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항 : 바다에 반했다네, 외옹치 바다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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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만에 열린

외옹치 바다향기로

정말 아름답네


강원도 여행의 목적은 강릉의 정동진 바다부채길과 안반데기 마을, 그리고 속초의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보기 위해서였다. 날씨가 화창하기만을 기대했고, 날씨의 축복이 더해진 가운데 드디어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절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개방시간

하절기 :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동절기 :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입장료 : 무료

외옹치해수욕장 주차장 : 무료



하절기라고 하더라도 

개방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

 서둘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코스

가는 방법


전체 구간코스는 1.74km로 경사도 적고 계단도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거리가 짧아서 남녀노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현위치는 외옹치 해수욕장인데 나는 이곳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출발지는 2곳

1.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출발

2. 외옹치항에서 출발


위치는 두곳으로 어느곳에서 출발해도 상관이 없다. 속초 롯데리조트 둘레로 걷는 것이며 바다향기로는 아래에 있고 롯데리조트는 언덕 위에 있어 굳이 올라가볼 필요는 없다. 외옹치 바다향기로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급하다면 롯데리조트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급했던 친구가 이용했고 비데까지 있어 좋았다고 화장실 이용 후기를 전해줌 ) 하지만 이왕이면 미리 볼일을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출발지였던 외옹치해수욕장의 모습



▲65년만에 열린 이 길



멀리 보이는 곳이 '롯데리조트 속초'이다. 

그 아래로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있다.



외옹치항



아래로는 대포항이 있고 위로는 속초해수욕장이 있는 작은 항구이다. 규모가 작고 또 잘 알려지지 않아서(대포항이 유명했기 때문) 한산한 어촌마을이었다. 하지만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열리면서 이곳은 이제 대포항보다 더 북적북적대는 속초 여행 명소이다. 외옹치항에서 해수욕장까지 연결된 산책로가 바로 "외옹치 바다향기로"



일부러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속초 여행자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있는 듯

인산인해였다.



책코스도 특별한

외옹치항



군작전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했던 이곳은 2018년 4월 12일, 65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그동안 꽁꽁 숨겨졌던 보석과 같은 이곳은 깨끗한 해변산책로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흔들면서 동해안 최고의 비경을 가진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은 완전하게 금지되었으며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철책까지 설치했던 외옹치 해안. 그래서 바다향기로에는 그때의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있다.



▲외옹치해안 산책로



▲바다는 이렇게 푸르고 눈부신데




▲분단의 아픈 역사가 그대로



저렇게 바다 가까이 놓여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쭉 걷는 것이 바다향기로이고 경사는 거의 없다. 계단도 몇 개 없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면 더욱 재미있다. 나를 덮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바다향기로



핸드폰과 카메라로 번갈아 찍어

색감이 다르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입이 쩍 벌어질만큼 매우 아름다운 곳



산책코스의 반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조성해놓았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나무데크는 폭이 좁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아무데서나 멈추어서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 큰 정체현상이 발생한다. 저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면 해수욕장, 외웅치항 등 두곳의 출발지가 다 보이게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사진도 저곳에서 찍으면 된다.



▲핸드폰



▲카메라


왠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색감이 더 예쁘다. 진짜의 색감이 워낙 선명하기 때문. 외옹치항은 굳이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도, 핸드폰만으로도 이곳의 절경을 담을 수 있다.





풍경에 반해

움짤만 찍고 있었다.

속초 여행하면서

파도는 실컷 본다.

(실제 색감이 더 진하고 아름답다는 것!)





이색적이지만

슬픈 모습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지만 

철조망은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한다. 

안보교육의 목적으로도,

 또 이곳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유료로 바뀔까?


내 생각에는 그렇게 될 것 같다. 강릉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처럼 말이다. 일단 이곳의 문제는 25억 여원을 들여 바다향기로를 조성했지만 편의 시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먼저 해수욕장을 출발점으로 잡는다면 그곳에 화장실은 없다. 간이화장실을 설치해놓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문이 꽁꽁 잠겨있다. 급하다면 속초해수욕장까지 가야한다.



외옹치항에는 공중 화장실이 2곳 있지만 위치가 애매하여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요즘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롯데리조트' 와 속초시가 함께 관리하고 있는데 서로 화장실을 설치하라고 책임을 미루고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돌아오는 8월부터는 롯데리조트에서 관리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게 된다고 한다. 그때 미비한 점을 보완한다고 하는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하니 당연히 입장료를 받게 되지 않을까? 물론 롯데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사람은 무료 입장이 되겠지만.



▲외옹치 바다향기 최고의 뷰



이곳을 방문하기 전부터 화장실 문제가 있으니 미리 볼일을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다하여 나는 그렇게 해고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급하다고 노상방뇨를 하는 것은 삼가하자. 속초해수욕장, 외옹치항에 화장실이 있다.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점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65년만에 개방된 외옹치해안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이 사람들로 인해 오염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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