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베를린 장벽, 브란덴부르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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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여행

꽃보다 할배 리턴즈

베를린 장벽과 브란덴부르크문


동유럽 여행이라면 꼭 가야하는 곳이 독일, 한국 사람이라면 베를린 여행은 필수다. 베를린 장벽을 보면서 가슴 뭉쿨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히 독일인일테고, 그 다음은 한국 사람이 아닐까 싶다. 우리도 빨리, 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그리고 독일 베를린은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곳이기도 해)



베를린 전승기념탑

베를린 중앙부에 솟아 있는 전승기념탑의 높이는 67m로 석조탑이다. 꼭대기에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금색으로 올려져 있다. 탑에도 금색을 둘러 딱 보아도 어떤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1864년에 시작하여 1872년에 완공되었는데 원래 위치는 이곳이 아니었다. 아돌프 히틀러는 베를린을 세계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1939년 현재 위치로 전승기념탑을 옮겼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병사들이 여기에서 싸웠다고 한다. 탑에도 그때의 총격 흔적이 남아 있다.




브란덴부르크


꽃보다 할배에서 꽤 비중있게 나왔던 브란덴부르크문. 여기가 정면이 아니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나왔지만 문 위에 있는 조형물이 완전하게 보이는 곳이 앞이다. 여기말고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야 해.



사람이 정말... 많...다...


브란덴부르크문, 분단의 상징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분단되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고 그 다음해인 1990년에 통일이 되면서 베를린은 다시 독일의 수도가 된다.



20세기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시 베를린의 도심에는 브란덴부르크문이 있다. 수십년 동안 분단의 상징이었으며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다. 베를린이라는 이름 자체가 '어린곰'이라는 독일어에서 유래했고 그래서 베를린의 상징은 곰이다. 베를린 여행을 하면 곰 조각상을 자주 볼 수 있는 이유지.


브란덴부르크


브란덴부르크문은 1788년 ~ 1791년까지 건설되었고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군이 통과하던 장소였다. 세계 2차 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1957~ 1958년까지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위에 있는 조각상은 마전차와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이다.



브란덴부르크문 뒤로는 베를린 장벽이 있었다. 통일이 되면서 사라졌지. 이 바닥 어딘가에 장벽이 있었고 현재는 일부 구간만 남겨놓았기에 이 앞에는 없다. 한반도에도 이런 날이 빨리...



독일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 초등학교 때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시간이 있고 파견 나온 경찰관 아저씨께 배운다고 한다. 만약 자전거 면허를 따지 못하면 꼭 보호자와 함께 타야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수 없다고. 이 나라 진짜 멋지다!



브란덴부르크문을 나와 몇 분만 걸으면 베를린 장벽이 남아있는 구간으로 갈 수 있다.



가는 동안에 홀로코스트도 만날 수 있는데 꽃보다 할배에서 나온 것처럼 그냥 콘크리트만 우뚝 솟아 있다. 학살 당한 유대인을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지만 현재 독일인들은 공원처럼 편하게 이용한다. 할배 중 누군가의 말처럼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밀폐된, 독가스실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또 베를린 장벽으로 가는 동안에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동상은 다리와 팔이 일부 잘려나갔고 머리는 아예 없다. 참 흉물스럽다, 왜 저런 것을 그대로 두었지?


전쟁을 일으켰던 과거를 반성하고 잊지 말자는 의미로 그대로 둔다고 한다. 실제로 독일 베를린 여행을 하다보면 일부러 막 복원을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전쟁 중에 망가졌으면 거의 그대로 두는 편이다. 잘못된 과거도 모두 기억해야한다는 것이 선진국 독일의 의식이다. 완전 존경스럽다!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은 1961년에 세워졌고 1989년에 붕괴되었다. 


누가 세웠을까? 


서베를린과 동베를린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 동독이 건설했다. 서베를린이 더욱 잘살고 번영했기에 동베를린 사람들은 탈주하기 시작했다. 이를 막기 위해 동독에서 1961년에 건설했다는 것. 동독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에게 국경경비대가 조준 사격을 가했다고도 한다. 일명 '죽음의 띠'



베를린 장벽은 대부분 붕괴되었고 현재 일부 구간만 남겨져 있다. 남겨져 있는 구간에는 세계 2차 대전모습과 히틀러의 잔인했던 행동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만 보더라도 낯설지 않다. 전쟁의 모습은 한국전쟁 같았고, 히틀러의 악행은 일제강점기 걔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으니까.



▲히틀러를 마주하는 독일인



베를린 1933 - 1945


숫자의 의미는 아돌프 히틀러가 총리가 되어 일당독재를 했던 기간이다. 세계를 정복하려던 야심으로 그가 광기를 보였던 시기.



꽃보다 할배에서도 나왔던 곳으로 베를린 장벽 옆에 있는 전시관이다. 1933 ~ 1945년까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했던 모습, 전쟁의 기록을 볼 수 있다. '저 사진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본거랑 비슷해' 하면서 글 대신 사진만 보았던 ;;;



▲남아있는 베를린 장벽



그리고 베를린 여행이라면 가보아야할 곳이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꽃보다 할배에서는 안 나왔던 것 같다.(방송 제대로 안 봤음)




▲세계 대전의 참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






▲교회 내부 모습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독일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빌헬름 1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교회다. 2차 세계대전 때인 1943년, 폭격을 받아 파괴되었고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다. 하지만 전쟁의 상처를 교훈으로 삼기 위해 파괴된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역시, 이 나라는



전쟁의 참혹함, 무자비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교회. 독일 정부는 재건보다는 참혹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할 수 있는 일이라하여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왜 독일 독일하는지 알 것 같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독일 친구들의 여행동선은 남달랐고 여행지에서 하는 말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박혔었다. 일본은 더 늦기 전에 사과하고 반성해야한다고... 자기네들도 사과가 늦은 거였다고.


때에 따라 그 앞에는 추모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위 사진은 독일 베를린 날씨를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다. 보면 긴팔도 있고, 반팔도 있고, 심지어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 동유럽 여행 중에 독일 날씨가 가장 별로였는데 흐리거나 비가 살짝 오거나 그렇다.  한국 사람에게 독일은 춥다. 체코에서는 반팔도 덥다고 난리를 쳤는데 독일에서는 너무 추워 옷을 하나 사입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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