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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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 평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전주국제영화제가2018년 5월 3일 ~ 5월 12일까지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영화를 보러 왔다거나 5월 국내 여행지로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하루쯤 머물다가면 어떨까.  국제영화제와 함께 하면 좋은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이왕이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전주 토박이가 알려주지!




▲한옥마을은 한복체험을 해야 더 재미있다. 곳곳에 대여점이 무척 많고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편이다.



▲전동성당은 밤에 보면 더 낭만적이고,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명소! 운영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 밤 11시까지. 연휴가 길어지면 연장 운영을 하니까 3 ~ 4일 열리는 경우도 있어. 아마 이번 5월 연휴도...



▲시장 2층에는 청년몰도 있으니 꼭 기억해두기


설마 전주 가볼만한곳 베트스 10에 한옥마을을 소개했을까봐? 아니다. 자만 벽화마을, 전동성당, 오목대, 향교는 몽땅 뺐다. 왜냐하면 이곳들은 한옥마을 여행코스로 충분히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추천하는 다른 곳들도 알려져 있는 곳이 상당하겠지만, 언제 가면 더 예쁜지 토박이가 알려주겠어!




1. 완주 상관 편백나무숲


위치 : 완주군 상광면 죽림리 산 214-1

무료입장, 무료주차, 제한시간 없음



사실 여기는 전주가 아니다. 완주군인데 전주 한옥마을에서 차로 10분 ~ 15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곳이라 완주군인데도 전주 편백나무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보다 더 넓고 울창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좋은 시기는 계절을 따지지 않는다. 언제나 좋다. 5월에는 수국도 있고, 봄꽃이 많이 피어 더 볼만하다. 10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가자. 물론 왼쪽의 숲도 좋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유황족욕탕을 만날 수 있는데 물이 냉탕이다. 일본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처럼 달걀 썪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진짜 유황천이다. 족욕탕을 지나 15분 정도 산을 오르면 이렇게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2. 완산공원 완산칠봉 꽃동산


무료입장, 무료주차

위치 : 전주 완산시립도서관 뒤에 있는 동산이므로 시립도서관으로 찾아오면 된다.



4월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 아닌 1위! 바로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작년이었다면 이제야 피기 시작했어야 맞지만 올해는 지금이 딱 절정이다. 더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곳. 겹벚꽃 군락지이면서 철쭉 군락지라서 4월 이곳은 최고의 꽃동산이 된다. 가장 예쁠 때는 왕벚꽃이 필 때이고, 4월 말까지는 철쭉이 만개하여 그때까지도 괜찮다. 작년은 5월 초까지도 볼만하였으나 올해는 시기가 지나치게 앞당겨서 전주 국제영화제 때 간다면 꽃은 지고 없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또다른 꽃이 피고, 푸르름은 더욱 진해지니 방문해보도록 하자. 아, 완산공원 꽃동산 겹벚꽃은 야간 행사는 없지만 야간에 가서 보아도 된다.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다.




3. 전주 아중호수(아중저수지)



무료 입장 무료주차 제한시간 없음


전에는 아중저수지라고 불렀는데 목교도 놓고 조명시설도 확충하면서 이름을 아중호수로 바꾸었다. 저수지보다는 호수가 훨씬 예쁘니까. 호수를 가로질러 다리가 있고 조명이 꽤 낭만적이다. 왕복으로 걷는다면 20분 ~ 30분 정도 소요된다. 예쁜 카페도 많고, 민물고기나 백숙 등의 맛집이 많아 주말 등산 후 전주 사람들도 자주 가는 장소이다. 가장 예쁜 때는 벚꽃이 피었을 때이나 이제 벚꽃 엔딩. 하지만 전주 밤에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





4. 전주역 첫마중길


위치 : 전주역 바로 앞


전주역 앞은 원래 큰 도로였으나 이곳에 마중길을 만든다고 도로는 요상해지고 폭도 좁아졌다. 한때 전주시민들은 왜 저런 것을 만드냐고 불만도 많았지만 완성된 첫마중길은 무척 예쁘고 대부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전주역 앞에서 여행자들을 처음으로 맞아주는 길이라서 '첫마중길'인 이곳은 겨울에는 조명이 더 찬란하게 빛난다. 마치 빛축제처럼 말이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카페와 먹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첫마중길은 이제 달리기 시작했다. 4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 6시까지 프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주말마다 이곳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릴지도 모른다. 전주역을 통해 이곳을 왔다면 바로 버스를 타지말고, 첫마중길을 걸어보도록 하자. 물론 낮보다는 조명이 들어오는 밤이 더 예쁘다.





