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 쉬운 제주 금오름 (금악오름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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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쉬운 제주 금오름

금악오름 소요시간


이름에 '악'이 들어있는 제주 금악오름. 그래서 난이도가 꽤 높을 줄 알았던 제주 금오름은 용눈이 오름보다 오르기 더 쉽다. 부모님과 함께 오를만한 오름, 아이들과 가볼만한 제주 오름을 찾는다면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을 찾아보자. 


분화구에는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고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진짜 말이라며 방방 뛰었다.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딱 좋은 금악오름.





금악오름 역시도 사유지라고 한다. 정상에는 말들이 방목되어 있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을 못봤지만 이후로 지나다닐 때마다 자주 보였다.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모두 무료다. 화장실 없다. 주차장이 좁은데 거기에 워낙 인기 많은 제주 오름이라 주차장은 늘 만차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길가에도 차들이 늘어섰다.



주차를 하면 포제단 가는길, 생이못 가는 길, 금오름 가는 길 이정표가 나온다. 금오름까지 700m다. 계단없이 약간의 비탈진 길이며 포장도로다. 말을 관리하거나 패러글라이딩하는 차들이 오고가는 길이므로 폭도 넓다. 주차장에서 700m만 이동하면 되는 제주 금악오름 소요시간은 정상까지 15분 남짓, 분화구 둘레길 산책 20분, 내려올 때는 10분, 정상에서 사진을 찍거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1시간이면 된다.



▲이제 금오름이 시작된다. 방문자들의 차량진입은 금지이며 관련된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금악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생이못 / '생이'는 '새'의 제주 방언이다. 물이 적어 새들이 먹을 정도의 물, 새들이 많이 모여들어 먹던 물이라 '생이못'이다. 4.3 때는 오름으로 피신한 사람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던 생이못.




제주 금오름 난이도

오르는 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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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오름 난이도는 낮다. 간혹 차들이 지날 때는 길을 비켜줘야하지만 오르고 내려올 때 지나가는 차는 딱 2번 만났다. '오를 때 힘들어 지나가는 차를 세워 태워달라 하고 싶었다'라는 후기를 보고 힘들 줄 알았는데 금악오름은 새별오름보다 쉽게 느껴졌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15 ~ 20분만 오르면 정상이다. 계단은 하나도 없고 주차장에서부터 정상까지 위와 같은 길만 있을 뿐이다.




▲오를 때 볼 수 있는 풍경



▲금악오름 오르는 길은 오른쪽처럼 시멘트로 포장된 길



정상까지 금악오름 소요시간은 15분 남짓이었다. 치마를 입고도, 힐을 신고도 오는 사람들이 있으니 금오름이 얼마나 오르기 쉬운 곳인지 알 수 있다.



■ 제주 금오름(금악오름)


제주 서부를 대표하는 오름 중의 하나로 원형의 분화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분화구 깊이는 52m다. 가운데 분화구는 예전에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말라있다. 제주에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생긴다나? 장마철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종종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효리네 민박의 주요 촬영지였던 제주도 서쪽 관광지 인지도가 상승했고 금오름과 궷물오름도 방송 덕분으로 여행자들이 증가했다고 그런다. 지금은 궷물오름 폐쇄상태다. 금오름 산정호수에 물이 고인 장관을 보고 싶다면 태풍이 지난 후 방문해야 한다.

 


분화구 둘레길은 이런 형태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이 일대에서는 높은 오름 중의 하나라서 걸으면서 시원한 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 금오름의 매력 포인트다.




걸으며 느끼는

금악오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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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물이 고인 것을 보고 싶다면 장마철이나 태풍이 지나간 다음.



▲비양도도 보인다. 일몰 무렵에 올라가면 핑크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는 제주 일몰 명소다.






▲제주 금오름은 셀프웨딩촬영의 성지다.





▲분화구 둘레길을 걷고 있기에 시야는 계속 변하고 있다. 큰 경사가 없고 계단이 없어서 분화구를 따라 걷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제주 금오름은 분화구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저기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말이 많아 함께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한바퀴를 돌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어울리는 여행지라는 제주 오름들. 서쪽을 대표하는 금악오름의 난이도는 쉬웠고 금오름 소요시간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기까지 60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한바퀴를 다 돌고 내려갈 때까지도 사진을 찍는 연인이나, 말을 구경하고, 그냥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았으니 금악오름 소요시간은 어떻게 둘러보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다. 


정상까지 15분

정상 쉼터에 앉아 5분

사진찍고 놀기 10분

분화구 둘레길 천천히 20분

내려올 때 10분



요근래 오름 중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았던 제주 금오름.


패러글라이딩 명소, 제주 일몰 명소, 아이와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 말과 사진찍을 수 있는 곳, 분화구 아래까지 내려가볼 수 있는 오름! 


깊고 진해진 푸름이 한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5월에 다녀왔으나 미세먼지가 있어 한편으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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