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해수욕장 고운 모래에 반하다

반응형
728x170

하얗고 고운 모래

곽지해수욕장 모래사장


애월에서 바다가 가장 예쁜 곳 곽지해수욕장. 모래사장의 길이와 폭이 적당하고 평균 수심도 1.5m로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어 여름에 인기가 많다.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나오며 몸을 씻거나 식수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의 활기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곳.





▲하얗고 깨끗한 모래사장 위로 돗자리가 벌써 깔렸다.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와서 소풍을 즐긴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거침없이 해변을 내달린다. 



▲겨울과 봄 사이 곽지해수욕장.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는 몇몇 사람만 보일 뿐이었다.



▲파도가 높았던 날. 투명하게 부서지며 다가오는 파도가, 쉴 틈 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해맑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사람이 있다면 외부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를 두며 걷는다. 오묘한 바다색이 예쁘기만한데. 너무나 달라진 요즘 생활.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모래를 가지고 놀아도 손이 시렵지 않겠지.



곽지 해수욕장이 이렇게 예쁘다. 고운 모래와 제주 특유의 바다색을 보여주고, 하늘과 구름까지도 예쁜 곳. 


코로나 19가 끝나면 제주로 와요.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언제나 예쁜 곽지 해수욕장으로. 



▲쌀가루 같은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를 보고 있다면 누구라도 감수성에 보습이 될테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도 잘 만들어진 곽지 해수욕장은 바다를 보며 걷는 기쁨을 선물해준다.





▲미세먼지도 없는 날, 달라진 우리의 모습




과물노천탕이 있지만 여름이 아니라서 이용하지 않는다. 남탕과 여탕이 있으니 여름에는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수욕장은 6월 말부터 8월 말이나 9월초까지 운영되어 꽤 오래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여름에는 파라솔이 해변 가득 설치되고 대여비는 약 2만원 정도다. 올해는 더 비쌀지도 모르겠지만. 




제주도 가족 여행자에게 잘 어울리는 해변 중의 하나인 곽지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길고 폭도 넓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는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다. 


저녁이면 노을도 굉장히 아름다워서 애월 일몰 볼만한 곳으로도 추천한다. 협재에는 이 시기에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곽지가 훨씬 좋다. 협재 옆에 있는 금능해수욕장은 건물에 가려져 일몰이 보이지 않는다.



▲곽지해수욕장은 제주 올레길 15코스로 혼자 걷기에도 좋다. 푸른 바다와 예쁜 하늘이 어우러져 바라만 봐도 힐링이 절로 되는 곳.




▲구름도, 하늘도, 에메랄드빛 바다도, 눈부신 하얀 모래도, 거침없이 밀려오는 파도도 완벽하게 예뻤다.



▲산책길로 걷다가 모래사장으로 이동해본다.



▲선사시대 패총이 발견된 곽지리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과거에 이곳도 마을이 있었다고 하나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있다나...?



▲곽지 해수욕장의 상징, 해녀상



▲이런 날 배는 못 뜨겠다며, 바로 앞까지 몰아치는 거대한 파도를 모두 넋 놓고 바라보았다.



▲바람에 뒤집히는 감잎 한 장, 엉덩이를 치켜들고 전진하는 애벌레 한 마리도 이 세상의 어여쁜 주인이라는데 이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 곧 모두가 더 행복하면 좋겠다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처럼 우리의 근심걱정이 사라져 버렸으면. 


봄바람 불고 볕 좋은 날 


하나 둘 봄을 세어보고. 벚꽃지는 게 안타까워서 목이 아프도록 마음껏 바라볼 수 있기를. 떠나가는 계절과 찾아오는 계절을 충분하게 마음껏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