5. 덕진공원


무료입장, 무료주차


저녁에도 산책로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밤에 가도 괜찮은 곳이다. 또한 하절기 때부터는 음악분수도 진행이 된다. 오리배도 탈 수 있고 여유롭게 산책이 가능한, 전주 시민들도 사랑하는 공간이다. 가장 예쁠 때는 연꽃이 만개하는 7월이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연화교(연꽃다리)인데 안전등급 D를 받아 조만간 철거되고 재가설될 전망이다. 



1980년에 만들어져 전주 시민들에게는 큰 추억이 있는 곳(어린이 날 때 엄마아빠 손잡고 건너던 장소, 더불어 소개팅 후 첫데이트를 하던 장소?)이지만 새로 만들어질 다리는 폭을 더 넓게 하고 연꽃문양 디자인을 넣어 더 예쁘고 전통적으로 만들어질 예상이다. 40년 가까이 이곳을 지켜주었던 연화교, 이 출렁다리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면 덕진공원으로 가자.(다리가 진짜 출렁출렁한다)




▲5월 중순 ~ 말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9월 말 ~ 10월 초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6. 전주 양묘장(호동골 생태공원)


무료입장 무료 주차

입장 제한시간은 없으나 가로등이 적어 밤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소개하고 있는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은 거의 무료 입장과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들이다. 이곳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곳은 전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이었는데 2 ~ 3년 전부터는 제법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한옥마을에서도 이곳으로 오는 버스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올 수 있다. 이곳이 아름다울 때는 5월 중순경으로 수레국화와 꽃양귀비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온통 초록인 도화지에 파란색으로 점을 콕콕 찍어놓은 듯, 5월의 양묘장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9월 ~ 10월 사이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있다.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군락지는 쉽게 볼 수 없는 공간이므로 5월이라면 이곳은 필수코스이다.






7. 전주 수목원


무료주차, 무료입장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무


걷기 좋은 대나무 숲길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 겨울에는 온실로 들어가면 되고 날이 좋을 때는 야외 산책을 하면 된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8월 백일홍이 필어날 때와 10월 핑크뮬리 시즌이다. 봄에는 수국도 있고 튤립도 있으니 내 말은 틀렸다. 일 년 내내 괜찮은 곳이다. 그래도 가장 사람이 많이 올 때는 핑크뮬리 시즌으로 10월 중순 전후이다. 지금은 튤립과 온갖 종류의 봄꽃으로 무척이나 화사하다.




8. 서학동 예술마을


무료주차, 무료입장

입장 제한시간은 없으나 밤이면 별로다.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소개하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장소다. 전주 사람들도 모르는 이가 더 많다. 한옥마을 청연루로부터 걸어서 5분 ~ 10분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아기자기한 골목은 고요하고 여유롭다. 한옥마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싫고, 소란스러워 싫다면 이곳을 찾아보면 어떨까? 텅빈 골목을 채워놓은 앙증맞은 물건들과 벽화, 그속을 차분하게 걸으며 당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이곳에서 가능하다.




9. 전주 동물원


주차료 1000원, 입장료 성인기준 1300원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연중무휴. 어린이날은 어린이만 무료입장


놀이기구도 탈 수 있고, 동물도 볼 수 있고, 아쿠아리움(작아서 민망한 수준이지만)도 있다. 철마다 꽃이 피어나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 소풍 장소로도 아주 좋다. 지금은 튤립이 만개하여 동물원이 가장 아름다울 때이다. 튤립이 지고 나더라도 시원한 분수도 있고, 또 다른 꽃이 만개하기 때문에 놀이기구 + 동물을 보고 싶다면 이곳도 좋다. 




▲태조 이성계 어진



10.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중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한옥마을 안의 장소는 소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이곳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3,000원의 입장료가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대나무 숲도 있으며 이성계 어진을 비롯하여 역사 박물관도 볼 수 있다. 한복체험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아씨'의 모습을 제대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그 안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전 뒤쪽으로 오면 이렇게나 예쁜 돌담길이 있다. 이곳에서는 경기전과 전동성당의 모습이 모두 보여 전주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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