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더 좋은 제주 비자림 (소요시간)

반응형
728x170

제주 흐린 날 가볼만한곳

비자림 소요시간


제주도 미세먼지 많은 날, 흐린 날 가볼만한곳으로 딱 좋은 제주 비자림.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오름을 가고 흐리거나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숲길을 간다. 제주 비오는 날 가볼만한곳으로 비자림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화산송이 붉은 물이 신발에 많이 묻고 양말에 튀기기도 해서 그럴 때는 절물자연휴양림이 더 좋다. 아주 촉촉히 살짝 비가 내릴 때는 비자림도 괜찮다.





■ 제주 비자림 소요시간 입장료


매일 09:00 - 17:00(입장마감)


개인(일반) : 3,000원

청소년 어린이 : 1,500원

제주도민 : 무료

요즘은 입구에서 발열체크하고 있음

해설은 코로나 19 종식까지 중단



제주도 흐린날씨에 가볼만한곳으로 좋은 비자림. 비가 살짝 오다가 멈췄고 구름이 잔뜩이었다. 이럴 때는 오름보다 숲길. 비자림 소요시간은 코스에 따라 왕복 1시간 전후다. 주차장 넓고 무료. 숲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다녀오고 출발하도록 한다.



▲오전에는 비가 와서 촉촉히 젖었다.



■ 비자림 소요시간 코스


비자림 코스라고 할 것도 없는 너무너무 간단한 탐방코스. 색깔은 노란색과 주황색이 있다. 


노란색코스 : 비자림 A코스 짧은 길로 왕복 40 ~ 50분 소요다. 이 구간은 유모차, 휠체어 통행 가능한 코스다. 짧은코스는 주차장에서 연리목, 새천년 비자나무까지 보고 다시 돌아온다.



노란색 코스 + 주황색 코스 : 비자림 B 코스로 긴 길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 1시간 20분이다. 주황색코스는 돌멩이길이 있어서 유모차 휠체어 통행이 안 된다.


짧은 코스와 긴코스는 20분 ~ 30분 차이이고 비자림은 경사와 계단이 없는 편안한 길이므로 이왕이면 노란색과 주황색 모두를 걷는 긴 코스를 추천한다. 시간이 없다면 노란색 짧은길만 걷는다.



내가 좋아하는 곶자왈  

환상숲 곶자왈 공원을 다녀왔던 기록


BTS 뮤비 촬영지, 제주 환상숲 곶자왈 공원


빗물이 표면에서 지하로 다량 흘러가는 통로인 숨골. 그러니까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공간으로 지하수와 연결되는 곳이 저기 보이는 숨골인데 4.3 때는 제주도민의 피난처였다고 그런다. 역사적으로도 자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는 해설을 기막히게 잘하는 분이 있고 곶자왈에 대한 설명도 정말 잘해주신다. 과거 쓸모 없던 곶자왈은 싸구려 땅이었고 저렴하게 사들인 곶자왈에 지금은 골프장이나 호텔, 리조트 등이 많다고 그랬다. 


보존되고 있는 곶자왈은 몇 안 되고 또 곶자왈이 있다고 해도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없다면 탐방이 불가하다. 비자림도 곶자왈이었다. 걷기 좋은 곶자왈.




건조하고 너무 맑은 날 오면 화산송이 빨간 가루가 날린다. 살짝 젖은 이 길이 더 붉었고 걷기 수월했다. 흐린 날이라 좋았고 비가 쏟아질듯 구름이 많은 날이라도 상관이 없었다.


제주 비자림은 워낙 유명 명소라 잘 알려져 있고 제주 여행코스 중 필수로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다. 5월 비자림의 풍경이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A코스는 돌멩이 길이 없으니 이렇게 좋다. 이 구간은 위에 말한 것처럼 유모차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가을에도 오고 이른 봄에도 다녀갔지만 5월에 오니 역시 초록초록하다. 다녀간 계절 중에서 초여름 비자림 색이 최고로 예뻤다.


쓰러질 듯 위태로운데

또 그대로 살아간다.





쉼터가 많지는 않지만 중간에 쉬어갈만한 곳이 2군데 정도 있다. 등산도 아닌 산책코스라고 봐야할 정도로 무척 가벼운 코스이기 때문에 딱히 쉼터를 찾을 필요는 없다. 제주 비자림 주변에는 다랑쉬 오름, 아부오름, 용눈이 오름 등 자연경관이 예쁜 곳이 워낙 많아서 비자림을 방문 후에는 오름 한 곳을 가고 월정리 해변, 세화해변, 김녕해변을 방문하면 좋다. 시간이 남는다면 종달리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뷰 좋은 카페 한 곳을 찾는다면 제주 동쪽 여행코스로 훌륭하다.




실컷

초록

.

.

.







▲천선과 나무 / 하늘의 신선이 먹는 과일이란 뜻이고 우리 땅에 자라는 토종 무화과 / 가야 고분에서 천선과 씨앗이 나와 아주 오래전부터 과일로 섭취했던 것으로 짐작





비자림이니까

이 모든 것은 비자나무.


높이는 무려 7m ~ 14m다. 500 ~ 800년이나 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이 길을 걷는다. 육지에도 비자나무 숲이 있다. 전라남도 고흥군 금탑사 앞에 있는 숲으로 몇 년 전, 고흥 거금도 여행을 갔다가 들렀던 적이 있다.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천년 비자숲

앞에 있는 나무가 새천년 비자나무


보통은 300 ~ 600년 된 나무들이 가장 많지만 천년 가까이 된 비자나무들도 있어서 천년 비자숲이라고 부른다. 역사에서도 제주 비자나무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비자나무를 목재, 가구의 재료로 사용했고 특히 바둑판을 만들면 그렇게 좋다고 그런다. 지금은 이곳의 나무로 바둑판을 만들 수 없다.


새천년비자나무는 1189년에 태어났으니 아직 천 살은 안 되었다. 제주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키는 14m다.  






비자림을 걸을 때 비자향이 난다고 그런다. 그런데 나는 올 때마다 그 향을 잘 모르겠다. 제주 숲길을 걸으면 어디든 그냥 향이 다 좋다. 비자림은 열매, 오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몸에 좋다고 그런다. 가을이면 비자림 숲길에 떨어진 열매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반출은 안 된다. 





▲산책길을 계속 걷는다. 긴 코스로 돌면 비자림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므로 짧지는 않다. 오름처럼 시원한 뷰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더 걷기 좋고 다리도 안 아프고 초록초록해서 아주 그만이다. 요즘 초록을 자주 봐서 그런가 시력도 좋아진 것 같다. 진짜로 좋아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사람이 가득찼을 5월의 제주 비자림. 


짧은 코스는 2.2km로 40 ~ 50분 소요

긴 코스는 3.2km로 1시간 ~ 1시간 20분 소요


천천히 걷더라도 비자림 소요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편안한 코스로 연로하신 부모님과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새천년비자나무 앞이나 연리목 앞에서 인생사진을 찍으면 좋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