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 중선암 하선암 단양 8경
- 충청도
- 2018. 6. 29.
단양팔경 중선암
하선암 단양 8경
단양의 명소들
단양팔경
중선암 하선암
■ 단양팔경 ■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단양 8경 하선암
단양 8경 중에서 먼저 가보기 좋은 곳은 도담삼봉과 석문이에요. 단양읍내로 들어오는 쪽에 있으므로 단양 여행이라면 첫 여행코스로 도담삼봉과 석문을 먼저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은 산을 올라야하나 해서 이번 단양 여행에서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다음 여행 때는 도전해 봐야겠죠. 또 상선암을 보러 갔다가 닭백숙만 먹고 오는 바람에 상선암도 보지 못했어요. 따라서 제가 이번에 다녀온 단양 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하선암, 중선암, 사인암입니다.
▲단양 8경 중선암
■단양8경 여행코스
도담삼봉과 석문을 1번으로 하고, 하선암, 중선암, 사인암, 상선암은 모두 같은 방향에 있으므로 나머지를 묶으면 됩니다. 특히 하선암 중선암, 사인암, 상선암 쪽은 수려한 풍경이 있고, 계곡을 끼고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훌륭합니다. 마치 강원도 정선의 동강을 따라 달리는 풍경과 흡사한데요, 도로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구불구불 경사진 산길일까 걱정하셨다면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단양팔경 하선암
단양 남부권인 단성면과 대강면쪽에 8경이 몰려있는데요 읍내에서는 20 ~ 30분 정도 이동해야합니다. 읍내를 벗어나 처음 만나는 곳은 하선암이에요. 단양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1박 2일이라면 하루는 단양읍내, 다음 날은 단양 8경을 찾아 여행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차장 : 무료
하선암 입장료 : 무료
개방시간 : 제한 없음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서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주차장에서
3 ~ 4m 정도 되는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하선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돌계단을 30초 정도만 내려오면
하선암이 보입니다.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캠핑과 취사는 금지이며
장마철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선암 바로 옆에 방송 확성기가 있는 걸로 보아
날씨에 따라 방송을 하는가 봅니다.
■단양 8경 하선암
바닥이 하나의 큰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침대 느낌이랄까요?
촉감도 부드럽고 날카로운 면 없이 둥글둥글하네요. 단양팔경이 아름다울 때는 가을 단풍이 진해졌을 때라고 하죠. 10월 말 쯤 여기에 앉아서 풍경을 보면 아름다움에 취해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흰바닥은 마치 마당처럼 넓다고 하는데 넓이가 백여척에 이른다고 합니다.흰바닥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암석은 미륵과 같아 '불암'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풍경이 좋아 신선이 노닐던 바위 그래서 이름이 '선암'이죠. 그 중에서 가장 아래에 있어 하선암이랍니다.
물이 맑아요. 일부 바닥은 저렇게
평평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 물놀이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물고기도 많은데 엄청 빠르더라구요.
하선암에서 가장 두드러진 저 암석은
성인 남성 키의 2배 정도 됩니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데
저것은 또 매우 까칠합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탄생은 다른가봅니다.
장마가 끝나고 다녀오면 수량이 풍부해져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은 아니지만 단양 여행 중 여유롭게 8경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발을 들여놓는 곳이에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4팀을 보았어요. 조용하고 물은 맑고, 녹음이 진하며 공기도 상쾌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곳의 절경은 철쭉꽃이 피는 봄,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입니다.
커다란 바위를 불암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안으로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뒤에서 작은 바위들이
불암을 떠받들고 있는 모양이네요.
■단양팔경 중선암
하선암에서 차로 몇 분 이동하면 이번에는 중선암이 나옵니다. 사실 중선암은 가볼 생각이 없었는데요 상선암 근처에서 닭백숙을 먹었고 식당이 그 동네 이장댁이더라구요. 어디어디 여행했냐고 묻길래 오늘은 '단양 8경 여행 중입니다. 하선암을 다녀왔어요.' 말씀드렸죠.
토박이라던 그분들은 단양 8경 중에서 중선암이 가장 예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들러보게 된 곳이 중선암이에요. 주차장은 입구에 하나 있고 사진에 보이는 곳은 식당 주차장입니다. 입구 주차장 이용하고 1분 정도 걸어오면 식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단양팔경 중에는 흔들다리 있는 곳이
많더라구요. 사인암에 있는 곳보다 이곳의
다리가 더욱 많이 출렁거립니다.
짧지만 재미있어요.
▲중선암의 모습
장마전이었으니 장마 끝나면 물이 많아져 얼마나 예쁠까요.
장마 전,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하는
가족 여행자들이 있었어요.
이런 곳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소원 하나에 돌 2개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중선암 역시도 하선암처럼 바닥이 흰 바위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돗자리를 펼쳐놓은 듯 평평하기도 하고 그냥 앉아있기에도 좋은 부드러운 촉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쪽은 장애물이 거의 없어 아이들이 공원처럼 뛰어다니기도 하더군요.
■중선암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 쌓여있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 단양여행 중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토박이분이 추천해주신대로 하선암보다 더 예쁘네요. 그늘도 그곳보다 더 풍족해보입니다. 생각해보니 하선암은 편의시설 하나 없었지만 이곳은 식당이 있는 걸로 보아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뜻이겠죠.
바위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오른쪽부터 위아래로 써 있어요.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라는 뜻으로 1717년 충청도 관찰사 윤헌주가 썼다고 합니다. 300년 이상 지난 글씨가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다니 신기하죠.
여기서 사군은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말하는 것이고 삼선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입니다. 300년 전부터, 아니 그 전부터 단양 8경은 빼어나게 아름다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물놀이를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 계곡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점령하겠죠.
사진 왼쪽으로는 맑은 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중선암의 매끄럽고 깨끗하게 펼쳐진 바위가 보입니다. 그늘이 풍족해서 한여름, 발만 담그고 있어도 에어컨은 필요없겠죠.
중선암에는 계곡을 따라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탐방로도 있고 짧은 산책코스도 있습니다. 오래도록 지켜온 곳이라 그런지 수령 깊은 나무도 많네요. 그냥 걷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편의시설은 많지 않고 식당 하나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단양팔경 사인암
중선암 다음에 상선암을 가야했으나 닭백숙과 바꿔버렸죠.
식사를 하고 찾아온 단양8경은 사인암입니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 여행지에 포함이 되어 있다는 사인암은 이곳 태생인 우탁 선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려말의 학자였던 우탁 선생은 사인이라는 벼슬에 있었는데요 벼슬에 있었을 때에도 이곳을 즐겨찾으며 휴양을 했다고 하죠. 후에 사람들이 그를 기리며 '사인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놀이하기 적당하여 단양 여름여행이라면 가볼만한 장소이고 하선암, 중선암에 비해 더 웅장한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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