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무료 입장 진행 중
- 제주도
- 2020. 7. 23.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다녀와보니 재미있었고, 전시관 테마도 좋았고, 왜 가족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공간인지 알 것 같았다.
인형에 관심이 전혀 없던 나는 테디베어가 19곰 테드인 줄 알았었고, 테디베어 뮤지엄에 가면 19곰 테드가 있냐고 물었다가 어쩜 그렇게 무식하냐고 놀림만 실컷 당했다.
■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무료 입장 진행 중
올해 장마는 길어지기도 했고, 장마가 끝나면 폭염만 남았으니 이 기간에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테디베어 뮤지엄을 여행코스로 추천한다. 원래대로였다면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다. 지금은 성인이든, 어린이든, 청소년이든 모두 공짜다.
내년이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20년이 되는 해라서 그걸 기념하며 새 단장을 하는 것 같고, 인테리어가 시작되기 전 기간 동안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언제까지 무료입장이냐고 물어보니 일하는 분들도 잘 모르겠다고 그런다. 당분간은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가을부터는 공사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8월 이후에는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주차장은 넓었으나 무료입장 기간이면서, 장마시즌이라 방문자들이 엄청 많았다. 입구에서 발열체크 + 온몸 살균 소독?(그냥 가만히 서있으면 됨) 그런 것을 진행했고, QR코드 또는 방문자 명단에 기록을 해야하며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할 수 없다. 무료입장이지만 안전에 철저하게 신경쓰고 있어 안심이었다.
▲swarovski 테디베어는 무려 10,960,000원
▲테디베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에 많다고 하며 인형을 데리고 전세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인형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인형을 좋아하는 OO은 하나하나 다 읽어보며 어디어디에서 봤다고 매우 집중하여 관람함.
▲1층에는 테디베어 인형이나 열쇠고리나 모자, 가방, 앞치마 등등 여러가지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고 나올 때 보니 서넛 걸러 한 아이씩은 인형을 안고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은 아이와 오기 좋은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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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 2층, 1층
내려가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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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정도로 사람이 많은 편이었으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냥 인형이나 구경하는 곳인 줄 알았었는데 테디베어가 나온 이후로부터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테디베어'인형들로 꾸며 놓아 단순히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세상에 TV가 처음으로 방송하던 날, 2차 세계대전의 모습, 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사건 등을 역사적 사실에 맞게 순서대로 꾸며놓았으며 그 안에는 있는 테디베어는 움직이고 있어 아이들이 더 신기하게 구경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전혀 몰랐었다. 테디베어에 관심이 없어서.
옆에서 관람하던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모든 전시공간 안에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테디베어가 있고(파란색 옷입은 애) 그 녀석이 시간 여행을 하는 거라고 한다.
둘러보면서 파란색 옷 입은 애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1900년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가는 보람도 있다. 아래 사진에서도 파란색 옷 입은 테디베어를 찾아볼 수 있다. 간혹 옷을 벗고(?) 서 있기도 했다.
어디어디 숨어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테디베어가 귀여웠고, 전쟁 등 위험한 상황일 때는 하늘에 떠 있는 연출도 재미있었다. 단순히 귀여운 인형들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3층이었다. 이제 2층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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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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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보았을 명화에 테디베어가 들어가 있는 공간이었다. 그 옆으로는 작품과 작가, 원래의 그림이 걸려있어 그동안 잊었던 명작도 되새겨 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에 테디베어가 들어가 있으니, 정말 귀여웠음. 이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었으나 몇 가지만 담아보았다.
▲2층 한쪽으로는 테디베어로 꾸며놓은 또다른 공간이 있었다. 여긴 동양의 위인으로 세종대왕, 간디, 이순신 장군을 테디베어가 1인 3역 했다.
▲워니 더 푸우도 테디베어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함. 이후 별관에는 테이베어로 꾸민 잡지도 있었는데 세상 그것도 엄청 귀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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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빵빵 터졌던
특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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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이 특별 전시관이 맞는지는 모르겠고 지하로 내려갔던 것 같다. 아주 좁은 공간이었는데 모든 잡지가 테디베어로 꾸며져 있었고 표지나 문구 하나하나 읽어보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래 잡지 사진을 자세히 보고 글귀 읽어보면 엄청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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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사진찍기 좋아했던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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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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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엄청 좋아하는 OO이는 사진도 많이 찍었고, 정말 재미있는 곳이라며 좋아했다. 인형 하나 사줄까하여 기념품 가게도 둘러보았는데 작은 인형 하나가 4만원도 넘어서 사줄 수 없었다. 무슨 헝겊 따위가 이렇게 비싸냐고 했더니 어떻게 테디베어를 헝겊이라고 부를 수 있냐며 어처구니 없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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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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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공사가 곧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듯, 큰 테디베어를 작은 테디베어들이 고치고 있었다.
▲이렇게 큼. 그래서 사람들이 요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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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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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을 테디베어가 공연하는 소극장이다. 무료관람기간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 더웠고, 그래서 아주 조금만 구경하다 나왔다. 5분 간격으로 상영해주므로 사람이 많을 때는 기다렸다가 구경하면 된다.
제주 1세대 박물관이라 불리는 테디베어 뮤지엄은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이후에는 중문색달해변이나 천제연 폭포, 여미지식물원, 퍼시픽랜드, 박물관은 살아 있다 등을 관람하면 동선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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