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만난 가을 풍경 황화코스모스 소노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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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만난 가을 풍경

황화코스모스 소노캄 제주


가을 바람에 춤을 추는 노란 물결 황화코스모스를 지난 해에는 경남 하동 북촌 코스모스 축제가 열렸던 9월 말, 장성 황룡강 노란꽃축제가 열렸던 10월 초에 보았었다. 지금 제주에서 가을 풍경 물씬 묻어나는 황화코스모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소노캄 제주는 8월 제주도 여행 핫플레이스다.





▲봄이 되면 소노캄 제주 한구석에는 유채꽃이 피어나고 대추야자나무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뽐낸다. 봄에도 이 유채꽃밭이 무료로 개방되었었고 7월 말부터는 황화코스모스가 자리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무료개방되고 있어 표선면이나 성산, 남원쪽에 여행코스가 있다면 추가하면 좋을만한 장소다. 사진은 2020년 3월 16일 모습.





▲봄에는 유채꽃과 동백꽃을 보러 소노캄 제주에 왔었고, 그때도 정원이 참 예쁜 리조트라 생각했었다. 여름에 오니 초록초록 잔디밭이 더 예뻤고, 야외 수영장에서는 리조트 투숙객들이 저녁식사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소노캄 제주 황화코스모스밭 가는 방법


리조트를 구경할 겸 정원쪽으로 들어와도 된다. 주차장은 소노캄 제주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정원쪽으로 들어오면 꽃밭 가는 길 현수막이 걸려있으므로 그 길을 따라 이동하면 하트 조형물이 있는 꽃밭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주차장 옆으로 작은 길이 있다. 우리는 주차장 옆길로 들어오는 편이지만 그래도 정원이 예쁜 소노캄 제주라서 늘 정원쪽 구경도 함께 한다.



주차를 하고 좁은 길을 따라 이동하면 아기자기한 포토존 문구도 몇 개 있다. 투숙객을 위해 꾸몄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도록 길을 조성해 놓은 것 같고, 카멜리아힐 같은 분위기도 약간 있다. 암튼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구경할 수 있게 신경 써 준 점이 정말 고맙다.



▲날씨가 쨍하지도 않았고, 늦은 시간에 찾아와서 그늘 진 곳이 많았지만 마침 한라산 중턱으로 구름이 많은 날이라 분위기는 괜찮았다.



▲황화코스모스 밭으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길도 만들어놓았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공간까지 만들어줘서 꽃 하나 밟지 않고 인생사진을 갱신할 수 있는 장소다. 오전 시간에 방문한다면 한라산과 함께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구름에 가려 상단부만 보이는 지금의 풍경도 제주의 여름을 아름답게 해준다.



황화코스모스 무료 개방

소노캄 제주 8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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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은 물론 중간에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넓게 조성해 놓아서 대추야자나무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저 넓은 공간에서 점프샷으로 사진을 찍은 친구도 매우 잘 나왔다며 좋아했다.




▲남쪽으로는 바다가 있어 더 예뻤다. 가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황화코스모스지만 제주에서는 여름에 만날 수 있다는 것, 대추야자나무와 바다까지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점, 더군다나 무료개방되어 요즘 제주 핫플이다.






▲코스모스 밭에 알록달록한 의자도 놓아서 가족사진이나 커플 사진을 찍기에도 최고였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사진 갱신할 수 있는 소노캄 제주 황화코스모스밭. 바다가 보이는 것도 좋고, 대추야자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았지만 한라산이 보이게 찍는 것이 가장 제주스럽고 예뻤던 것 같다. 



구름이 많은 날이었고, 또 일몰 무렵이라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파란 하늘이 보이게 찍고 싶다면 오전 시간이 좋고, 노랗거나 핑크핑크한 하늘과 찍고 싶다면 일몰 무렵에 방문해서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찍으면 되겠다.




▲한라산과 소노캄 제주 황화코스모스밭




제주올레 4코스

소망터널과 고래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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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 제주 야외수영장 쪽으로 오면 제주올레 4코스로 통하는 길이 있다. 왼쪽은 소망터널과 고래 전망대 가는길이고, 오른쪽은 부둣가다. 



▲왼쪽으로 오면 소망터널. 남원에 있는 큰엉해안경승지와 약간, 아주 약간 느낌이 비슷하다. 큰엉해안경승지가 훨씬 더 예쁘지만.



▲고래 전망대가 나온다. 높지 않고 크지 않고 단층짜리 건물 / 아주 좁고 위로 올라갈 수 없으며 툭 튀어나온 곳에 의자가 있어 그곳에서 풍경을 보거나 쉴 수 있다. 여름이라 모기가 많다는 게 단점이다.



▲고래전망대에는 이런 그림이 걸려있었는데 전망대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차 2대가 있는 곳이 부둣가이고, 내가 서 있는 곳이 고래 전망대이므로 소노캄 제주에서 소망터널과 부둣가는 바로 앞이다. 2곳을 모두 둘러본다고 해도 10분이면 충분하다. 구름이 많아 일몰을 볼 수 없었으나 그 풍경도 나름 볼만하여 고래 전망대에서 10분을 머물렀다.



해가 넘어가지만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소노캄 제주는 일몰 명소이기도 했다. 세상에, 한라산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니! 날씨가 진짜 좋은 날 방문한다면 바다에서 보는 것보다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료로 개방되는 소노캄 제주 황화코스모스는 8월 내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소주 푸른밤 코스모스 밭이 아쉬운 올해였는데 이곳이 훨씬 예쁘고 주변 풍경도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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