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도 여행, 제주 잇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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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도 여행

제주 잇쇼


제주 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제주잇쇼 (JEJU EAT SHOW)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단 이틀동안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나는 어제 토요일에 다녀왔고 이제 이 맛있는 축제는 12월 1일 오늘이 마지막이다. 행여 올해 제주 잇쇼를 놓쳤다면, 내년에라도 이 시기에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기억해두면 좋을만한 행사다. 무료입장이다.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살짝 떨어져 있는 주차장으로 오면 공간은 넓다. 방문한 시간은 점심이었던 12시 정도였고 아예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으로 왔다. 


12시에 들어갔다가 3시쯤 나왔더니 사람이 더 많아졌지만 주차공간은 여전히 넉넉했다. 번호판을 보니 여행자들도 있었으나 오히려 제주 도민들의 차가 더 많이 보였다. 



제주 잇쇼가 열리는 이틀동안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나훈아 청춘 어게인도 함께 진행되는 날이라서 어머님들이 엄청 많으셨다. 나훈아 머리띠를 하거나 야광봉을 들고 오신 분들도 상당했다.




▲제주 잇쇼 현장등록 : 등록카드 작성



■ 제주 잇쇼 사전등록과 현장등록


잇쇼를 오기 전에 사전등록을 하면 문자가 온다. 그 문자를 보여주면 더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각자 해야한다. 5명이 함께 올거라면 5명 모두 따로따로 사전등록해야 한다. 사전등록을 못했다면 현장등록을 해야하며 마련된 종이에 개인 정보를 적어야한다. 당연히 시간이 더 소모된다. 



사전등록을 했을 경우 선착순으로 꽝 없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제주 잇쇼에 있는 쿠키나 마카롱, 한라봉 주스 등을 얻을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주 잇쇼 사전등록자들은 선물을 받기 위해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고 그런다. 한 시간 동안 2000명이 들어왔을 정도라나? 


사전등록했던 우리도 선착순 선물을 받아볼까 해서 오전 10시쯤 오려다가 12시쯤 왔고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선물을 받으려고 엄청 혼잡했다고 그런다.



▲개그맨 김재욱씨가 진행하는 행사도 이틀동안 열린다.



▲등록 후 팔에 채워준 걸 보여주고 입장한다. 잇쇼 입구부터 화려해서 여기서 줄서서 사진 찍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소품과 작지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누구든 이곳에서 사진 찍어도 된다.



■ 맛있는 제주도 여행, 제주 잇쇼


제주 먹거리 페스티벌이라고 불리는 제주 잇쇼는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다. 제주도 여행은 자연경관을 보는 것에도 있지만 음식관광의 목적 또한 빠지지 않는다. 이미 제주도에는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고 그런 먹거리들이 보여있는 곳이 제주 잇쇼다. 



야시장과는 다른 느낌이다. 실내라서 과한 조리를 할 수 없으므로 불을 이용한 먹거리는 적다. 제주 특산물로 만든 간편식이나 베이커리, 디저트류가 많으며 커피 종류도 많다. 제주 향토 음식존도 있다.


먼저 베이커리와 디저트류의 모습을 담아봤다. 












제주도 여행 중 기간이 맞다면 방문하기 좋은 잇쇼. 맛있는 것들이 다 모여있다. 대부분 시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시식코너만 돌아다녀도 배가 부를 정도다. 찰떡 아이스크림은 진짜 맛있었고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크리스마스 캔디도 모양과 색깔도 예쁘고 달달하니 좋았다.


12시쯤 방문한 이유는 제주 향토음식존에서 점심을 해결해볼까였으나 시식코너만 돌았는데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우도 땅콩 만두는 모양이 땅콩모양이다. 무료시식이 가능한 곳은 거의 다 먹어보았고 떡조차도 맛있었다. 살까말까 망설일 정도였다. 떡은 모든 종류 시식이 가능해서 종류별로 다 먹어볼 수 있어 좋았다. 제일떡집이라는 곳이었다. 맛이 좋아 다음에라도 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는 지금 대방어 전성기





▲다양한 제주 향토음식을 볼 수 있었고 색감도 예쁘다.



