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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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실컷 여행 다니자며 강원도 강릉, 속초 다녀온 뒤 세워둔 여수 1박 2일 여행코스! 그 다음에 단양과 통영까지 세워두긴 했는데 6월 말전에 장마가 시작된다면 대략 난감. 어쨌거나 장마 오기 전 우리의 캠핑은 계속 된다!


여수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향일암, 아쿠아리움, 레일바이크 등은 다 뺐다. 입장료가 지나치게 많이 드는 곳은 알뜰한 여행을 즐기는 우리에게 맞지도 않고, 이미 다 다녀온 곳들이기 때문. 하지만 여수 여행이 오랜만이거나 처음이라면 당연히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향일암, 레일바이크 등은 필수! 내가 소개하는 여수 1박 2일 여행코스는 입장료가 저렴하거나 거의 없는 알뜰 코스이다.





여수 게장 무한리필


1만원에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무한리필이고 반찬도 15가지 이상, 조기매운탕까지 주는 집! 반찬도 맛있고 게장도 맛있다. 짭조름하면서 비린내가 살짝 나는 간장 게장은 완전 내 취향. 옻 알레르기도 없을 정도로 예민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없었고 더군다나 해산물(날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말벌에 쏘인 듯 얼굴에 커다란 혹이 20개 정도 올라옴 ㅠ 식중독은 절대 아니었다. 같이 먹은 사람들은 다 멀쩡했으니까. 그래도 여기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 맛도 다 좋았다는 것




약국을 갔는데 너무 심하게 올라왔다고 병원을 가랜다.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도 먹었는데 그 후에 열과 함께 복통, 구토가 계속 되고 팔다리까지 부어올라 큰 병원으로 가야겠다고 그런다. 식당 사장님이 응급실까지 태워다 주심...ㅠㅠ 기도까지 붓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하여 링겔 맞으며 상태를 지켜봄... 


그 와중에 주차를 잘못해서 차는 견인되어가고(여수는 골목 주차도 즉시 견인 해간다고 함ㅠ) 응급실 병원비로 돈 나가고, 견인되었던 차 찾아오느라 돈 나가고, 병원에 저러고 있느라 여수 1박 2일 여행코스는 말아먹게 생겼으나... 체력이 좋아 곧 상태가 호전됨 ㅋ 시간은 지체되었고 뜻하지 않게 큰 지출이 있었으나


그래도 여수 여행은 낭만적이쟎아~ 여수 바다를 보면서 이딴 거 금방 풀려버렸다.(여름이니 다들 먹거리 조심할 것!)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지금은 무료입장, 무료주차

성수기에는 파라솔 1만원

샤워시설 성인 기준 2천원

(샤워시설은 해수욕장 개장시에만 운영)

주차요금도 있을 것 같음

(주차구역을 정비하고 계셨음)



너무너무 예뻤던 해변. 벌써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다. 1시간 전만해도 온 몸이 부어올라서 "나 죽는 거 아냐?" 했었는데 여수의 푸른 바다를 보니 몸과 마음이 진심으로 개운해졌다. 웅천친수공원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려고 하였으나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만석(1박 5천원 ~ 2만원 사이)이라서 이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을까 둘러보았다. 텐트 친 사람이 여럿이었고 그날 밤 여기서 무료 캠핑했다.




미역인 것이야??

검은색 자갈로 뒤덮힌 해변

쓰레기 없이 깨끗해서

더욱 좋았다.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 파라솔


지금은 무료

해수욕장 개장시에는 1만원




마래 제 2 터널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여수 엑스포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터널이다. 일차선이라서 터널 입구에 초록불이 켜지면 진입할 수 있다. 울릉도 여행 이후로 이런 터널은 처음 봤다.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었고 터널이라기보다는 꼭 동굴처럼 생겨서 이색적이다. 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내려서 보는 것이 아니라 오가면서 볼 수 있는 것인데 굉장히 독특했다.




스카이타워


입장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까지

입장료 : 성인 기준 2000원

스카이타워 입장시 주차요금 무료




▲스카이타워에서 보는 풍경


과거에 시멘트 공장이었다던 이곳은 현재 스카이타워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 20층 높이에 해당하는 곳에 카페가 있고,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전망대를 즐길 수 있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여행 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탁트인 풍경을 보는 것도 여수 1박 2일 여행코스로 괜찮다.





돌산공원


무료입장

무료주차



여기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곳이다. 해상 케이블카는 지난 번에 타서 이번에는 돌산공원에서 여수 야경을 둘러보기로... 밤에도 해상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줄도 상당히 길었다. 




▲돌산공원 빛의 터널




여수 야경은 돌산공원에서


빛의 터널도 예뻤고, 버스킹을 하는 곳도 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돌산대교도 보이고, 거북선대교도 보인다. 밤에도 운영되는 케이블카를 볼 수도 있다. 낭만포차가 열리고 있는 이순신 광장도 보인다. 여수 야경은 돌산공원에서 보면 다들 만족할만하다.



▲돌산대교



▲여수 해상 케이블카



이순신 광장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고, 저녁이 되면 가장 후끈 달아오르는 여행 명소!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중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다. 이곳은 버스킹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진행되고 있고 해변을 따라 낭만포차가 있다. 주차는 한 곳에 딱 ~ 한 다음에 이순신 광장, 버스킹, 낭만포차, 여수 밤바다를 즐기면 된다.



