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1급수에서 시원한 물놀이! 제주 강정천 유원지
- 제주도
- 2021. 8. 3.
제주 강정천 유원지
시원한 물놀이와 백숙?
가장 좋아하는 곳은 판포포구지만 요즘 휴가철을 맞아 하루 입도객이 4만 명이 넘는다고하여 사람이 많은 곳은 엄두도 안 나고 그나마 사람이 적은 제주 강정천으로 물놀이를 다녀왔다. 판포포구를 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반이나 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판포포구는 이번 주를 넘기고 나서 다음 주에나 가볼까 싶다. 오가며 보았던 강정천 계절음식점(평상 백숙)이 불법이고 영업정지가 되었다는 뉴스가 마침 나오기도 해서 그럼 우리도 돗자리를 깔고 강정천에서 시원하게 놀 수 있겠다 싶어 다녀온 제주 강정천 유원지.
어쨌거나 재미있게 놀 수 있었고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이 적어
물놀이 제대로하며 무더위 날릴 수
있었던 서귀포 강정천 유원지
더위야 비켜
강정천 유원지로 검색하면 도착할 수 있고 무료 주차장 넓게 있다. 노란색 화살표 있는 곳이 상황관리실과 같은 곳으로 물놀이하는 곳이라 지켜봐주는 분도 있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도 해준다. 탈의실과 화장실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용해보지 않아서 시설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분명
강정천 계절음식점, 강정천 백숙 영업정지라고, 9시 뉴스에 나온 것도 보고, 인터넷 뉴스로도 찾아보고 갔는데, 그래서 우리도 돗자리 깔고 놀 수 있겠구나 했는데
눈 앞에 펼쳐진 건 그대로였다.
이럴수가!
절대보전지역이라며
청정1급수라며
제주해군기지 때문에 3급수로 전락해서 지켜야한다며
내려와서 돗자리를 상태를 좀 보고, 강정천 백숙 나도 먹고 싶어질까봐(6만 5천원이라 함) 다른 곳으로 옮겨볼까 조금더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취사는 할 수 없지만 공원에 가볍게 텐트를 치는 방법도 있고(강정천 딱 30초 거리)
강정천 유원지 최고의 물놀이 장소는 여기!
강정천 계절음식점과 멀리 떨어져서 냄새도 안 나고 좋은 곳은 일찍 온 사람들이 차지했다. 여긴 너무너무 좋아보인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청정 1급수 강정천답게 물도 매우 맑고 깨끗하고 성인이 놀기 좋도록 수심도 깊다. 강정천 물놀이 장소로는 여기가 최고인 것 같다. 다음에는 일찍와서 우리도 여기를 찜콩하는 걸로.
다시 내려와서 백숙 파는 곳보다 조금 위쪽으로 진입했다. 하루 입도객이 4만 명이 넘는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강정천을 보면 한적하고 여유롭다. 이쯤에 돗자리 깔고 물놀이를 하기로.
사람 없이 여유롭게 물놀이하기 좋은 강정천
없으면 더 좋겠지만 강정천 계절음식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관광객 중에서도 일부러 이런 재미를 느끼러 오는 사람도 있고, 도민들이 더 많기도 하다. 물놀이하면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걸 사진을 보면서 알았고, 그래서 해수욕장에 비해 안전하다는 느낌이 또한번 들었다.
사진으로는 좁아보이지만 긴 구간이라 백숙 평상 구간과 멀리 떨어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를 가지고 온 사람들은 사진 왼쪽처럼 적당한 자리를 찾으면 된다.
물놀이하러 오는 사람보다는 백숙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강정천에서 물놀이는 매우 여유롭다. 흐린 날 물놀이 갔더니 물이 탁하게 보이지만 강정천 물은 맑다.
좀 밝게 찍으면 이런 색깔?
돈내코 원앙폭포보다는 못하지만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맞다. 날씨가 매우 흐리고 낮에 소나기도 내렸던 날이라 물이 유난히 어둡게 보였다. 강정천 유원지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청정 1급수를 자랑한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니 제주 삼다수라며, 경상도?에서 놀러오신 분들이 제주 삼다수에서 물놀이를 다한다고 엄청 즐거워하셨다. 여기 오기 전에 어디에서 물놀이하고 왔다면서 이렇게 깨끗한 물 처음봤다고 했고, 올해 물놀이는 이걸로 끝내고 싶을 정도로 차갑고 시원하고 최고라며 진짜진짜 좋아하시더라는.
물에 들어갔는데 이건 차가워 정신을 못차리겠는 정도라,
어질어질
물이 맑아 바닥이 보이니 얕을 것 같지만 판포포구보다 깊게 느껴진다. 가운데는 성인 남성도 발이 안 닿는다.
강정천 유원지는
물이 얼마나 깊나요,
물이 깊어서 사람이 빠져 죽을 수 있나요?
이것보다 물이 너무너무 차가워 심장마비가 더 위험할 것 같다(?). 정말 푹푹찌는 날이었는데 가마솥 더위란 말은 이제 이세상 말이 아니어도 될 것 같다, 적어도 이곳에 머무는 순간에는!
튜브를 타고 허리까지만 들어갔음에도 엉덩이 주사를 맞은 것처럼, 그 아래로는 다 얼어버릴 것 같다. 사진 앞쪽으로보면 바닥이 다 보이지만 저긴 성인 남성 발이 안 닿는 곳이다. 그런데도 저렇게 바닥이 훤히 다 보인다.
❝
강정천 유원지에서
오리발 차고 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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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나왔고
와, 여기는 한 시간 놀다가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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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오들오들
가려고 하니 또 아쉽고
이렇게 맑고 시원(아니 차갑)하며
사람이 없어 물놀이하기 좋아
사람들이 발만 넣고 있는 이유를 알겠네
왜 강정천 백숙만 먹고 가는지 알겠네
물놀이하기엔 너무너무 추워
가마솥 더위도, 찜통 더위도 청정 1급수 강정천 유원지 앞에서는 고꾸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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