▲완전 특이했던 하트모양 귤. 사람들도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동영상도 찍고 그랬다. 열매가 열렸을 때 하트 모양의 케이스를 씌운 거라고 그런다. 그럼 이렇게 하트 모양이 된다고. 앞으로는 더 다양한 모양의 귤을 만들어 제품이 출시될 수도 있다고 했다.



▲가족 휴게공간, 파티존



개그맨 김재욱씨가 진행하는 제주 잇쇼의 다양한 행사들도 있었다. 아니 TV에 나오는 모습과 어쩜 이렇게 다른지, 우리는 아이돌인줄 알았다. 날씬하고 얼굴도 예쁘게 생기셨다.


너무 재미있던 건 <수水믈리에>라는 건데 저게 뭐냐면 생수를 마셔보고 그 중에서 제주 삼다수를 찾는 거라나? 저걸 어떻게 찾는담 ;;




▲구매한 먹거리들을 먹을 수 있도록 캠핑존처럼 꾸며놓은 공간도 있다. 하지만 제주 잇쇼를 찾는 사람들에 비해 좌석이 턱없이 부족했다. 주류 코너도 있고 그곳에도 먹을만한 공간이 있다. 주류 코너 역시도 무료 시식시음이 가능하다.





▲제주도 여행을 오면 카페 투어만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 정도로 제주에는 맛있고 감성적인 카페가 많다. 제주 잇쇼에도 다양한 커피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커피존도 다양한 업체가 있다. 돌아다니며 시음한 것만으로도 하루 커피 섭취량은 채운 듯하다. 



■ 인기 많았던 향토음식존


향토음식존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제주방어'라는 곳이다. 셰프가 직접 나와서 요리를 하는데 구매는 안 되고 무료 시식만 가능하다. 시간에 따라 무료 시식할 수 있는 향토음식이 바뀐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방어를 무료 시식할 수 있었다. 더 먹고 싶다고 해도 구매할 수 없다. 그냥 공짜로 먹고만 가야한다. 



한 사람에 방어회 2점을 먹을 수 있으며 셰프가 그 자리에서 직접 잘라준다. 방어의 어느 부위라고 알려주고 그 부위는 어떤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고도 알려준다. 제주 잇쇼에서 대기줄이 가장 긴 곳이었다.



▲셰프가 직접 잘라주는 방어회



▲나는 모르지만 엄청 유명한 셰프라고 그런다. 인상도 좋으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친절하셨다. 



▲영실국수에서 전통제주흑돼지 돔베고기를 사먹었다. 가격은 1만원. 돔베고기만 먹는다면 8000원. 함께 나온 파김치장 먹으니까 세상 꿀맛.



▲제주 어묵. 요만큼이 8천원. 어묵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고르느냐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당일에 따온 제주 감귤. 무료 시식 가능



▲봉투를 주면 담을 수 있는만큼 능력껏 담아가면 된다. 가격은 3천원. 우리는 봉투가 찢어질만큼 잔뜩 담았다.



▲황금향은 5천원. 2개를 서비스로 더 챙겨주셨다.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은 억새도 예쁘다. 굳이 새별오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장관이다. 억새를 보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이제는 그 절정이 끝나가는 것 같다. 11월 중순만해도 억새가 흰눈처럼 반짝거리더니 이제 색이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동백은 여기저기 벌써 만개했다. 이제 제주도 여행의 목적은 동백꽃이 될거다. 길가에 코스모스나 해바라기도 많고, 유채꽃이 핀 곳도 많았다.



▲밷디 리얼딱기 우유 6000원



▲레드벨벳 큐브케이브 6000원


제주도 여행 온 사람들에게는 디저트 코너 인기가 많다. 마카롱 같은 거 말이다. 일단은 먹고 보자며 영실국수 돔베고기를 먹고 어묵도 사먹고 시식코너를 돈 후에 마카롱과 우유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했다. 인기 많은 곳들은 오후 2시가 안 되어 매진이었다. 결국 마카롱도, 우유 아이스크림도 먹지를 못했다. 


야시장보다 훨씬 다양한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여있고 또 무료시식 시음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주 잇쇼의 큰 장점이다.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혹시 내년에도 한다면 11월이나 12월 제주도 여행 때 참여해보도록 하자. 무료입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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