▲여수, 버스킹의 천국



▲여수, 버스킹의 천국



여수 낭만포차




이순신 광장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킹을 하는 곳이 있고 그곳을 지나면 포차가 쭉 늘어서 있다. '삼합 잘하는 예쁜 오빠'라니! 그 오빠를 보고 싶다면 직접 방문해볼 것! 가격은 많이 비싼 것 같지는 않았고 낭만포차의 장점은 여러 사람의 후기대로 양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다. 소문난 곳들은 대기줄이 길어서 낭만포차를 즐기고 싶다면 여수 여행 중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낭만포차 대기줄


1박 2일 여행코스

다음 날




하멜등대


무료입장

무료주차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이곳. 네덜란드 사람이었던 하멜은 제주도에 표류했다고 하던데 어째서 여수에 하멜 등대가 있을까? 하멜은 유배 생활을 했고 3년 동안 여수에 머물렀다고 한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바로 이곳에서 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하멜등대에서 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


하멜 등대는 거북선대교 아래에 있고, 

그 위로는 해상케이블카가 다닌다. 

하멜등대뿐만 아니라 

여러 풍경도 볼만하다.






하멜 전시관


무료입장

무료주차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어떤 과정으로 하멜이 이곳에 표류하게 되었는지, 조선 땅에서 어떻게 살다가 다시 고국으로 갈 수 있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그가 이곳에서 남긴 기록은 먼 땅에서 여러책으로 발간되었는데 조선인을 식인종으로 표현한, 매우 과장된 책도 있었다고 한다.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추천할만한 여수 1박2일 여행코스이다.





고소동 벽화마을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님의 벽화가 있는 곳이다. '치키치키차카차카 초코초코초' 날아라 슈퍼보드도 허영만님의 만화였다니! 벽화마을에 왜 만화가 있나했더니 작가님의 고향이 여수라고 한다. 다른 벽화마을보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예쁘기도 하고, 테마 한쪽은 전체가 만화가서 그또한 매우 볼만하다.



▲고소동 벽화마을 인증샷 필수 장소



▲오포대



▲새로운 벽화골목 등장



▲고소대


고소동 벽화마을은 둘러보기 나름이다. 동네 전체가 벽화마을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넓은 곳이라서 몇 군데만 둘러보고 사진찍고 가도 되고, 골목을 따라 전체를 둘러봐도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한 곳에 주차를 하고 벽화마을 전체를 둘러보았다. 걷다보면 '오포대', '고소대' 등도 만날 수 있다. 벽화마을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고 그러다보면 진남관에 도착할 수 있다.(진남관까지 약 1시간 소요)



진남관


국보 제 304호로 지정되어 있는 진남관은 보수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물 전체는 가건물로 덮혀 있다. 익산 미륵사지가 복원되던 모습과 비슷한 형태라고 할까. 정비사업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옆에 전시관도 있다고 하여 들러보았다.




보수정비 현장공개


①매월 2일

②짝수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관람비용 : 무료

여수시 통합 OK 예약 관리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해야한다.



▲진남관 임란유물 전시관



진남관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이순신 광장이 있다.


이정도면

여수 1박2일 여행코스는

뚜벅이라도 충분하다.



▲진남관에서 걸어서 3분, 이순신 광장


낮에는 꽤 고요하지만

밤에는 낭만포차와 버스킹으로

숨가쁘게 열정적인 곳



거북선 관람


무료입장

관람 시간

3월 ~ 10월

오전 9시 ~ 오후 10시

11월 ~ 2월

오전 9시 ~ 오후 6시



▲거북선 실내 모습



▲맛있다고 난리난 여수짬뽕



갔는데 재료 소진이라서 못 먹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5시부터 재영업을 하는데 그때 오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오기로 했지만, 하필 여수 날씨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다. 손님도 많았고, 대기줄도 길었고, 짬뽕 나온 것을 보니 맛있게는 생겼더라. 여수 1박 2일 여행코스를 계획한다면 여기를 넣어봐도 좋을듯하다.




▲무슨 장마처럼 쏟아지던, 여수...비...




이순신 수제버거



이순신광장 맛집하면 3개가 대표적인데 

그중 하나가 "여수짬뽕"

그리고 이순신 수제버거이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3000원대 ~ 6000원대까지




▲이순신 수제버거 :  3900원



▲졸맛 치즈버거 : 4500원


이순신 수제버거

진짜 미친맛, 졸맛



다른 여수 맛집이 필요없을 정도였다.

생긴 것은 그냥그냥 다른 버거랑 

비슷해보일지 모르지만

맛은 장난 없다.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순신수제버거 노래노래를 불렀다.

담에 이거 먹으러 또 여수가야할듯 ㅋ



거북선 유자빵 : 4개 8000원


일단 비쌈! 색감은 참 상콤하니 예쁘다.

맛은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맛.

뻔히 보이는 그맛

차라리 수제버거를 더 사먹을 걸, 하였지만

여수여행 중에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여수 예술랜드가 우리의 마지막 여행코스였으나

쏟아지는 비 때문에 여기까지 마무리.


여수 여행은 후회와 실망이 없다.

수제버거는 또 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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