑 색깔이 넘 예뻐서 집어오고 싶었어요. 하~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위에 동그란 것은 파인애플인줄 알았는데 달걀을 넣기 위해 식빵을 동그랗게 잘라낸 부분의 빵이라고 해요.  

익산 풍성제과는 빵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어요. 그 중에서 요녀석의 비주얼이 가장 좋아보였지만 생활의 달인에 나온 옥수수 식빵이나 옥수수 찹쌀 식빵만 사자고 해서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다른 빵집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빵들이기는한데 모양이 식감을 더 자극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익산 풍성제과는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솔직히 종류별로 하나씩 다 집어오고 싶었는데 같이 간 사람들이 시큰둥해서 이것저것 집어오지는 못했어요. 완전 초코 덩어리 빵도 있는데요 아몬드 빼빼로 확대한 것처럼 생겼습니다. 풍성제과가 생활의 달인 빵집에 나왔는데도 주말이었지만 손님이 거의 없었고요, 빵도 꽤 많이 남아있는 편이었어요.


<생활의 달인 익산 옥수수 식빵>

<익산 찹쌀 식빵>

<찹쌀식빵 넘 맛있어>


방송을 안 봐서 모르겠는데 옥수수 식빵하고 찹쌀 식빵이 가장 핫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2가지를 사기로 했습니다. 빵 나온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차가웠어요. 미지근도 아니고 다 식은 정도. 전에 광주 1913 송정역 시장에서 또아 식빵을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는 빵 나오는 시간이 되기 전부터 줄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빵 나온지 몇 분이면 거의 다 팔릴 정도라서 빵을 사면 엄청 뜨끈뜨근해요.  그리고 제 경험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빵은 송정역 또아식빵이었습니다. 과연 ~ 익산 풍성제과 옥수수 식빵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런지?

ㅠㅠ 옥수수 식빵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제과점에서 파는 일반 식빵하고 다를 것이 하나도 없어요. 어쩌면 식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식감이나 반죽에서 느껴지는 맛이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겨울에 송정역 또아식빵을 먹고는 또 먹고싶다~ 노래노래를 불렀는데요 풍성제과 옥수수 식빵은 전혀 아니었어요. 차 안에서 몇 입 먹고, 그대로 방치해두다가 결국 버렸습니다. 

그 다음 찹쌀 식빵이요? 와~ 이건 진짜 맛있어요. 지역 사람들한테도 원래 이것이 더 맛있다고, 중독성이 강해 마약식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쫄깃쫄깃해요. 식어도 맛있어요. 식감도 좋고, 안에 달달한 것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어요. 찹쌀 식빵이라서 그런가 쫀득쫀득하고 적당하게 달달해서 정말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하나 더 사가지고 올걸' 약간 후회됐어요. 




식빵만 사기는 거시기해서 햄 들어있는 빵도 하나씩 더 샀는데요... 이것도 한 입 먹고 안 먹었어요. 일단 빵들이 너무 차갑습니다. 동남아 여행 갈 때 향신료 들어간 음식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이었는데 햄인지 소시지인지, 향신료 냄새가 너무 지독하게 났어요. 작년에 중국 북경 여행 갔을 때, 만리장성에서 중국 핫바를 사먹었었는데 딱 그 냄새에요. 중국 냄새... 

암튼 생활의 달인 빵집에 나왔다는 익산 풍성제과는 생각보다 좀 실망이었어요. 역시 빵은 송정역 시장 또아식빵입니다. 하지만 찹쌀 식빵은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하나 더 사먹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골고루 먹어보지 않아서 다른 빵들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풍성제과 찹쌀 식빵만큼은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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